저희 딸은 작년에(6세때) 8시25분에 셔틀 태워 보냈었는데 처음 한달 정도는 힘들지만 적응을 하더라구요. 어차피 초등학교 가면 그 시간에 등교 해야 하는데 1년 먼저 적응 시킨다 생각 하시구 한시간 일찍 재우세요. 아이가 가기 싫은 영어 유치원 적응 하는것 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나는게 더 쉬울꺼예요. 영어 유치원이 돈이 더 들텐데 그 돈으로 영어동화책이랑 리딩북 cd롬 마음껏 사주시고요. 저희집은 이번달에 이사를 해서 유치원을 옮길껀데 셔틀시간 선택 할수 있다면 일찍 보낼려구 해요.
: 타미님의 글입니다.
> 일곱살 아이를 처음 영어 유치원에 보낸 엄마입니다.우리 아이는 적당히 평범한, 비교적 모범생 스타일에 요즘 한창 과학이니 세계니, 우주니 그런 것에 대한 인지에 열광하고, 6세부터 시작한 영어에는 좀 심드렁한 아이입니다. 6세 때 영어는 튼튼 영어와 창의와 영어수업을 반반씩 하는 유치원으로 보냈읍니다. 거기는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하고 다녔구요, 원어민 선생님과도 별로 스스럼없이 잘 지냈구요... 근데 거기가 재정문제로 갑자기 문을 닫아 12월부터 2월까지 석달을 집에서 놀았네요.
7세되면서 유치원 보내야 되니까 그전 유치원과 비슷한 류의 유치원 을 보내려고 했는데요...(아이가 영어를 썩 좋아하지 않으니 영어유치원을 보내면 당근 싫어할테니까요) 작년 유치원 친한 친구들도 다 거기로 옮긴 상태구요. 근데 그유치원은 아침 8시 15분에 아이를 셔틀에 태워야 한다는 겁니다. 9시 30분에 시작하는데다가 저희가 집이 멀거든요. 한참 고민하다가 아무리 좋은 유치원이라도 아이를 그렇게 일찍부터 태워서 보내야 한다면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아침 9시에 셔틀을 타는 지금의 영어유치원을 선택하였지요. (두 원 위치가 비슷하여 타는 시간은 비슷, 40-50분) 영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오히려 첨에 좀 힘들더라도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고 나면 차라리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사실 아이가 튼튼영어도 선생님들한테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도(유치원에서 영어를 했으니 당연하겠지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다가 우리 튼튼 선생님이 수업시간도 영어로만 진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선생님 오시면 다른방으로 도망가기까지...아이에게 영어유치원에 가기로 했다고 이야기했을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많이 체념하고 수긍하는 분위기여서, 무엇보다 기관에 적응을 매우 잘하는 편이어서(28개월때부터 3개의 기관을 약 1년씩 다님) 그리 걱정하지 않았는데, 입학식때 데리고 가서 교실에 넣어주었더니 그때부터 울기 시작... 그냥 우는게 아니라 엉엉 울고불고... 원어민 담임선생님(초등교사 경력 6년된 여선생님)이 입학식하는 내내 우리아이만 안아주고 그래서 진정되는 줄 알았는데, 결국 오전내내 울다가 밥먹고 오후만 수업들어갔다네요. 오전에는 한국인 담임선생님과 6세 유치원에 계시다가 거기로 옮기신 선생님이 계속 달래주고요. 입학식이라 엄마가 데리고 간탓이랑, 우리 애 반이 기존에 있던 반에 들어간지라(신입은 2명) 아무래도 더 그랬을거라 생각했는데, 담날도 가서 또 울어서 첫시간은 수업 못하고 밥도 반만 먹었다네요. 집에 와서도 유치원이 재미 없다고 하고... 그나마 둘쨋날은 친구를 한명 사귀었다고 먼저 이야기를 하는데 이걸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도 될지.... 삼일째인 오늘은 월요일이라 그런지 또 오전에 속이 울렁거린다는 핑계로 수업 안들어가고...이렇게 일주일 정도 더하면 어떻게 적응은 하겠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제 맘이 너무 아픕니다.차라리 셔틀 시간이 빨라도 아이한테 좀 더 편한, 친구들도 있는 원으로 지금 옮기는게 나을까요? 하지만 옮기고 나면 아무래도 아이가 몸이 힘들어 또 제 맘을 아프게 하지 않을까요? 12월생 7세라 아무래도 빠른애들 보다는 체력이 딸리니 힘들거 같구요...너무 고민입니다. 이렇게 영어유치원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 두신 맘님 안 계신지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가요? 계속 밀어붙여야 하는건지 아님 하루라도 빨리 접어야 하는건지... 제발 도움말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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