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상황에서 영어의 바다에 완전히 빠뜨려서 헤엄치게 만드는 것은 참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지 오래...하지만 헤엄은 못치더라도 유아기에 물장구를 치는 재미를 가르쳐서나중에 스스로 바다에 다이빙할 수 있도록 친숙하게 만들기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셋씩이나 키우신다니, 요즘 세상 보기드문 애국자(?)이십니다.존경스러워요....분명히 힘든 상황이실텐데, 그 와중에서도아이들을 위해 영어를 교육하겠다고 결심한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이지요. 그런데 처음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에게 어디서 부터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게시판의 답글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가은아빠님의 '영어꽝 아빠가 순토종 아이를 영어짱으로 만드는 비결' 같은 책을 참고하셔서다부지게 공부해보시길 권합니다. 그외에 다음달 앙팡잡지에서 부탁한 원고인데,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싶어 이곳에 올립니다. 읽어보시고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해야 할지 조금이라도 가닥을 잡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유아들에게 효과적인 단어 학습법
01. 생활 속 대화를 활용한다
굳이 회화를 하지 않더라도 가끔 영어로 단어를 가르쳐 주는 건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This is a book.” “Here is a key.”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단어는 물론 간단한 회화까지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 하지만 ‘책 – book’, ‘눈- snow’ 하는 식으로 1대1 단어 학습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알아도 쓰임새에 익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유아기에는 자연스럽게 같은 문장 속에서 여러 가지 단어가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주는 게 보다 효과적이다.
I can see a rainbow. / I can see a television.
I can see stars. / I can see cars.
There is a book. / There are chairs. / There is a computer.
Here is an apple. / Here is milk. / Here are glasses.
02.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활용한다
같은 주제를 가진 단어가 많이 나오는 그림책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이야기의 줄거리를 파악해가는 동안 문맥 속에서, 그리고 그림을 통해서 언어를 이해하게 되므로 단어 인지도 쉽게 된다. 단, 같은 그림책이라도 부모를 위한 가이드가 있거나 Work Book, Practice Book 등이 함께 있는 책이 확장 활동을 통해 많은 단어를 습득할 수 있어 좋다.
* 이런 그림책이 좋아요 – 주제별 추천 그림책
1) 동사
《Clap your Hands》 - 동작을 나타내는 그림과 노래, 율동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동사를 배우는 데 효과적이다.
《From Head to Toe》 - 다양한 동물들의 동작이 그림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
2) 음식
《Eating the Alphabet》 - 다양한 야채와 과일 이름을 배우는 동시에 알파벳도 익힐 수 있다.
《The Very Hungry Caterpillar》 - 음식, 요일, 숫자 등 여러 가지 컨셉트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익힐 수 있다.
3) 의복
《Jesse Bear, What will you Wear?》 - 옷을 입으며 노래하듯 대화하는 가족을 통해 다양한 의복 관련 단어를 배운다.
《Joseph had a little Overcoat》 - 흥미로운 그림으로 표현된 의복 관련 단어를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다.
4) 동물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 다양한 동물 관련 단어를 노래하듯 읽히는 글과 함께 배울 수 있다.
5) 신체 부위
《Here are My Hands》 - 눈, 코, 귀 등 우리 몸의 각 부분을 그림을 통해 이해하게 하고 또 어떻게 쓰여지는지를 이야기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신체 관련 단어를 가르친다.
03. 아이의 수준에 맞는 시디롬을 적극 활용한다
유아들의 수준에 맞춰 제작된 시디롬을 활용, 아이가 신나고 재미있게 영어 단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 이런 시디롬이 좋아요
<My First Dictionary> - 유아들의 수준에 맞게 쉽고도 재미있는 게임형식으로 구성한 전자 사전이다.
<I Spy Junior Puppet Playhouse> - 수수께끼와 숨은 그림 찾기가 결합된 형식의 게임으로서 유아들에게 적당한 난이도와 단어 수준으로 제작되었다.
04. 놀이도 훌륭한 단어 학습 방법이다
엄마랑 아이가 집에서 영어 놀이를 하려고 할 때 쉽게 시작해볼 수 있는 놀이들을 수록한 《Let’s Play 베이비, OK 맘》이나 유아 영어를 시작하는 부모들을 위한 가이드와 함께 다양한 주제별 영어 놀이를 제시하고 있는 《영어야 놀자》 같은 가이드북을 참고하면 집에서도 신나는 영어 놀이와 단어 공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반복을 통한 5단계 단어 학습법 – 일주일에 한 주제씩 차근차근
유아들의 단어 학습은 학창시절의 단어장 외우기 형식이 아니라 주제별로 재미있는 이야기와 내용을 접하게 해주고 그 안에서 익힌 단어를 전혀 다른 접근방법을 통해 복습하는 형식으로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단어 학습을 위한 계획을 세울 경우, 주별로, 혹은 월별로 가르치고자 하는 주제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활동으로 계속 노출시켜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4살 아이라면 음식이나 장난감 같이 이 시기 아이들이 관심 있을 법한 주제로 학습을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다.
학습계획 예시 - Food
01단계
주제와 관련된 단어들을 환기시키는 대화를 시도한다. 영어도 좋고 한국어라도 상관없다.
예) 우리 소연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What kind of food do you like, 소연?
우유, 계란, 그리고 요구르트?
Milk, egg, and yogurt?
어제 먹었던 것은 무엇 무엇이 있었지?
What food did you eat yesterday?
당근도 먹고, 귤도 먹고, 또 닭고기도 먹었지.
Yes, you had some carrots, and tangerines, and chicken.
02단계
음식과 관련된 그림책을 찾아 보여준다. 강요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고, 특히 음식 관련 단어를 잘 이해하도록 단어를 얘기하면서 그림도 함께 손가락으로 짚어준다. 한두 권만으로 끝내기보다는 같은 주제의 다양한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앞의 음식과 관련된 대화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음식의 그림이나 사진이 나와 있는 책을 함께 보며 하나하나 짚어가며 대화와 책의 단어를 연결시켜본다.
추천그림책 : Eating the Alphabet / My First Word Book / The Very hungry caterpillar /
Lunch / I Will Never Eat a Tomato / Pete’s a Pizza
활용대화 예 :
여기 좀 봐. 여기 소연이가 좋아하는 사과가 나왔네?
Look at this. Here is Soyeon’s favorite, an apple.
애벌레가 이 사과를 어떻게 했다고? 얌얌. 맛잇게 먹었대요.
What did Caterpillar do with this apple? Yum,yum. He ate it.
또 무엇 무엇이 있지?
What else do we have?
딸기도 있고 오렌지도 있고 배도 있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하나씩 짚어가며)
Here are strawberries, oranges, and pears….
와, 맛있겠다.
Wow, they look so yummy!
03단계
책과 연관되어 있는 비디오, 시디롬을 함께 보여주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배고픈 애벌레》의 경우 같은 내용의 비디오도 보여준다. 비디오를 보면서 익숙한 단어, 아이가 아는 단어가 나올 때에는 부모가 곁에서 한 번 더 따라 해보거나 하는 식으로 문장 속에서의 인지를 도와준다. 시디롬의 경우, 너무 어린 연령일 경우에는 부모가 주도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혼자서 너무 많은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추천비디오 :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추천시디롬 : DK My First Dictionary
04단계
마지막으로 배웠던 주제와 관련된 게임이나 확장 활동을 해본다. 예를 들어 직접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해본다거나 음식 관련 챈트를 배우는 식의 액티비티를 하는 것도 좋다. 혹은 스티커 등으로 쉽게 연습해볼 수 있는 주제별 관련 워크북을 함께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플래시 카드, 포켓 차트 등은 이 단계에서 활용하면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ctivity 예시 :
1) 영어요리 :
Eating the Alphabet 의 과일과 야채 중 몇가지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샐러드를 만들어 본다.
같이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자. Let's make delicious salad.
여기 뭐가 있지? What do we have here?
사과, 양상치, 방울 토마토, An apple, lettuce, cherry tomatoes,
치킨, 오이, 오렌지, 건포도.. chicken, cucumber, orange, raisin...
맞았어. 먼저 이것들을 모두 썰어야 해. Right. First, we have to chop them.
주황색 드레싱이 어디있니? Where is the orange color dressing?
여기요. Here it is.
맞았어. 이 접시에 뿌리렴. Good. You put it on this plate.
노란색 드레싱은 어디 있니? Where is the yellow dressing?
여기요. 머스타드와 마요네즈. Here. Mustard and mayonnaise.
이것 좀 먹어봐. 어떤 맛이니? Try this. How does it taste?
맛있어요. 그리고 예뻐요. I like it. And it looks good, too.
2) 음식관련 챈트
책의 그림을 짚어가면서 게임처럼 챈트를 불러본다.
음식이 나올땐 yum, yum, yum 으로 아이가 받고
그 외 먹을 수 없는 단어가 나오면 no, no, no 라고 대답한다.
Yummy, yummy pizza.
Yum, yum, yum.
Yummy, yummy, shoes.
No, no, no.
Yummy, yummy ice cream.
Yum, yum, yum.
Yummy, yummy phone.
No, no, no.
3)플래시카드/포켓차트 활용
음식그림과 함께 단어가 있는 플래시카드를 보여주면서 배웠던 단어와 같은 것을 찾아본다.
포켓차트 같은 교구를 벽에 걸어두고 배웠던 단어의 그림이나 플래시카드를 넣어서 한번씩 더 기억시키는 것도 좋다.
: myjily님의 글입니다.
> 제 큰아들이 지금 7살인데여...아마도 히플러님을 알게 된건 울 아들이 한돌이 안됐을때였던거 같아여!!
> 그때부터도 영어교육에 관심은 있었지만 지금껏 관심뿐 아이에게 해준것이 아무것도 없네여...
> 가끔 사이트만 둘러 보고 늘 시작을 미루다 보니 벌써 아이가 7살이 되어버렸어여^^;
> 전 아이가 셋이예여...7살 5살 3살(18개월)..지금이라도 자신은 없지만 제가 가정에서 영어를 접하게
> 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네여...
> 무리한 부탁인줄은 알지만 제가 영어엔 왕초보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작하는것이 좋은지
> 좀 알려주세여...저부터 공부해보려구 헬로우 베이비 하이맘과 렛츠 플레이 베이비 하이맘을
> 구입했는데 활용도 잘 안되고...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암담하네여T.T
> 우선은 아이들에게 영어동요와 비디오을 보여주고 있어여....
> 신문기사에 말씀하신거 보니까 그보다는 책을 위주로 접해주는게 낫다고 말씀하셨는데
> 7살된 아이가 처음 접하는 책이 어떤것들이 좋은지 어떤식으로 접해줘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여!!!
> 그럼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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