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독서 골든벨이 있었어요.
저흰 읽기 충실히 하고 줄거리 요약하는 숙제로 덕을 봐서 딸냄 1개를 틀렸다더라구요,
Helen 말로는 문제도 많이 쉬웠고 백점 맞은 친구들도 많다며...
그래도 도치엄마 특성상 시험에서 하나 틀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며 칭찬해줬는데..
제가 자칭 혼자 놀기의 달인이라 주변 돌아가는 상황에 둔감한데..
이번에도 엄마들이 예상문제지를 돌리고 풀고 그랬다나 봐요.
뭐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막상 그랬던 엄마를 만나 제가 고작 내뱉은 말이란,,
"예상 문제 다들 풀렸다며? 대단해~울딸? 잘쳤지 하나 틀렸으니까.."(눈 땡글땡글)
미쳤나봐요.
넘들이 예상문제 풀리던 말던 암 상관 없다면서 그런 발언을 하다니..
것도 눈 똥그랗게 뜨고...
다 그 엄마들 애살(지방어)이고 관심이고 그런건데...
못하는 내가 게으른 거지..
아니라고 쿨한척 하면서 깊이 숨어 있는 제 맘 한켠이 들켜버린 것 같아
어찌나 부끄럽던지.. 집에 돌아와서 머리를 콩콩 쥐어 박았습니다.
여기서라도 얘기를 해야지 제 맘 한짐 덜 것 같아서,,,
남들은 몰라도 저 혼자 인간관계에 틀을 많이 치는 편이라..
그 부작용이 이런 데서 드러나나 봐요.
둥글둥글 살아가야 하는데 .... 사람 사이도 연습이 필요한 듯...아....
별 것도 아닌데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감기 조심하세요~날이 한결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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