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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부끄러워요ㅠㅠ

  • !림스마미
  • |
  • 2009-09-11
15

학교에서 독서 골든벨이 있었어요.

저흰 읽기 충실히 하고 줄거리 요약하는 숙제로 덕을 봐서 딸냄 1개를 틀렸다더라구요,

Helen 말로는 문제도 많이 쉬웠고 백점 맞은 친구들도 많다며...

그래도 도치엄마 특성상 시험에서 하나 틀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며 칭찬해줬는데..

 

제가 자칭 혼자 놀기의 달인이라 주변 돌아가는 상황에 둔감한데..

이번에도 엄마들이 예상문제지를 돌리고 풀고 그랬다나 봐요.

뭐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막상 그랬던 엄마를 만나 제가 고작 내뱉은 말이란,,
"예상 문제 다들 풀렸다며? 대단해~울딸? 잘쳤지 하나 틀렸으니까.."(눈 땡글땡글)

 

미쳤나봐요.

넘들이 예상문제 풀리던 말던 암 상관 없다면서 그런 발언을 하다니..

것도 눈 똥그랗게 뜨고...

다 그 엄마들 애살(지방어)이고 관심이고 그런건데...

못하는 내가 게으른 거지..

아니라고 쿨한척 하면서 깊이 숨어 있는 제 맘 한켠이 들켜버린 것 같아

어찌나 부끄럽던지.. 집에 돌아와서 머리를 콩콩 쥐어 박았습니다.

여기서라도 얘기를 해야지 제 맘 한짐 덜 것 같아서,,,

 

남들은 몰라도 저 혼자 인간관계에 틀을 많이 치는 편이라..

그 부작용이 이런 데서 드러나나 봐요.

둥글둥글 살아가야 하는데 .... 사람 사이도 연습이 필요한 듯...아....

 

별 것도 아닌데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감기 조심하세요~날이 한결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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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샤
  • |
  • 2009-09-11 13:40
답댓글

저도 본의아니게 '쉽지 않은" 성격이 되어버려서,

까탈스럽게 스스로 "틀"을 많이 쳐버리는 지라,

림스마미님 말씀이 뭔지 잘 알거 같아요~

점점 나이가 들수록(이런 말씀은 너무 부끄럽지만) 더 스스로 벽을 치는 경향이 있어,

감정 드러내지 않는 게 연륜이고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사는데,

저도 모르게 어쩌다 가끔씩 '나잘난'표 말때문에 혼자 무척이나 부끄러울 때가 있어요.

 

그래도, 좋은 건 어떻게 꽁꽁 감추나요. 그것도 자식과 관계된 일인데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종채맘님 말씀대로, 한 며칠 그분들을 피하시는게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행복한 주말 되세요~~

 

울 북클럽 멤버로서 림스마미 님글에 답글 아니 달수 없어 달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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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스마미
  • |
  • 2009-09-11 18:25
백배공감이요..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오늘은 싫어하는 아짐 보고도 웃기도 하고 둘째 미술수업서 만난 엄마에겐 과하게 호응했어요..ㅋㅋ 제가 인상이 약해서 좀만 웃어도 흐물해 뵈거든요..
맘 편하게 먹고 가려구요,,제가 그동안 제 틀에 갖혀 있었나 봐요..진짜 고수가 돼보렵니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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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09-11 12:13
답댓글

저희 학교도 골든벨 한달정도 남고 엄마들이 난리예요

어제도 학기초에 선정된 책이 바뀌었더라...라며 난리나서 전화했더군요...ㅡ.ㅡ;;;

작년 저학년 골든벨 울린 아이중에는 엄마가 매일 문제내고 책 한권당 50번씩 읽게한 아이도 있었어요.

이렇게 해야하는 골든벨을 대충 내용파악하고 1개틀렸다굽쇼????????

음...역시 자랑이었군......흥~~~ㅎㅎㅎㅎ

부끄럽다고 머리쥐어박지 마세욧ㅅㅅ 며칠만 그엄마 피해 머~~얼리 돌아다니시기만 하면 돼요 ㅎㅎㅎㅎ

정말 별거 아닌걸로 마음 졸이고 끙끙 앓지 마세요..

오늘은 정말 낮인데도 쌀쌀하네요...

헬렌이랑 맛난거 먹으면서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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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스마미
  • |
  • 2009-09-11 18:25
그기아이다카니까요,,한반에 백점이 수두룩 하다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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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론빵
  • |
  • 2009-09-11 12:06
답댓글

예상 문제지도 돌리고 그러나요?

우리도 방학 때 책 다 사서 읽었는데(도서관 다 대출중), 나가고 싶은 사람만 나가는 거더라구요.

우리 애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안 나가겠다고 해서 그냥 접었어요.

나라도 집에서 문제를 좀 만들어 볼 걸 그랬나 싶네요.

엄마의 게으름이 아이의 발목을 잡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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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스마미
  • |
  • 2009-09-11 18:26
선택이었으면,, 저도 안나갔을 거에요 ㅋ
그게 제 스딸인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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