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본격적으로 한게 9개월째입니다.
처음 시작할때 알파벳도 헷갈려하던 놈이었어요.
발등에 불떨어진 격으로 그동안 열심히 듣고 읽고 보고~~
사실 저도 영어는 완전 꽝이라~~아빠 도움 받아가면서
공부시켰네요.
저희는 아이가 너무 기초가 없고 늦게 시작한터라 한권한권 더디게 더디게 나아갔습니다.
책한권을 반복해서 듣고, 거기 나오는 단어 찾아보고 그리고 완전히 혼자 읽을 수 있으면 그다음 권으로 넘어갔어요.
물론 그냥 편하게 약간 자기 수준보다 높은책 듣기와 디비디 보기는 했구요.
할튼 삼성영어동화부터 출발해서 사이트워드,런투리드,오알티 그리고 리드투게더였나? 그다음 리틀크리터시리즈 아서시리즈 프로기시리즈 그리고 지금 핸리앤머지 시리즈 읽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낱권으로 다른 책들도 읽었구요.
처음에 떠듬떠듬 읽던 책들을 지금은 무난하게 읽어가고 단어도 모르는게 태반이던 것이 지금은 몇개만 짚어주면 쑥쑥 이해해나가는거 보면서 나름 한참 뿌듯해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엄마들 모임에 나갔다가 걱정 많이 듣고 왔네요~~ㅠ.ㅠ
초3인데 피아노학원만 보내고 아무것도 안시킨다고 너무너무들 걱정을 해주네요.
이제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도 해야하는 학년이라고~~
모임 엄마들이 다 전업주부들인데 일있는 저만 아이한테 무관심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도 안되는 판국에 집에서 열심히 한다고 해봤자 콧웃음만 칠거 같고....한 엄마는 모임끝나고 나서도 꼭 저한테 아이 학원보내라고 몇번을 충고하더라구요.
아~~우리 아이가 영어는 다른아이들에 비해 정말 많이 떨어지나봅니다.
당근 떨어지겠죠 출발이 늦었으니~~그런데 제가 궁금한건 학원을 보내면 아이들이 정말 실력이 쑥쑥 금방 늘어나나요?? 지난 9개월간 했던것들이 학원가서 1-2달안에 끝나는 것들이었나요?
제가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놔두고 멀리 돌아돌아 가고 있는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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