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은 놈이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집에 돌아와서도 잘 놀았고...아이들이랑 시장보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는데..
아이가 갑자기 춥다고 하더니...머리를 만져보니...열이 39도...
너무 놀라 허둥지둥 택시타고 거점병원에 가서 신종인풀루 확진검사 받고...
검사 결과가 오늘오후 6시에 나온다고 해서...집에 가 있으면 연락 준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 왔지요...
아이는 밤새 열이 39도를 넘나들고...
아침부터 동네 소아과에서 링거를 2병이나 맞고...
그러면서도 혹시나 하는 맘에 너무 불안했지요...
아이는 계속 고열이고...
불안하지만 불안한척 못하고...정말 가슴이 터지는 시간들이였죠...
저녁을 준비하는데...전화 한통화
...집이죠? 여기 ...병원인데...
어제 신종풀루 확진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아이는 신종풀루에 걸린게 아니라고...
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11살된 큰 딸도 5살된 작은놈도 저도
엉엉 울었답니다. 정말 전화기에다 몇번을 감사하다고 말을 했는지...
실컷 엉엉 울고 나서 저녁을 먹고...
그래도 아이가 계속 고열이라 배에다 꿀을 넣어 중탕을 해서 먹이고 관장도 했지요
(자연요법에서 열이 있으면 관장을 하라고 하니)
그랬더니...아이의 열이 거짓말 처럼 내리고...땀을 흘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긴 일박이일을 보낸 지금...
두 아이의 자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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