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니
강가에 묻은 엄마의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비가 오면 구슬피 우는 청개구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엄마가 강에서 놀지 말고 산에서 놀으라면 강에서 놀고
개굴개굴 울으라면 굴개굴개 우는 청개구리.
청개구리엄마가 꾸짖기도 하고 타이르기도하고 때리기도 하였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만 엄마는 시름시름 병이나 죽게 되었습니다.
죽기 전에 엄마는 산에다 묻으라면 강에다 묻을까봐 아이에게 강에다 묻으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산에 묻히고 싶어서 거꾸로 말했다고 보통 생각하지만
저는 청개구리엄마가 산에 묻히고 싶어서가 아니라 , 아이들이 자신을 강에다 묻다가
떠내려 갈까봐 산에 묻히기를 바랬다고 생각해요.그 끝없는 모성! )
아무것도 모르는 청개구리는 불쌍한 엄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강에다 묻고는 비가 올때마다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구슬피 웁니다.
왜 말 안듣던 청개구리는 엄마의 마지막 말은 들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군림하면서 야단치고 훈계하는 엄마 말에는 반항했지만
병들어 죽어가는 힘없는 엄마가 불쌍해서가 아닐까요?
무섭고 두려워서 말을 듣는 경우가 있고 ,사랑하기에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말을 들어주는 경우가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대상을 위해 목숨도 바칩니다.
자식이 부모를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할때
그 사랑하는 부모를 위해,사랑하는 부모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자발적으로 최선의 행동을 하게됩니다.
자식의 사랑을 받는 부모가 되도록 연구하여야 합니다.
저는 오늘 아이들에게 소리지르며 야단치고 훈계하는 청개구리엄마였을까
아니면 사랑하는 자식이 불쌍해서 전심을 다해 소원을 말하는 청개구리 엄마였을까
내리는 비를 보며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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