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학년 아들 도서관수업시간에 참석을 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영어책이 새로 많이 들어왔는데, 빌려가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아이들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찾아주기 위해서 도서관수업시간에 같이 들어갔습니다.
우리반 아이들 영어수준이 낮은건지.... 쑥쑥의 아이들이 너무 뛰어난건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언아이캔퍼스트정도 수준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것도 안되는 아이들도 있구요..
학원 2~3년을 다녔다는 아이도 매직트리하우스는 허걱..ㅡ.ㅡ;; 합니다.
어스본영리딩 1단계 추천해줬는데 그걸 빌려가겠다고 한 아이는 두명뿐입니다.
읽어달라고 줄을 서서 언아이캔퍼스트와 레벨 1 책을 대여섯명쯤 읽어주었습니다.
쑥쑥에서는 1학년 아이도 매직트리 하우스를 읽는다고 합니다.
저희 도서관 수업시간에 매직트리 읽은 아이는 저희 아들 한 명 뿐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중 영어에 관련된 학원이나 학습지를 안하는 아이 또한 울아들 한 명 뿐이었습니다.
물론 학원수업이나 학습지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마도 학원에 가면 저희 아들이 적응못하고 버벅대겠죠..
엄친아의 진행기는 엄마들을 설레이게도 하지만 급 우울하게 하기도 합니다.
엄친아는...정말 타고났거나 아니면 엄마와 아이의 노력이 엄청난 경우입니다.
저희 집엔 일년도 안되서 챕터북을 읽은 아이가 있는 반면에 일년반이 되어가도록 리더스 레벨2를 못넘는 아이도 있습니다.
두아이의 나이차는 일년이지만 한글레벨 차이는 4~5년이 넘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가 영어에 쏟은 시간도 4~5배가 넘습니다.
워낙 느린 아이니까...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자세히 두 아이가 영어에 쏟은 시간을 생각해보니 많은 차이가 나더라구요.
당연히 많은 엄마들의 관심은 일년도 안되서 챕터북을 읽고 있는 초3 아들에게 쏠립니다.
그러나 저는 느리지만 꾸준히 가고 있는 울막내딸 같은 아이의 이야기도 즐겁게 나누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 막내는 정말 언니오빠들에 밀려서 그냥 알지도 못하는 영어책을 듣고 따라 읽기만 했더라구요.
이해력도 부족하고 어휘력도 많이 딸리는 느린 우리딸에게는 언니오빠들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단어도 설명하고 같이 외우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쑥쑥의 아이들이 유난히 영어책에 부담감 없이 잘 읽는거예요.
물론 동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실제로는 우리주위에 저학년에 챕터북 줄줄 읽는 아이들 그리 많지 않답니다.
절대 엄친아 아닌 아이를 키우시는 맘들...........
그냥 들어서 저절로 이해하고 단어 인지되는 아이들말고, 정말 느려서 2%부족한게 아니라 2%만 채워져 있는 아이들을 키우시는 맘들.........
우리 겨울방학이 오기전까지 느려도 신나고 행복하게 같이 해봐요..
겨울방학이 오면 또 신나게 무지막지하게 달려야하니까요^^
우리아이가 부족해서요.......우울해요...이런거 말고.
부족하고 느린데 이렇게 하고 있어요......아싸~~~~ 이렇게 신나고 즐겁게 같이 해요...
같이 하실거죠?????????? (ㅡ.ㅡ;; 죄다 엄친아라 같이 할 사람이 없으려나.........음..그럼 울막내랑 신이랑 둘이서 하지 머...앗ㅅㅅ 울4학년 40점 아가씨들이 있었지...^^ - 요 아가씨들 엄청 발전한거 알면 놀라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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