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째 아이(8살)가 영어를 접한지 만 1년이 되었네요. 언어에 대한 감각도 있는 편이고 학습적인 부분을 어렵지 않게 따라오는 편이라 지난 1년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 한단계 올라간 듯 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영어라는게 우리말이 아니다보니 뭔가 빠진 듯한 느낌, 이렇게 계속하면 과연 될까 하는 그런 느낌을 늘 가지고 있네요. 튼튼 6개월 거쳐 원어민 학원 7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문진, 노부영, 네오키드 픽쳐북스 모두 합해서 200여권의 책을 가지고 9개월 정도 매일 3권씩 테이프 들으며 책을 봤답니다. 처음에는 튼튼하듯이 일주일 정도 같은 책을 가지고 반복해서 들었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듣고 싶은 책을 듣고 있어요. 하루에 1시간 정도는 dvd 나 video, cd-rom 으로 노출하는 것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리틀베어, 비트윈더 라이온스, 티모시네 유치원, 매직스쿨버스, 디즈니 이것저것 보고 있어요. 학원 다니면서 파닉스도 배우고 읽기 쓰기를 병행해서인지 어느날 보니 책을 읽겠더군요. 그래서 학원에서 책을 빌려다 읽히고 있는데 step into reading 과 an i can read book 을 읽고 있답니다. 요즘 an i can read book 1 단계를 매일 한권씩 읽는데 몇 단어 빼고는 읽어낸답니다.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끔 킥킥 웃기도 하면서 읽어요. 80% 정도 이해하면 된거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해했다고 봐야할 것 같더군요. 파닉스를 완전히 익혀서 읽는 것은 아니고 동화책에서 많이 본 단어를 익혀서 읽는 것 같아요. 다음 주면 an i can read book 1단계는 모두 읽게 되는데 반복을 해야하는지 또 다른 책을 읽게 도와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an i can read book 2 단계도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분량이 좀 많아서 괜히 어렵다고 생각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어제는 얼마나 아는지 궁금해서 내가 읽어줄테니 모르는 부분에서 띵하고 소리를 내라고 했더니 will(미래형) special, mean 같은 부분이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또 의외로 suddenly, promise 같은 단어의 의미를 알길래 감으로 익히게 된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싶어요. 말하기는 원어민 학원 2개월차 부터 단어로 말문 트기를 시작하더니 요즘은 단순 문형으로 말을 만들줄 알게 되었네요. 선생님께 수업시간 중에 뜬금없이 Do you have a piano? 하고 자기 머리 속에 있는 걸 물어보기도 하고 4명이 수업을 받는데 수업시간에도 활발하게 말을 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무슨 문제가 있나 싶은데 6개월 전 튼튼에서 어학원으로 돌릴때 말하기를 터 줘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한 결과 현재 상태로 올라오게 된 것처럼 또 지금 제가 할 일이 현재의 것에 또 무엇이 있을까 알고 싶어서 입니다. 어차피 시간과 금전을 들여서 하는 것인 것 만큼 최고의 성과를 거둬야 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서요. 제가 보기엔 수준이 쉽다고 생각되는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총망라 해서 주먹구구식으로 무작정 듣는 것 같아 이게 아이의 실력을 다지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어떤 방법을 또 다른 어떤 책을 어떻게 접해 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확실한 것은 제 아이가 여러 분야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겸하면서 더 발전이 있었다는 것이랍니다. 가은 아빠님의 고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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