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중(? 생각날때마다 가끔 올리는)인 단비일기입니다. ********************** 단비가 자주 구사하는 영어문장들이다. 단발적인 단어들은 제외시켰다. 1. What are you doing? 2. Wait a minute. 3. How are you? (토끼 우리에 갈때마다, Rabbit, how are you? 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4. Let’s wait. Daddy is coming. (최초로 두 문장을 이어서 말했다.) 5. Danby is hungry. (You are hungry. 보다 훨씬 발전된 문장이다. 서서히 You를 Danby로 전환시켜 가야겠다) 6. Let’s pick a leaf. 7. It’s a sunny day. 8. Rain stopped. 9. Good night. Good afternoon. Good morning. 10. You wake up. 11. Tooth worm (양치질을 안 하려고 할 때마다, if you don’t brush your teeth, tooth worms will decay your teeth. Let’s catch tooth worms. 하며 꼬신게 기원이다. 요즘은 대체로 양치질을 잘하는 편이라 거의 안 사용하는 말인데, 며칠 전 자기 입 속을 가리키며 이벌레가 있다고 얘기한다.) 12. Danby drink it up. 13. Eat up, mommy. (기타 우리말: 정말 정말 맛있어. 맛없어. 우리 내일 동물원갈까? 내일 사다 줄까? 단비 못해.-신경질 부리며..) 고작 하는 말은 이 정도에 불과하지만, 1. 이런 단순한 말이라도 글이 아닌, 말로 먼저 배웠다는 점이고 (알파벳 26자부터 시작하여, 단어를 빼곡하게 연습장에 적어가며 공부했던 방식을 기억할 때마다, 우리의 어리석은 외국어 교육방법을 한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건 결국 현재 나의 영어실력에 대한 한탄이기도 하다. 현재 FIFA 월드컵을 이끌어가는 많은 조직위원들은 전세계의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꼭 영어사용국(미국, 영국..등)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럽과 남미, 드물지만 아시아인들도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 물론 히딩크만 보더라도 유창한 영어로 전세계를 누비며 가고 싶은 나라, 하고 싶은 나라에서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영어가 우리에게 장벽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이처럼 부끄럽고 한탄스럽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2.같은 말이라도 “지금 뭐하는 거야? 이건 영어로 What are you doing? 이야..”와 같은 번역식 영어로 접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인지 능력이 확립된 5세 이후의 아이들이라면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 확립된 모국어의 질서속에 새로운 언어를 끼어 맞출 수 있고, 또한 짧은 시간에 많은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두 돌 이전의 아이들이라면 무리 없이 두 가지 언어를 한가지 의미를 위한 코드로 인식하기 때문에 완벽한 이중언어 환경은 아닐지라도 ‘유사 이중언어 환경’에는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와 언어체계가 다름에서 오는 언어적 혼동은 유사 이중 언어 환경을 가진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난다. 무슨 grandma? 무슨 aunt? 외할머니와 할머니, 이모와 고모 사이에서 Danby, this is grandma. 하면 무슨 grandma? 하며 되묻는다. 영어로 외할머니와 할머니를 구분할 방법이 없어 편의상 Dunchondong grandma와 그냥 grandma로 구분해서 얘기하고 있다. 이모와 고모는 그냥 이모와 고모..영어로 더 이상 설명할 방법이 없으므로.. 이 글을 써 놓고 한 2주가 지난 지금 방금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아이디어 고모 means a daddy's sister, and 이모 means a mommy's sister. You know they're called the same words, aunt. 이렇게 한 번 얘기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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