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 40점 수학 아가씨들을 기억하시겠죠???
잉ㅇㅇㅇ 벌써 가물가물 하시다구욧ㅅㅅ.
어제오늘 영어로 설레이게 했으니, 수학도 한번 더 설레이셔야죠 ^^
A양 - 4학년 1학기 기말고사 수학 40점, 엄마의 바램은 50점만 넘으면 된다
B양 - 일년여간의 미국체류로 인해 3학년과정을 건너뛰어서 수학이 약함, 대학생 일대일 과외로 2학기 선행을 했으나 12-9조차 30초안에 암산이 안됨..
C양 - 저학년때 숙제나 일기를 한번도 한적이 없음, 올초 반평균 깍아먹는다는 소리를 듣고는 학원과 학습지를 하고 학원에서 2학기 선행을 마침..
자... 이랬던 세아가씨의 한달이 조금지난 요즘 궁금하셨죠??
오늘 3단원 소수점의 덧셈과 뺄셈...시험을 보았습니다.
20문제를 20분동안 문제풀고 검산까지 끝내라고 했는데...
A양의 경우 9분만에 검산까지 마쳤습니다.
결과는.. 세아가씨 모두 동일하게 한문제씩 사이좋게 틀렸습니다.
숫자를 잘못써서.................ㅜ.ㅜ
개념원리 기본편과 우등생해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3000제는 각자 집에서 풀고, 점프왕수학 단원평가, 왕문제, 왕중왕문제로 시험도 봤습니다.
일주일에 세번 한번에 한시간반씩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느정도만 설명을 해주고 대부분은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풀게합니다.
문제를 풀면서 틀린문제나 이해되지 않는 문제는 이해 될때까지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설명해주면서...
우등생 해법 3단계의 경우는 같이 풀고 며칠뒤 복사해서 다시 한번 시험을 봅니다.
처음 1단원 분수때는 다음날 봤는데도......쫘악쫘악~~~틀려주시더라구요..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시작전에 문자보내게 하고 숙제를 하게 했습니다.
B양의 경우엔 처음에 숙제도 잘 안해오고 기본 연산도 잘안됐는데, 무조건 자기는 3학년때 안했다며 자신감 없어하더라구요.
엄마를 두번이나 호출했습니다..(이언니 이제는 제가 전화만 하면 무섭답니다.......나 무지 부드러운여잔데...ㅜ.ㅜ)
세 아이 모두 앉아있는 연습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법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습니다.
처음엔 시험에서 100점 맞자....이러면 말도 안된다던 아이들이, 이달말에 있을 중간고사에서는 다같이 100점 맞아보자~~~하더군요..(당췌 지가 쓴 숫자를 지가 못알아보는 실수가 없어야할텐데......ㅡ.ㅡ;;)
오늘까지 3단원을 마쳤는데 중간고사 시험범위가 3단원까지더라구요.
정말 실수만 안한다면, A양과 C양은 중간고사는 100점을 기대해도 될 정도입니다.
B양의 경우도 90점은 넘을텐데....100점은 글쎄....남은 기간동안 조금더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 가능할듯도 하구요.
사실 이제는 어느정도 수학이 자리잡아간다~~~~싶었는데..
4단원을 시작하면서 또 한번.............허걱 했습니다..
우등생해법을 보면 첫장에 "'배운것을 다시 생각하기"""라고 해서 지난 학기나 지난 학년에서 배운것을 복습하는 의미로 몇문제가 나옵니다.
이걸 푸는데... 이 세아가씨들...
1직각=90'..이걸 60도로 쓰기도 하고... 3직각=180'......이라고 쓰기도하고 ㅜ.ㅜ
거기다.........정삼각형에 한변이 5센티미터...로 나와있는 그림있는 문제에서..
정삼각형의 한각의 크기가 얼마인지...묻는데...
세아가씨 모두 사이좋게 15센티미터............ㅜ.ㅜ 라고 쓰더라구요.
몇번을 다시 하게 하는데도 당췌 60도라는 답을 모르더라구요.
매번 단원을 끝내고 문제 풀때마다, 이제는 어느정도 되었겠지...언제쯤 하산시킬까???? 하다가도
오늘처럼 새단원을 시작할때면.............하산은 무신.. 걍 머리 박박 밀어서 합숙시키고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학교시험에서는 90점 넘을 정도의 수준은 되었고, 자신감은 190점도 넘을것 같습니다 ^^
이 아가씨들이 수학을 조금은 잘하게 된 가장 큰 비법은..............게으른 선생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친절하게 칠판에 풀어주시는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 과외선생님덕에 아이가 자기 스스로 풀일이 별로 없었는데...
저같이 게으른 선생님을 만나서는 수업시간에도 자기들이 직접 문제 풀어야하고, 집에 가서도 숙제로 매일매일 문제 풀어야하고, 분명 수업시간에 같이 풀었던 문제도 또다시 공책에 써가며 풀어야하고
남이 푸는걸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야 했던 아이들이 한달동안 참 많이, 자기 손으로 문제를 풀었어요.
매번 단원 시작할때마다 이렇게 기본이 없을까 싶은 아이들입니다.
그래도 한달만에 이렇게 자리를 잡아가네요.
혹시 아이가 과외를 하거나 학원을 다니더라도, 꼭 확인하세요.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진도 나가는것보다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게 중요합니다.
음...........수학문제집 30권풀기~~머 이런거 함 해볼까요?? ㅎㅎㅎㅎㅎ<==이건 진짜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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