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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실패하는 분은 없는가요?

  • 힘을내서
  • |
  • 2009-10-12
3

고민을 언제나 얹고 사는 스타일의 엄마입니다. 생각을 많이하며 아이를 키우는편이죠.

직장을 다니기에 학원의 힘을 빌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나름 엄마표?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으나 이곳에서 하고 있는 집중듣기? 흘려듣기, 영화보기 등등 책읽어주기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이의 영어에 대해서 나름 부족하면서도 만족스럽게 즐겁게 가고 있어요

그것이 학원의 힘인지 아이의 힘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사실은 어느한쪽의 힘이라기보다는 둘 다 작용했겠죠....

 

이곳 게시판에는 어디에서나 희망적인 글과 성공담과 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흘러넘쳐서 좋아요

희망을 갖게하고 아 저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는 선배맘들의 글에 도움을 얻고 조언을 구하는 따뜻한 곳이죠.

하지만 가끔 문득..이런생각도 듭니다.

 

어느 방법에나 성공담은 존재합니다.

심지어는 성문영어를 달달외우는 학습법도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있고,

이학원 저학원 잘하는 아이들의 사례는 어디에나 나오고

학습지를 통해서 큰 성장을 이룬 아이들도 있고요.

아이에게 맞는방법  그리고 아이가 처한 상황 직장맘인지 아닌지, 아이가 어린지 큰지, 성격이 어떤지 등등에 따라 천차만별의 학습법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많은 학원과 교재가 널려있는, 그야말로 요즘은 영어천지입니다.

그 천지에는 어디에나 성공사례, 성공의 방법이 제시되어있네요. 하지만 이면에는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실패(?) 가 있지요.

가끔은....이곳도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열심히 하는 선배맘들과 이미 많은 것을 얻고 열심히하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긴하지만 그 이면에 그렇지 못한 친구들, 또는 이 방법으로하다가 세월만 보낸 (드러나지않은) 그런 수많은 (숨어잇는 경우의 수)가 있는것은 아닐까?

직장맘에 게으른 내가 섣부르게 따라하다가 그 숨어있는 사례의 하나가 되면 내 아이의 시간은 돌이킬 수도 없는데, 나와 아이의  노력을 누군가 보상해주는 것도 아닌데,

차라리 남들이 많이 가는 그런 길을 가는것이 안전한게 아닐까

하는 고민에 빠집니다. ..............................................

 

참으로 용기가 필요한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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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스마미
  • |
  • 2009-10-13 19:53
답댓글

작년 이맘때 즘인가,,한 영어학원 셔틀 버스에 붙었던 플래카드가 생각이 나네요

" 이 학원 9년 다닌 ***, **외고 합격"

무엇이든 꾸준함과 성실함이 있으면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그러면서 엄마표를 하는 이유는,, 어려우면서도 쉽게 갈 수 있는, 그러면서 해내고 보면 즐겁게 갈 수 있는 방법이라 그런 것 같네요.

일마레님 말씀처럼, 해보니,, 엄마가 선생님이 되는 게 엄마표가 아니었어요.

옆에서 격려하고 칭찬하는 일이 더 큰 것 같네요.

그렇게 꾸준히 나아가다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저도 초본데. .그렇게 믿고 있고 믿고 싶네요^^ 홧팅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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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마레
  • |
  • 2009-10-13 17:15
답댓글

용기내세요..

성공과 실패를 걱정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엄마가 선생님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단지 옆에서 격려해주고 힘들고 지칠때 응원해주고 힘내라고 토닥거려주는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요?

요즘 책읽기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하잖아요..적어도 책 읽기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함께 하시면..(공부하듯이 말구요..) 세월만 보냈다는 후회는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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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09-10-13 01:02
답댓글

 

 

아는 분이 영국 출장에 부모의 요청으로 비행기비, 식비, 다 주고 12세 조카아이를 출장길에 동반했어요.

그 아이에게 가게 가서 물 사오기, 계산하기, 관광 안내소가서 길 묻기, 그런거 다 시켰는데

아이가 어떤 상황이든지 한마디도 말을 못하드래요.

 

그러면서 울드래요.

영어과외를 1년 받았는데 말하기는 정작 안되드래요. 오히려 챙피하다고 거부하고

영국인 친구 만나는데 대동했는데도

단 한마디도 못하드래요.

 

12살만 되도, 아이들이 자의식이 강해져서 쑥스럽고 말하기가 안되네요.

막상 부딪혀보니 안되는 자신을 보며

그 아이에게 강한 자극이 돼서 귀국 이후

영어 말하기에 매진할까요?

아마도 강한 자극과 동기부여로 왜 영어를 해야하는지, 어디가 부족한지 느끼고 동기부여는 될거 같애요.

시행착오지만, 그것도 실패는 아니죠.

아이들에겐 앞으로의 시간이 있어서요.

아마 우선은 중학교 영어내신 때문에 일단은 문법 공부하고 교과서 달달 외우는것도 필요하지만요.

 

우리 아이들 어린시절로는 다시 되돌릴수 없잖아요.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제일 좋은 엄마표가 아닐까 싶어요.

시행착오도 있지만

아이교육에 실패란 없을 거에요.

 

그러나, 정말 되돌릴수 없는 시간. 참 중요한 거 같애요.

 

어제 시사 프로그램을 보니, 카이스트 영어강의가 65%가 넘든데, 앞으로 10년후는 더 심해질거라는데,

일단, 고대같은 경우도 6과목 정도 영어강의를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고

삼성전자 다니는 분도 토익점수가 돼야 지금 자리에서 버틸수 있다네요.

영어의 압박은 졸업 이후에도 버티고 서있네요.

그러니 이 길고 긴 과정에서는 즐겁고 재밌게 초등시기에는 재밌게 영어 하자구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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