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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려도될까여???

  • yami
  • |
  • 2003-05-17
0

님의글 정말 제 맘이었습니다. 글읽고 반성도 마니했구여... 저도 영어엔 잼병이라 29개월된 아들녀석하구 영어를 하려니깐 아직 안돼네요. 영어공부를 어떻게 뭘가지고 하셨는지 제게도 귀뜸좀 해주심 안될까여? 직장도 다니시는거 같은데 집에서 살림만 하고 있는 전 더더욱 부끄럽네요. 짬내서 영어공부하는법 알려주심 도움이 좀 되겠는데... 부탁...!!꾸벅. 초록토끼님의 글입니다. > 오늘 간만에 밤에 책 좀 볼려구 하다가, 쑥쑥에 잠깐 들어왔는데, 권애영님의 글을 필두로 가슴을 후벼파는 글들이 많아서 쑥쑥에서 밤새고 있네요. > 그래도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마음이 뿌듯하죠? > 늘 답글이라도 하나 적을라 치면 머리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오만가지 생각땜에 도무지 진도가 안나가고 시간에 쫓겨 마음만 바쁘고 허둥지둥이었는데, 오늘은 아예 작정하고 앉아있어요. > 누구랑 대화를 하는 건지 아님 나랑 대화를 하는건지.... > > 첨에 들어올 땐 오늘도 즐거운 비명을 지른 이야기를 짧게 적을예정이었는데, 차분해지고 뭉클한 맘으로 그냥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 > 눈치빠른 맘들! 무슨 재밌는 일 있었냐구여? > 척하면 척이셔~, 어쩜 내 맘을 그리도 잘 아시는지.. ㅋㅋ > 어제 제가 늦게 아주 늦~게 새벽에 들어왔거든요.(저희 일이 종종 그럽니다. 에궁.. 하루 그러면 주희와의 리듬이 확 뿌셔지져) 그래서 우리 주희랑 눈한번 마주치지 못했네요. 아침에두 일찍 출근해서 얼굴도 못보고... > > 그래서 환희의 그날 이후 오늘 저녁에서야 얼굴을 본 거 아닙니까 ㅋㅋ > 사실 그날의 제 기쁨의 하일라이트는 output보다 영어를 즐기는 주희를 느낀게 더 컸거든요. 그런데 만 이틀만에 얼굴을 보니 이 녀석이 그날 하루 반짝 그런거 아니었나 내심 의심이 생기더라구여. > > 근데 아니었슴다. 오늘은 더 했거든요.ㅋㅋ > 일단 먼저 거의 영어로 말을 걸었고, 주희는 곧잘 대답하고(엄마는 영어로 말하고 주희는 우리말로 대답하는, 것두 아주 자연스럽게... 기이한 의사소통은 앞으로도 쭉 계속됩니다^^) 가끔씩 알아서 추임새도 넣고 그러더군요. > 사실 놀이방에서 데려오는데 차마 놀이방 선생님 앞에서는 못그러구 놀이방 문 나서면서부터 시작입니다. ㅎㅎ > > 그러더니 집으로 돌아와서는 두리번거리다 영어책을 들고오더군요. 우잉? 그런데 제가 준비하지 않은, 사은품으로 받은 액티비티 북이었습니다. 그래서 되는대로 말도 안되는 수다를 좀 떨고 주희도 신나 하더군요. 실력이 안되면, 몸으로 때우자!! 흐-- > 이럴때 남들은 잘도 대화내용도 올리더만 전 어찌된 일인지 지나간 대화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 분발하겠슴다. 주희도 영어로 좀 떠들었나봐여. 단어의 나열...ㅋㅋ > --으잉? 지금 막 새벽 우유가 배달되는 소리가? 오늘도 날 샜네^^-- > > 그러다가 주희가 갑자기 찰흙을 꺼내서 만들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말입니다. 갑자기 > Let's pound this clay with your fist. > neat it like this. > Can you make it flat? > What are you making with this clay? hamburg? > What do you want to put in? > I'll make you a strawberry. > -No, five more- > five? I can do it. > (두개 만들고선) > It's a pair. It's even number 2. > Do you need some more? > Yes, here you are. odd number 3. 이러쿵 저러쿵... > > 이랬단 말입니다. > 눈치 채셨겠지만,(역시 눈치가 빠르셔) 제가 이렇게 말했다는 거 아닙니까. 흑흑 > 아이들 output못지않게 엄마의 output역시 장난 아니잖아요. > 제가 정녕 이럴수 있단 말입니까. 흑흑, 그간 좌절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 중간중간 주희도 많이 떠들었고, 지금은 기억도 잘 안나지만... 위의 글들은 대부분 그나마 자주 쓰는 것들이라 늘 생각이 나는 거고,... 책에서 본 단어를 넣어서 활용도 꽤 한 거 같습니다. 물론 그럴땐 약간 스피드가 --;; > 맘님들 힘내십시요. 엄마들도 됩니다. 아이들만 되라는 법 있습니까. 이런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더이다... 감동, 물결, 파도, 아~~~ > 한 18개월쯤 표도 안나는 input계속되면 기적은 엄마들한테도 일어남다. > > 사실 전 할 때 주변 신경 안쓰걸랑요. 못해도 더듬어도 길에서도 하고, 오늘도 저녁하기 싫어 맥도날드가서 때우면서도 하고,-앞에서 얼른 주문하길 기다리는 알바학생의 눈총에도 아랑곳없이 whould you like a pie?도 하고....(뒤에 사람 많이 기다릴 때는 쫌 속도냄다. 문화시민의 긍지는 가지고 있어서리..) 사람들 쳐다봐도 어짜피 내가 그대들을 모르고 그대들도 나를 모르는데 어떠하리. 신경안씁니다. 주희랑 아는 사람 앞으서는(놀이방선생님 등....) 크~ 조심하지여. 입이 간질거릴 때도 사실 있슴다. 그러면 제가 잘하냐구여? 민규맘도 잘 아시지만, 잘 못하거든요. ㅋㅋ 심하게 더듬을 때도 많습니다. ㅋㅋ > 하지만 용기를 내야지 늘죠. 외국인보면 말걸고 싶기도 한데, 용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들 당황할까봐 성질 많이 죽입니다. ㅋㅋ > 알고 보면 오늘은 제 자랑이었슴다. 크~ 변죽도 좋지.. > > 에궁~ 그리고 깜빡할 뻔 했는데, 모든 하루 일정을 마치고, 주희랑 막바지 정리작업 들어갔는데, 주희가 한글책을 가져오더군요(사실 이것두 반갑습니다. 영어로 노느라 한글책 읽기 시큰둥하는 것도 추구하는 바 아니거든요. 우리말은 아름답고, 엄마의 욕심은 끝이 없지여^^) > 제목은 웅진수학동화 "옥수수빵과 암탉"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런투리드의 Who will help me?와 내용이 비슷하거든요. > 책을 읽다가 > "누가 옥수수 따는 거 좀 도와 줄래?" 인데 하도 입이 근질거려서, > "Who will help me pick the corn?" 이라고 해버렸네요. > 그리고는 주희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 예전에 엄마의 욕심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에 영어를 익혀주고 싶은 맘에 한글책 > 읽으면서 한 두 문장 영어로 하면 " 영어로 하지 마여~" 이러던 그녀가,(바로 얼마전의 일임다) > 다음 문장을 "싫어"라고 읽었더니 > "Not me!"해여 이렇게 변했습니다. > >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 한글로 읽을라 치면 영어로 하라는 겁니다. > 으잉? 동시통역? 속으로'아~야~ 주희야. 엄마 그 정도 아냐~~ ' ㅋㅋ > not me said the pig. 궁시렁 궁시렁. > not me said the turtle 이러쿵 저러쿵. >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각종 miss 남발해 가며 한권을 읽었네요. > 주희는 뿌듯해하고 신나하며 아까아까~부터 잠들었네요. > > 우잉~ 갈길이 멉니다. > 이제 시작인 걸요. 글구 이제는 한글책 읽으면서 영어는 겁없이 안할려구여^^ > 나중에, 나중에~ 주희는 그림만 보구 영어로 각종 추임새 넣을 수 있게되면 그때야 모를까.. 우리말 아릅답습니다. ㅋㅋ > > 민망해서리 방에서만 아이랑 영어하는 맘님들! 엄마표 영어도 햇볕 좀 보여주자구여!! 괜.찮.아.여~ (추억의 개그개그...) > > 참, 한가지 더! > 결국에는 얼굴에 철판깔구 얘아빠한테 영어로 말했슴다. 아빠도 주희처럼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대답하네요. 그 아빠에 그 딸 아니랄까봐 ^^ > 발음이 쫌 널~찌는 관계로, 영어에 괜히 주눅드는 관계로 아이에게 영어로 말은 절대 안하지만, 나의 주책스러움을 주희를 위해 조용히 받아주는 그 맘!! 접수했슴다. > "크~ 좋은 아빠 맞구나! 응?" > > 이러다 보니 주희도 밖에서 잘하건 못하건(어짜피 모르면 용감한 관계로) 사람이 있건 없건(심지어 버스안에서도) 영어로 곧잘 떠드네요? 저요? 당근 맞장뜨져~~ > 민규맘아! 짧은 시간에 주희 되게 많이 변했지? > 나두 신기해. 궁금하지? > 얼른 얼굴 도장 찍자~ > > 하루 걸러 하루씩 게시판 어지럽히는 이 넘!(리앤지님 죄송, 도용 쫌 했슴다) > 용서해 주셔요~ > > 하루 거르고 분위기 따운되면 다시 돌아온다!!! > I'll be back!!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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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누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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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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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누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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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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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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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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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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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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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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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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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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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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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버 크루 초보맘 질문이요.
    • 초록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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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8
    0
  • 저도 여기 붙어서 축하드릴께요~!
    • 장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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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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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모네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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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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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기교육 어떻게하죠?
    •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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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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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궁..답변이 늦어서..보실라나..
    • 리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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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7
    0
  • 부탁드려도될까여???
    • yami
    • |
    •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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