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이가 낮잠자는 토욜오후 .. 게시판 읽다 문득 님의 글과 꼬리들을 읽고 그냥 저도 주저리고 싶어지네요.. 저또한 주변에 여러친구들이 있답니다.. 직장맘, 전업주부, 자기일을 위해 아직도 미혼인친구... 해도해도 표안나는 어려운 살림과 그보다 더욱 힘든 육아.. 지칠대로 지치고 이제는 울화까지 치밀어... 상대자로선 터무니없는 아이에게까지 짜증을 낸답니다.. 그럴때마다 지난날의 터무니없는 자만심(?)으로 직장맘들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까지 생기더군요.. 주변 아이엄마들과 이런저런 푸념거릴 풀어놓기라도 해야 그나마 위로를 받곤했답니다.. 근데 .. 사실 전 내심 단한명의 응원군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주부건 직장맘이건...아니면 그냥 아줌마(?)건간에.. 진짜로 지금 제가 살아가는 자체를 최고로 인정해주는 단한명 말이에요.. 물론...남편이지요.. 우리모두 각자의 남편들이 부인들의 최고의 응원군이 되어준다면.. 이런저런 허탈감과 근심거리는 별반 문제될게 없을거 같네요.. 전업주부의 힘든육아와 ,, 직장맘들의 안쓰러운육아도 언제나 이해와 격려를 보내는건 언제나 우리 엄마들끼리만의 대화일뿐이네요.. 진짜 어느자리에 남던간에, 혹은 앞으로 어느자리에 설건간에.. 이모든게 각자의 남편들이 부인들을 최고로 응원해주고 자랑스러워한다면 모든일에 열심히 그리고 행복을 느낄거 같습니다.. 남편들이여... 아줌마를 자랑스러워해주자.. 그냥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ㅎㅎ green님의 글입니다. > 제 동기들은 저보고 그럽니다. 어떻게 너가 애만 키우고 사냐고... > 빨리 직장생활을 하라고합니다. 대학 4년내내 등록금 내기 바빠서 아르바이트만 했던 절 기억하나봅니다. 거기다가 워낙 빨빨거리고 다녔으니.. 이놈들이 절 볼때마다 그럽니다. 그래도 제 아이를 떼어놓고 일나가기란 정말 독하지 않고 못 할 것 같더라고요. > 전 정말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더 간절한 것은 아마도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인지 일자리는 찾아보지만 정작 이력서는 한 군데도 넣지 못합니다. 이제 20개월 된 아들을 놀이방에 둘 자신이 없어서입니다. > 그렇다고 제가 제 아이를 끔찍이도 위하는 엄마는 아닌것 같습니다. > 몇 칠전 직장맘인 친구에게서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 아이가 운다고 제 성질을 부린다고요.. 가끔 전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신경질을 많이 부리고 때리기도 한답니다. (항살 반성은 합니다.) 그 친구는 우는 제 아이를 아주 잘 달래더라고요. 산후조리원에 있는 친구에게 간 것이라 아이가 우는 것이 정말 많이 신경쓰이고 해서 제 나름데로 달래고 그랬는데... 안 먹혀서.. > 제 아이를 그렇게 다룬다고 정말 많이 혼났더랬습니다. >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3월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했던 이유는 차라리 저보다 그곳의 선생님들이 더 울 아이를 잘 보살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식단도 더 좋아서 영양도 잘 섭취할 거라고. > 근데 아니더라고요. 울 아이는 단 2틀만에 제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쁜 엄마인 제가 더 좋았나 봅니다. > > 전업 주부로서 이렇게 아이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이 남편만 보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인지 의문이 듭니다. > 훗날 울 아기와 남편이 제 도움이 필요없을 때 난 어떤 모습으로 남아야 하는지.. > > 제 삶을 찾고싶습니다. 다른 직장맘들 처럼 자신을 위해서 살고 자신을 위해 과감히 투자할 줄도 알고 아이에게 좀 더 경제적인 여유를 주고 싶고... > 어려운 친정도 도와줄수 있는 그런 제가 되고 싶습니다. > 다른 친구들은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제 자신만이 도태되어가는 기분입니다. > 갈수록 자신감을 잃어가고 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듭니다. 제가 꿈꾸어 왔던 엄마는 현재의 제 모습과 너무나 달라서 제 자신이 싫어지기도 합니다. > > 새벽인데 아기가 우네요.. > 저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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