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남자아이예요.
7세때 영유나오고 초등들어가서 연계해서 다니다가
작년 10월에 그만두고 저랑 하고 있거든요.
집듣을 하루에 약 20분씩 하고 있는데
지난 겨울에는 몇개월을 nate the great를 몇권을 책도 안보고 그저 듣기만 하더군요.
아이가 소리와 그림에 아주 예민해서 그중에서도 어른이 녹음한 책만 듣고
나머진 거들떠도 보지 않더군요.
그러더니 지난 봄부터 berenstain bears를 듣기시작했는데
그 60권을 그날그날 골라서 하루에 세권정도씩 집중듣기하고
자기전에 또 듣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다른 책을 모두 거부한다는 겁니다.
벌써 6개월이상을 베렌만 듣고 있어요..
물론 오래 들으니 통째로 외워서 중얼중얼거리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중간에 magic tree house를 한권 넣어보기도 하고
magic school bus tv show를 넣어보기도 하고
프래니를 넣어보기도 하고
모두모두 한권 듣더니 다 거부하고는 오로지 베렌만 듣고싶어해요.
처음에는 한가지로 오래들어서 순기능이 더 많을듯하여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어요.
책값도 안들고 좋더만요.
가끔 너무많이 돌려서그런지 CD가 고장나면 다시 만들어주고.. 뭐.. 그렇게..
지금은 여름방학때 학원을 안보내고 집에서 빈둥거리게 두었더니
해리포터 DVD를 엄청보았는지(저는 직장맘이어요)
해리포터 대사를 씨부렁거리길래
DVD소리 나오는 오디오 급하게 사서
대사다운받아서 그걸로 집듣을 몇일째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다 끝나가는데 그거 다 들으면 다시 베렌을 듣고 싶다네요.
제가 들이민 다른 책들이 어렵고
베렌은 여러번 들어서 듣기 쉬우니까 베렌만 고집하는 건지..
아니면 아이의 정신연령이 베렌에 아주 딱 맞아서 그 내용이 맘에 들어서 그런건지..
하여간 너무 오래지속되니까 슬슬 걱정이 됩니다요.
계속 베렌을 듣게 해야하는지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라도 다른 책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할지..
고수맘님들 어케생각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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