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봉황님. 부탁이 있습니다. 저희 딸내미는 20개월인데요. 주말에 함께 있을 시간이 많아서... 토요일 일요일에는 하지만 거의 집에 있습니다. 평일에는 아이와 함께 있지 않기 때문에.. 함께 갈 만한 곳을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가가. 잘 걷기는 하지만.. 힘들지 않을 만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추천 할 곳을 부탁드릴께요. 봉황님의 글입니다. > > [8월 18일] > > 세훈이네와 같이 수락산에 갔다. > 집에서 나와 수락산에 도착하기까지 30분 정도 밖에 안걸렸으니 정말 가까운 거리다. > 지하철에서 내려 수락산 입구까지 걸어가는 동안은 햇빛이 뜨거웠지만 현지는 가는 길에 보이는 물 흐르는 모습만으로도 벌써 들떠있는 듯 보였다. >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고추서리(?)까지 해가며 즐거워한다. > > 계곡 아래부분부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 아이들은 저마다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에 한참이었다. > 그냥 여분의 옷만 챙겨왔지 수영복 생각은 못했는데..수영복 입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챙겨올 걸.. > > 길을 올라가면서 도토리가 열린 가지도 주워보고 덜 익은 밤송이가 떨어져 있는 것도 구경했다. > 잠깐 넘어져서 무릎을 약간 다쳤는데 이게 노는 내내 현지의 좋은 응석거리가 되었다. > > 한참을 올라가지는 않았다. > 그냥 얕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자리를 깔았다. > > 바지를 벗겨 세훈이와 집어넣었더니 신나서 물장난을 치며 논다. > 요구르트병을 주니 물을 담아 서로에게 뿌리기에 바빴고 옆자리의 아이들이 가져온 거북이를 만져보려고 달려들기도 했다. > 현지는 만져본다고 할 떄는 언제고 거북이를 한번 만지고 나면 "지지~"라는 표정을 지으며 얼른 손을 물에 흔들어 닦았고, 조금 후에 같은 행동을 몇번이나 반복하곤 했다. > > 땡볕 더위인데도 계곡 그늘은 시원하고 서늘하기까지 했으니 못해도 2시간 반은 놀았을 것이다. > > 무릎이 아프다면서 물 밖에 나올때마다 안에 안들어가려고 조심조심하다가도 어느새 잊고는 물속에 몸을 담구기도 하고 엄마에게 물을 뿌리기도 했다. > > 도시락을 먹고 바위에 앉아 발을 물에 담그고 과자도 먹으면서 계곡 나들이를 마쳤다. > 바람 좋고..물 좋고..시원하게 잘 놀았다. > > 집에 돌아와 텔레비젼을 보다가 계곡이 나오는 부분이 보이니 "엄마, 현지 오늘 계곡 갔다 왔지?" 그런다. > 등산 코스도 있고 우리가 놀았던 곳은 수락산의 제일 아래 부분이긴 했지만 가기도 편하고 가깝고 돈도 안들고, 자연과 어우러져 물놀이까지 할 수 있으니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도 떠날 수 있는 좋은 나들이 장소인 것 같다. > > > 수락산 정보ⓐ > 수락산 정보ⓑ > > > ?_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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