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을 개정하겠다고 뻥뻥 거린 지 시간이 꽤 되었지요?
온라인 기반 회사에서 새로운 일이 진행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1. 기획단계

기획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합니다.
개정 목적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 의논을 합니다.
기획안을 여러 차례 검토하고 수정해서 최종안이 나오게 됩니다.
이 단계만 해놓고 제가 여러분에게 북클럽 바뀔 거라고 설레발을 했네요.
다른 직원이 그랬으면 꾸중 들었을텐데 제가 그랬기 때문에 아무 소리 없었다는... ㅋㅋ
2. 협업단계

1. 디자이너와:
기획안이 나오면 디자인 작업 요청서인 스토리 보드를 짭니다.
우리가 클릭하면 보게 되는 화면의 모습은 디자이너의 솜씨입니다.
이 디자이너들에게 어떤 문구, 그림, 느낌 등을 상세하게 주문하는 단계입니다.
화면은 클릭할 때 마다 바뀌기 때문에 수십 장의 PPT 슬라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2. 프로그래머와:
계획하고 바라는 것이 시스템으로 구현 가능한 것인지 관리자와 의논합니다.
기존 시스템에 얹혀서 갈지, 새로 구축할 지 프로그래머/엔지니어가 결정하지요.
기획자는 무조건 해달라고 떼씁니다.
이 때 제가 여러분에게 북클럽 이름을 지으라고 광고하며 으쓱 거렸습니다.
3. 디자인 단계

디자이너가 화면 제작 단계에 들어갑니다.
어디는 그림, 어디는 글자, 요건 클릭 버튼...
그외에 오자, 탈자, 그림 색 등을 여러번 수정하고 의견을 들어 최종안을 만듭니다.
당연 수 십장의 디자인 화면이 나와야지요.
문제는 디자이너들 일이 무지 많습니다.
온갖 컨텐츠, 광고, 알림, 워크싯, 책 등 산더니 같은 일 때문에 매일 야근입니다.
현재 우리 북클럽 디자인은 완성되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디자녀 여러분~
4. 시스템 구현 단계

아무리 잘 디자인된 화면도 구현이 안 되면 한낱 그림입니다.
지금 북클럽 개정 건은 요 단계에 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북클럽은 완전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라고 하네요.
기존의 시스템을 부분 활용할 거라고 생각해 시작했는데
지금 저를 미워하고 있을 겁니다. "그 여자 때문에 일이 너무 많어..."
홍박: "언제쯤 새 북클럽이 열립니까?"
프로그래머: "죄송합니다. 그게 그러니까 저, 딱 언제라고 못은 못 박겠어요."

아마 저를 저 망치로 한 대 치고 싶을 겁니다. ㅋㅋ
이상 북클럽 개정 상황에 대한 보고였슴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