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잠이 안올때 이싸이트를 수시로 드나드는 직장맘입니다.
님글을 읽고 님 맘에 동감이 가면서...님 표현에 피식 웃어봅니다.
저도 제 큰아들 녀석땜에 잠 못이루는 날이 많답니다.
전 제 큰아들만 멍 때리는 줄 알았습니다. 울 집 큰녀석이 초4학년인데 동생(초3, 남)과는 아주 딴판이거든요.
매사 뭐든지 소극적, 만성 짜증(요 짜증의 주 원인이 학원과 영어학습)인데...
학교나 학원에서 그렇게 자주 멍하다네요...수업시간에 멍하다가 지적을 자주 받았대요.
제가 봐도 한번씩 멍하더라니까요. 그런데 주위 여러사람 말을 들어보니 요즘 남자아이도 초3학년부터 애기 사춘기가 오는 경우가 많대요. 그럴때 그렇게 멍해진다네요.
근데 저희 아인 아무래도 약한 체력탓에 더 짜증에 매사 의욕이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애가 보통키에 체중이 30킬로가 안되었거든요.
그래서 피아노도 끊고, 윤선생영어도 끊고, 구몬 수학.한자도 끊고...그리고 9월에 보약을 먹이기 시작해서, 지금 두번째 먹고 있답니다. (사실 보약도 매년 봄마다 먹이다가 올봄에 어찌하다 빼먹었거든요.)
약을 먹이면서 좀 나아진게 보여요. 요즘은 멍하지도 않고, 어깻죽지 축 쳐지지도 않고...좀 쌩쌩...
오늘 체중이 32킬로로 늘었다고 아주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우리 집 큰녀석은 태어날때부터 애간장을 녹이고 태어나서 시댁이나 친정, 우리 부부 사랑을 엄청 받고 있어도, 자라면서 야무진 동생때문에 동생이 더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녀석을 의도적으로 칭찬하고 치켜세우고...암튼 저도 노력 많이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도 닦는 맘으로 녀석을 대하다가도 가끔 그 넘의 영어학원 가는것 때문에 녀석의 무기력증이 도지면 폭발해 버리기도 하지만요.
사실 어젯밤에도 제 감정이 폭발해 몇대 때리고 오늘 종일 맘이 안좋았답니다...많이 후회하고...욕심을 버리고 도 닦는 맘으로 대하자...다짐 많이 했답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오늘 밤도 잠이 안오네요.
님 아드님도 아무래도 동생이 둘이라...엄마, 아빠 사랑의 부족을 느끼고 있을지 몰라요.
많이 안아주고, 많이 칭찬해 주고, 동생들 놔두고 엄마나 아빠하고 둘이서만 마트나 서점을 함께 가는 시간을 만들어 아드님이 좋아하는 만화책도 함께 골라보고...(울 큰녀석 넘 좋아하더라구요)
아들과의 시간을 좀 더 늘려 보세요.
애 셋 키우시느라 정말 정신없으시겠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오늘 밤은 푹 주무시고 계시겠지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유방암 예방 캠페인의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