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의 맘들은 아이의 어느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시는지요?
비 영어권 국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만 9살 아들..
꾸준히 해 온 '예.체'에 쏟는 시간때문에 요즘 '지'가 부족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족한 '지'를 메우기 위해 잠을 30분 줄여보기로 했으나, 어린이 적정 수면 시간이 9~10시간이란
기사를 접하고, 현재 수면 시간 9 시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콘서트와 수학 경시 대회가 모두 11월에 있습니다.
예상 문제를 풀면서 거의 매일 울고 있는데, 경시 대회는 다음 기회가 있으니 천천히 준비하자고
다독이고 있습니다. 초 4의 교과 성적은 우수하지만 선행은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부족한 수학은 방학때 잡으려고요..
음악 학교 수업이 어떤지 물어보니, 요즘은 각기 다른 작곡가의 음악을 듣고 곡의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는 수업을 하고 있다네요. 바흐, 모짜르트, 베토벤, 쇼팽.. 바로크 시대, 로만틱 시대의 곡들은 느낌이 다르지요. 그리고 같은 시대라도 작곡가마다 특징이 있잖아요.
수업 내용을 듣고는 그만 두자라는 얘기가 안나오더라구요.. 음악 학교 3학년에 다니고 있는데, 연주는 6학년 곡을 칩니다. 음악에 진도가 무의미하지만 어쨌든 또래 아이들보다 3년이 빠른거지요..
음악 학교는 6학년까지만 보내고 그 이후는 개인 레슨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예중,고 나와서 서울대 졸업한 지인이 그러시더라구요. 천재가 아니면 예술계에서는 좌절을 겪에 된다고..
꾸준히 시켜서 특기를 갖게 하라는 조언을 하시더라구요.
미 명문 대학교 학생들의 예능 수준이 보통 음대의 전공자보다 뛰어난 경우가 많다는 얘기..
체육은 학교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이 잘 되어 있어 그런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했던 수영, 테니스는 방학때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에요.
학교에 테니스 수업이 있고, 엑티버티로 주 1회 수영을 해요. 그 외 체육관에서 농구, 피구를 하구요.
남편이 출장중인데, 보통 주말에 아이와 몸을 많이 쓰도록 애쓰는 편이에요.
9시.. 아이는 책을 읽다가 잠을 잡니다..
아이의 학업 성취도에 따라 계획을 수정해 나가겠지만, 학교 수준을 따라가는 정도면
당분간은 이렇게 진행할 생각이에요.
제가 초4 아들 공부 걱정을 하면, 아이 친구 엄마들은 저를 문제 있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공부는 중학교 가서 하는거라고.. 그리고 여기 사람들은 여름 방학 2달 놀리지 않으면 아이에게 큰 일 난다고 생각해요. 물론 부모들도 보통 2주의 휴가를 함께 보내구요.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서 저도 방학이면 놀러갈 궁리부터 하네요.
요즘 아들의 사춘기를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바램대로 음악과 운동으로 잘 보내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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