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막내가 월요일날 독서골든벨 준비로 선생님께서 문제를 내셨는데 한아이가 23문제나 혼자 맞췄다며...
그 아이가 우리집에 있었으면 엄마가 많이 행복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급반성과 함께 놀라고 미안했습니다...............
아니야...엄마는 케이트로도 충분한데.. 골든벨 책을 잘 안읽었으니까 못맞추는건 당연한거지.. 대신에 울딸은 요즘 영어책도 많이 읽고, 엄마 심부름도 잘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버려주고.......
우와~~스티커 세개도 넘게 줘야겠다..했죠..
그래도 그 아이가 있었으면 더 행복할것 같다고...
정말 많이 미안했습니다.
정말 아니라고...
진심으로 우리딸이 있어서 우리딸 모습 그대로 엄마곁에 있어줘서 행복하고 미안한 주말이었네요..
연년생 오빠와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서 어쩔수 없이 스스로 비교하는 울딸..
받아쓰기 30점만 맞아도 박수쳐주자던 느린 우리막내..
숙제도 혼자 척척.. 받아쓰기도 혼자서 알아서...
집듣이랑 리더스 읽기도 혼자서...
서서히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지난주 아들의 시험성적에 관심갖는 다른엄마들땜시 좀 꿀꿀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는데.ㅎㅎㅎㅎ
제가 보기엔 엄청 잘했데... 음....
하나 틀려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거죠...
제가 보기엔 이것보다 더 많이 틀려도 아들실력맞는데...
성적때문이 아니라 아들에 대한 다른사람들의 관심때문에 저나 아이가 흔들릴 수 있을듯해서 꿀꿀했습니다..
하여간... 아들은 나중에 훨훨 날 때, 지쳐쓰러지지 않게 지금은 하고싶은데로 놔두고..
느린 딸은 한걸음 한걸음 내딛일 수 있게 손잡고 걸어줘야겠어요.
산만하고 괴상한 아들의 모습 그대로...
느리고 맹~~한 딸의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고 행복해하는 하루가 되야겠어요..
앗...근디 아침에 오빠 놀리다가 혼났는데... 등교할 때,
동네아줌마한테 엄마한테 혼났다고 웃으면서 큰소리로 말했다는군요....ㅜ.ㅜ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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