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개월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뛰어나지도 않고 저또한 다른 엄마들 처럼 아이 교육에 크게 열성적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꾸준히 책을 읽고 책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무던 노력은 하구요.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영어책도 최근에 구입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즐겨보던 습관때문인지 영어책도 거부감없이 보는 편인것 같구요. 여러 사이트의 글을 읽고 아이의 영어교육에 많이 생각해 보았지만 저또한 확신은 없더군요.
다만 갈팡질팡할바엔 확실히 하거나 안하거나 제 나름대로의 선을 그어야 아이도 편하고 저또한 편할것 같아서 결국엔 영어교육에 동참하기로 했답니다. 조기교육으로 아이의 뇌에 이상이 생기는 확율은 희박하고 아이가 거부감을 갖을 부작용 또한 제가 잘 다독거리면 되는 문제이기에 적어도 중요한 이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결심을 하게되었죠.
저희 아인 Wee sing에 열광적이고 간단한 노래는 혼자 부르고요 제가 영어동요를 외워서 불러주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잘 부릅니다. 지금은 하루에 꼭 영어관련 비디오를 1시간 보여주고 간단한 말은 영어로 말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영어책도 하루에 10권정도는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고요.
제가 궁금한것은, 제가 일하는 엄마라 오후는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봐주시는데 어머니도 영어공부를 시키고 싶다고 정말 고전적인 방법으로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십니다. 어른이 손주를 위해서 열씸히 하는 모습에 감사드리고 잘 따라하는 아이를 보니 웃기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곰이 뭐지? 베어.. 토끼가 뭐지? 래핏. 외국어라는 개념이 없는 이 어린아이가 적어도 30개의 단어는 이런식으로 질문하면 대답을 합니다. input에서 곧바로 output 되도록 가르치시고 시시때때로 아이에게 이런 식으로 질문을 던지십니다. 참 유쾌하고 아이가 즐겁도록 가르치시거든요. 단어암기식 교육이라고나 할까요... 기분이 안좋거나 귀찮으면 답변을 회피하지만 제가 보기엔 어머니께서 가르친 단어는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영어책을 읽어줄때 나름대로 알고 있는 단어들이 나오니 제 생각에도 덜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아이가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 하지 않는 듯 보이나 한편으로는 걱정스럽습니다. 어머니 노트에 여러 단어들을 소리나는 대로 적어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그 노트를 보시면서 오늘도 손주에게 하루에 한 단어라도..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암기를 시키십니다. 꼭 소리내어 아이가 말할때까지요.
제 아들 좀 뛰어난 부분은 귀가 좀 밝다는 겁니다. 잘 듣고 곧바로 말도 잘따라하고.. 또래보다 말이 아주 빠른편이고요. 물고기는 피쉬라고 무식하게 암기하다가... 물고기를 보면서 피쉬라고 다시 가르치고..결국 아이도 물고기를 보면 물고기 라고 말하기보다 피쉬라고 말합니다.
teapot, fish, ball, car, bear, lion, bunny등... 한국말보다 영어로 먼저 말할때도 있고요. 제가 영어로 뭔가 말하면 그 문장중 재미있는 어감은 꼭 따라하고 실실 웃습니다.
이대로 교육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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