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로써 학원과 바이바이한지 8개월째 접어들었군요.
여름방학을 딴에는 알차게 보내고 집듣이며 디비디보기 모두 잘 적응되고 있다 생각했는데,
요즘 다시 정체기에 빠진것 같아요.
챕터북 집듣은 매직트리하우스 40번대 책들 그리 어렵지 않게 해내고, 가장 최근에 제레니모 스틸턴을 참 재밌게 집듣했었어요. 리터러시 플레이스 그레이드3를 세번정도 반복 집듣했었구요.
디비디는 매직스쿨버스,벅스라이프,뮬란1,2 이런 애니메이션류부터 해리포터나 나니아연대기도 아주 재밌게 보았어요. 디비디에 대한 집중력은 매우 높은편이라,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들듯 아주 잘 보는 편입니다.
영화내 음악이나 효과음을 대사보다 더 잘 기억해서 좀 속상하긴 하지만... -_-; 저러다 대사도 몇 개 외워주겠거니 하고, 학습적인 면으로 크게 부각시켜 시키지는 않아요.
평소 흘려듣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흘려듣기용 교재로 디비디를 선택했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고로, 디비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는 뜻.
제가 추구하는 엄마표의 핵심은 책읽기였는데요.
아무래도 여기서 좀 삐걱대다 보니, 오늘날의 슬럼프가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학기가 시작 전 상당히 안정적이었던 집듣이, 학기가 시작되면서 절대적인 시간부족으로 인해, 확~줄어든게 타격이 좀 있었던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디비디 한시간 반 보고, 집듣 한시간하고 책30분 읽을 시간적인 여유가 안나더란 말이죠!
그러니.. 자동적으로 줄어들게 되는것이 집듣!
집듣이 줄어드니 책읽는 시간이 보장되기는 하는데, 여기서 또 문제는...
집듣의 수준과 그냥 읽는 책의 수준차가 심해서, 도저히 이 아이의 진짜 실력이 뭔지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예전에 집듣수준과 그냥 혼자 읽을 수 있는 수준차가 심하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그때 조언해주신 분들 대부분이 리더스 다시읽기로 기초를 탄탄히 다시 다지라는 의견들이 많았죠.
그래서 실천하게 된것이 리더스300권읽기 였는데요.
솔직히 이것 시작하면서 아이 책 읽는 수준이 어째 더 낮아진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ㅡㅜ
하루4권을 소리내어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컸던지, 아이혼자서 도서대여점에서 빌려 온 책들이 죄다 레벨2정도 수준. 내용 정말 단순하고, 문장 길이가 두 줄을 넘지않는....
그걸 좋아라 읽고 있는 딸래미를 보니, 나오느니 한숨인거에요.
제가 그랬죠.
"그거 재밌니?"
뭣도 모르고 "응~!"하더군요.
아무래도 얘의 수준은 원래부터 2점대였던걸까...
이제까지 이 아이의 수준을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던건 아닐까요?
근데 또 헷갈리는게 제가 요즘 1기 북클럽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하는 책이 호리드헨리거든요.
한 챕터씩 읽고 미션수행하고 하는데, 우리 애도 저하는거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하고 있어요. 해보니까, 그 책이 만만치 않은 책이던데, 또 하는거 보면, 사전 전혀 찾지 않고 중간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슥슥 잘 읽고 의미파악도 제대로 해요. 미션하는것도 보면 제대로 핵심 찾아 하는것 같고요.
그런것 보면, 3점대의 책도 무난하게 읽어내는것 같은데....
아.... 헷갈리시죠... 저는 엄청 무지 왕창 헷갈린답니다...........ㅡㅜ
여기서 이런 결론을 내시는 분도 계시겠죠.
'3점대의 책을 읽어내는 아이라도 쉽고 이해하기 편한 2점대의 책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일단,3점대의 책들은 글밥이 많고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보통 아이들이 한글책을 볼때 말이죠.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희 아이같은 경우, 200페이지 넘어가는 책들을 읽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얇은 두께의 책은 잘 보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짧고 그림 너무 많은 책은 유치하고 재미가 없다나요. 이게 어떤 의미냐면, 이젠 더 이상 글 밥 많은 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거죠. 예전같으면 한글책이라도 조금만 두꺼우면 읽지 않으려고 했었어요. 너무 두꺼운건 재미없다는 핑계로.. 그렇담, 여기서 결론, 적어도 우리 아이의 경우, 독서를 할때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가면, 그 아래 레벨은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냐, 윗레벨 책들, 기~인책들이 더 재밌다는걸 아는거죠!
그런데...영어책은.... 아직 그 재미를 못 느낀걸까요?
아직도 글밥이 두려운걸까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 레벨은 아직도 2점대??
그럼 여전히 리더스 밟기로 만족하며 진행해야하는거???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리더스300프로젝트 참여를 결정하면서 전 내심 그랬어요.
'그래, 리더스를 들이밀다보면, 멀지 않은 어느날 요것이 그럴꺼야. "엄마, 이건 너무 짧아서 재미가 없어요, 좀 더 길고 재밌는 책으로 보면 안돼요???" 라고!!!!!!!'
하지만............ 그 날은 아직 오지 않고 있네요.. OTL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_-;;;
서서히 결론..
제가 예전에 다른 분들 글에 어줍잖게 달은 댓글에 <엄마표의 조건>몇가지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정확한 수준파악'이었거든요.
근데 암래도 제가 요즘 이 암초에 걸린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리딩타운이나, 다른 영어학원가서 레벨테스트라도 받아 볼까요??
저번달까지만해도 든든한 엄마표지도를 손에 쥐고 있는것 같았는데 갑자기 짙은 안개를 만난 듯,
한치 앞이 보이질 않아요...ㅜㅜ!
So,what am I going to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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