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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40점 아가씨들의 중간고사

  • 종채맘
  • |
  • 2009-11-10
13

저희 4학년 아가씨들 지난주 금요일날 미뤄지고 미뤄진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C양은 시험전주에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서 열흘정도 수업을 참여하지 못해서 마무리 정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자마자 시험을 치뤘습니다.

 

결과는....

처음에 저를 가장 애를 먹였던 B양은 88점...

A양과 C양은 86점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몰라서 틀린건 아니고...

8-6을 1로 계산해서 틀리고, 아닌것을 고르시요~~를 그런것을 고르고..

죄다 이런식으로 틀렸더군요... ㅜ.ㅜ

시험보기전에 그동안 풀었던 문제중에 필요한부분 뽑아서 다시 풀고..

모의고사도 열장이나 풀었는데....

 

조금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두달만에 40점 이상을 뛰어올랐으니 잘한거죠..

오늘도 여전히 단순계산에서 틀려주시고...

60 나누기 15를 못해서 대충 어림잡아 숫자 골라서 곱셈으로 계산을 하고 있더라구요...ㅡ.ㅡ;

이것덜 기본적인 나눗셈도 전혀 못하더라구요...ㅜ.ㅜ

 

그동안은 워낙 기본기도 없고 잘못하던 아이들이라 잘한다 잘한다~~칭찬해주고...

연산을 못하면...실수했구나~~~라고 다독였는데...

매번 실수예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정신무장시키느라..

이제는 실수가 아니라..니들 실력이얏ㅅㅅㅅ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이들이나 엄마들 모두 처음엔 긴장하더니...

어느정도 수준이 올랐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벌써 느슨해졌더라구요.

아직 가야할길이 먼데...

 

이제는 우리아가씨들의 이야기 제목이 바뀌어야겠네요

40점 아가씨들은 이제 그만~~ ^^

 

두달동안 우리 아가씨들이 한 수학공부는

일주일에 세번 한시간반씩 저랑 수업을 합니다.

개념원리 (기본원리편)과 우등생 해법수학으로 수업 진행을 하구요.

3000제나 다른문제집 한권은 따로 풀게 합니다.

점프왕수학은 필요한 부분만 제가 뽑아서 문제를 풉니다.

아직 왕중왕은 풀어본적 없습니다.

매일 기탄수학으로 기본연산 두장씩 풀게합니다.

처음엔 한시간반의 대부분을 제가 떠들고 가르쳤지만..

요즘은 저는 가만히 앉아있고... 아이들이 풀고 아이들이 저한테 풀이과정을 설명합니다.

 

처음 단원을 시작할때는 오늘처럼 나눗셈도 제대로 못해서 여전히 저를 한숨짓게 하지만

단원을 끝낼때에는..........이제는 하산시켜야쥐`~~할정도로 발전해있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아이들이나 저나 처음보다는 즐겁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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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소나무
  • |
  • 2009-11-11 12:13
답댓글

저희 아들녀석도 나누기를 곱하기로 하더라구여 ...

그냥  냅두었습니다.

나름대로의 자기방법이겠거니 싶어서..근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걸까요???

이번에 kme 시험을 쳤는데 실수문제2개 제가 더 아쉽더라구여

당연히 본선진출은 안되지만 심화부분에서 엄청난 오답이나오긴했으나 처음으로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문제풀이과정을 보니 나름대로 끈기있게 생각했다는게보이더라구여.

그점에 후한 점수를 주었네요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보였거든요 ㅎㅎㅎ 이렇게 틀리고도 가능성을 본다니 참...거시기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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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11-11 17:21
나누기는 나누기로 하고나서 검산할 때 곱하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틀리고도 가능성을 보는게 거시기한게 아니라 맞는거죠..
우리아이들이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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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구맘
  • |
  • 2009-11-11 10:08
답댓글

우리 옆집에도 종채맘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울 몽구 좀 맡기게요.^^

단.무.지. 로 똘똘 뭉친 우리집 식구들 특성상 제가 아이를 직접 가르치는건.....살얼음판 같아서요.

정신수양을 해야 하는데...많이 부족하네요.

 

1학년이라 애를 잡기보단 제가 먼저 산으로 들어가서 도를 닦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답니다.^^

아직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생각에선지..

같은반 엄마들보니 뭘 그리들 많이들 시키는지, 또 그 애들은 암소리 않고 다 잘 따라간다는거....

 

종채맘님은 수퍼맘같아요. 애들도 셋에다 조카까지, 신이까지, 4학년 아가씨들까지...헐...

저는 제자식 하나로도 맨날 징징거리는데요...

대단하셔요. 그 내공을 좀 쬐끔만 전수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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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11-11 17:19
몽구맘님은 워킹맘이신데도 잘하고 계시잖아요.
1학년때 울아들은 영어도 수학도 안하고 축구만 세시간씩 했습니다.
근디요...몽구맘님 둘쯤 더 나아보세요 ㅎㅎㅎ
아이가 많으면 지들끼리 알아서 하는게 있어서 오히려 더 수월하다니까요..
밥만 많이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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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11-10 23:27
답댓글

40점 아가씨... 다소 아가씨들에대한 모욕적?인 제목임을 알았습니다.

허나, 곧 숫자가 바뀔 것을 알았기에... ^^ 눈감아드렸습니다~~ (나 미실버전 ㅋㅋ)

 

아.. 오늘 미실의 비장한 죽음이(선덕여왕...) 날 울렸어요...ㅜㅜ

 

초등에선 어찌보면... 조금 더 노력하고 연습하면 쉽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잘한 실수들을 줄이는 것 또한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울 아들 녀석도 선생님 말씀에의하면 꼭 쉬운걸 틀린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연습해도.. 실수가 나오거든요.

열심히 해서 되는 것들과 꾸준히 해야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좀 알 것 같아요.

 

내일 학교 보냅니다. 일단 분위기 보려구요.

지나치게 오바하는 것도 우습기도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세워놓은 대책들이 학교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나마 백신 접중을 서둘러 한다니 다행인데.. 우리 학교는 다다음주나 되어야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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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11-11 08:41
히히히...
저도 어제는 미실 보느라 아이들 그냥 니들끼리 알아서 책읽다 자라~~~고 했네요..

저희집 사내넘들도 실수를 없애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분명 몰라서 틀리는건 없는데....
그걸 잡아낸게 검산하는 훈련이었죠...
어려운건 계속 생각하고 긴장해서 잘 안틀리는데 쉬운걸 자꾸 틀리고...
우리아이들도 참 덤벙댄다 싶었는데... 우리 아가씨들은 엉덩이를 바닥에 못붙이고 집중을 잘못해요..
다른과목들 시험공부할 시간준다고 연산연습을 게을리했던 제 불찰이지요..
시험기간이라고 다른 뾰족한 방법을 찾기보다는 꾸준히 하던대로 하는게 맞는듯해요.
정말 초등에서 어느정도까지 실력을 높이는건 생각보다 쉬운일이예요.
그러나 완성을 해내는건 아이의 꾸준한 노력을 많~~이 필요로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 어제 백신접종문진표를 가져왔더라구요.
신이엄마한테 막내 콧물나는데 표시하까????
담주에 맞을건데..걍 없음없음~~~표시햇ㅅㅅ
넹.... ㅎㅎㅎㅎ
어제밤에 바람이 세게불더니 아침이되니 좀 잦아들었네요.
이렇게 바람이 잦아들듯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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