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부터 함께 수영 등록했던 큰 애 학교 친구들이 모두 11월이 되면서 다 그만 두었습니다.
물론.. 신종플루가 무서워서지요.
사실 수영은 언제 배워도 그만. 안 배워도 그만이긴 하지만
저는 왠지 감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게 여간 기분 나쁘지 않더라구요.
모든 병도 그렇고 사고도 그렇고
예방은 필수이지요.
그렇지만 피해가는 것만이 길일까 싶습니다.
유괴사건이 일어나면 한동안 엄마들은 열 일 제치고 아이 학교로 출근을 하지요.
그러다가 또 어느순간 다시 흐지부지 됩니다. 유괴의 위험이 조금도 사라지지 않았는데 말이지요.
그렇다고 늘상 아이를 쫄랑 쫄랑 따라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방법은 일상 기본 생활은 유지하되 항상 아이에게 유괴의 위험과 사고가 생겼을 때 대처방법을 알려주고 위험한 행동이나 쓸데없이 나돌아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이번 플루도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어짜피 만연해 갈 플루인데 방안에만 갇혀있을 거 아니라면 평소하던 일상생활을 유지하되
손도 자주 씻고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지금 플루 지나가도 변종 플루 또 생기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신종이라는 이름이 붙은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시장에 안 갈 수 없고 직장에 안 갈 수 없듯이 아이들이 해야 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포기하고 싶지가 않네요.
이광기씨 아들이 죽었다는 보도이후 수영장에 생활관에 정말 사람이 왕창 줄어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6살 8살 딸들을 수영 시키는 저는 정말 간 큰 엄마입니다.
작은 애 임신했을 때 다운증후군 수치가 높다고 양수검사 하라는 권유를 받았을 때도 다운증후군이면 제 애가 아닌가요? 라며 양수검사를 받지 않았던 간 큰 엄마지요.
일상생활 중 일어나는 사고는 그저 천재지변이려니 생각하고 살렵니다.
가만히 ..자세히.. 생각해보면..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세상 아니던가요.
여담... 오늘로서 tesol for mom 이 끝나고 수료를 했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고 쬐금은 유식해 진 기분입니다.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신 홍현주 박사님의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배운 거 아낌없이 아이들 위해서 써야겠어요.
엄마도 아이도 함께 자랄 수 있는 엄마표 이 길이 제게는 감사하고 즐거운 여정이 될 거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다음 기회라도 꼭.. 잡도록 하세요..
이럴 때일 수록 더 열심히 운동하시고 잘 드시고 청소도 열심히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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