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찌어찌 '필자와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어 아이 둘을 대동하고 박람회로 향했습니다. 다행히도 아나이스님 강의 시간에 맞춰 둘째가 잠이 들어 제대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잠든 아이를 안고 있느라 필기는 전혀!!못했답니다.ㅡ.ㅡ) 제가 여기서 아나이스님 강의 서머리를 올리려는 것은 아니구요,(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아나이스님이 강의 중에 '교재의 단점을 찾아서 이건 아니다,별로다..라고 하기 보다는 그 속에 담긴 장점을 골라 활용하라'는 요지의 말이 생각나서 애기를 꺼냈습니다. 박람회 장소가 일단 코엑스때보다 열악한것은 사실입니다. 식사문제도 해결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사실입니다. 실내 냉방상태가 '싸늘하지'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소음이 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문제는 장소때문에 발생한 것 같습니다.원래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이 보통의 철골구조의 건축물이 아니기때문에 냉방,소음,부대시설부분에서 열악 할 수밖에 없겠더군요.) 여러 분들이 지적하신 '단점'들은 불행하게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들 또한 있었습니다.많았습니다. 일단 '세미나'를 들 수 있겠는데요... 그동안 아이들 데리고 방청할 수 없다는 한계때문에 대교방송 녹화때도 늘 마음만으로 대신했었는데,드디어 아나이스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소재로 삼으신 교재는 'Info Active'와 'Song Box'였는데,강의를 다 듣고 나니 특정 교재 뿐 아니라 집 안에 있는 어느 교재에나 적용해도 좋을만한 부분을 정리해주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씻고 먹고 그동안 천덕꾸러기였던 모교재를 집어 들었습니다.그리고 꽤 오래 생각을 했습니다.늘 뭔가 빠진듯한 아쉬움은 교재 자체의 결함이라기 보다는 제 접근법에 있었던 거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나이스님이 강의하신 접근법으로 시도를 했더니 아이와 저 모두 흡족할만한 시간이 되더군요.(제가 박람회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입니다^^) 물론 함께 들은 큰 아이에게 Rex & Me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각인되었는지 집에 와서도 계속 그 책 타령을-아나이스님의 강의력에 놀랐습니다.아이가 거의 완벽하게 그 책 내용을 기억하더군요.^^-하는 바람에 아마 조만간 두 교재 다 사야하지 않을까.....하고 걱정 중입니다.^^;; 그리고 여러 교재들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거...물론 기존에도 유아교육전이나 도서전을 통해서 보실 수 있었던 교재들도 많습니다.하지만 최신 수입,출판 된 교재를 직접 보고 평가하고...구입할 수 있다는건 분명 장점 이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도 있는 정보지만 그냥 '정보'로 컴퓨터상의 문서를 보는 것과 페이지를 직접 펼쳐보며 내용을 음미하는 것과는 '정보의 질'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인터넷을 통해 주로 책을 구입하는데 가끔 화면상의 정보보다 떨어지는 교재나 혹은 훨씬 나은 교재를 받아보게 되더군요.그런점에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는 제게 소중했거든요. 새로 나온 교재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건 우선은 실물을 볼 수 없었던 '호기심'충족은 물론이고 최근 읽기를 시작하고 앞으로 초등 입학을 하면서 '버전업'해주어야 할 아이 영어에 대한 맥락을 잡는데 주효했습니다. 또한 쑥쑥회원이라면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스치고 지났던 회원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 말 한마디,눈빛 한번 이라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인 듯 합니다.(그런점에서 어제 뵈었던 모든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한분 한분 호명 못해서 죄송해요~*^.^*) 사실 좀 더 찬찬히 둘러보고 싶었는데 두 아이와 함께 그러기에는 무리가 많았습니다.해서 토요일쯤 애들 맡기고 한 번 더 가려 합니다. 오늘이후에 가시는 분들은 몇가지 준비를 해가세요. 아이가 어리다면 접이식 휴대용 유모차를(저도 어제 이거 가지고 갔습니다.)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대여용 유모차 갯수가 부족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간단한 요기거리를 넣어가면 좋습니다.(전 유모차 뒷 바구니 가득 싣고 갔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엄마도 최대한 시원한 차림으로 가세요.(전 가장 더울 시간 지난 2시에 가서인지 사실 그리 덥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짐을 하나라도 줄일 요량으로 카메라를 들고가지 않았는데...이거 가지고 가세요.트위니스 인형들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함께 찍어주는데...저희 애들 무지 아쉬워 했습니다.ㅡ.ㅡ ....저는 오늘 아침 10분 전에 겨우 일어나 아침도 굶기고 유치원 보냈답니다.에구......하지만 어제의 '깨달음'을 생각하니 기분 좋은 피로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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