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올라온 박람회 후기들을 읽어보니 마음 상하셨던 분들도 꽤 되시는 것같네요. 저도 어제 남편과 동행하여 우리아이데리고 11:00경에 입장하였습니다. 모든 교육관련 박람회가 그렇듯이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교육열을 느끼기에 충분할 만큼의 많은 사람들... 특히 영어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주된 목적이 세미나 참석이었기에 입장과 동시에 쑥쑥부스로 달려가 뺏지 받고 히플러님이 강의하신다는 세미나장소 찾아가 맨앞줄에 자리잡았죠. 부지런 떨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맘들이 계셔서 맨앞줄은 앞줄인데 오른쪽 끝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하나 없지만 그래도 왠지 누군가가 나를 반겨줄 것 같은 마음에 가슴에는 쑥쑥뺏지달고. 책에서나 보던 얼굴. 히플러님의 얼굴을 보고 무지하게 반갑더군요. 악수라도 한번하고싶고. 히플러님이 프린트물 나누어 주시느라 내앞에 왔을때는 가슴이 콩당콩당. 아는체할것같은 마음에...그런데 우습죠? 히플러님은 당연히 나를 모르시잖아요. 몇개월전에 쑥쑥을 알게되어 글도 2번 밖에 안올리고. 모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나 혼자 남들 올린 글읽고 맞아맞아 무릎이나 치던... 그러나 뭐 어떻습니까? 그저 반갑고. 기분좋은것을. 히플러님 강의 다 듣고 어느 업체인지는 몰라도 동화책 2권이나 공짜로 받고(남편하나, 나하나) 쑥쑥공구때를 놓쳐 못사서 고민했던 매직스쿨버스도 30%DC가격에다 바니비됴도 덤으로 받고. 영어동화책 50%세일하는데서 책도 몇권사고. 맥그로힐시리즈 살까말까 무지하게 고민했다가 안샀는데 궂이 유치원시리즈 안사도 되는 거 확인해서 마음 편하고. 좀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우리집 두남자는 배고프면 아무것도 못하는지라 밥먹으러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저로서는 재미있고 괜찮은 박람회였습니다. 단점을 짚어보자면 1. 장소자체가 에어컨 가동해봤자 그다지 시원하지 않다는 점. ( 코엑스와 비교해서...그러나 코엑스는 주차료가 장난이 아닌데 비해 여의도는 여기저기 공짜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을 노력하면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음) 2. 진행요원 소위 staff이 부족해 보인다는 것. (업종은 다르지만 회사에서 매년 박람회를 주최하는데 staff으로 일해본 제 경험으로는 주최자측에서는 staff이 많으면 많을 수록 비상사태에 대비하기가 용이하고 박람회장의 청결이 유지됨. 그리고 진행요원의 친절도도 인원에 비례함) 3. 비어있는 부스가 몇곳에서 발견됨.근데 이건 얼쩔수가 없음. 참가업체가 맘이변하면 안나오니까(우리회사의 경우 부스가 비어있는 것은 운영(행정)의 미흡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해서 얼릉 휴게실로 만듬.테이블 몇개와 의자몇개를 갖다놓으면 휴게실이 금방 만들어짐) 그러나 대체적으로 괜찮은 박람회라고 생각됩니다. 쑥쑥에서 주최해서 더욱더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히플러님이 강의 시작하실때 자기소개에서 "7살,6살의 엄마 누구입니다". 라고 말한것처럼 왠지 쑥쑥에서 한다고 하면 어느업체가 주최하는이 아닌, 누구누구네 엄마들이 주최하는으로 들리기에 더욱 친밀감있고 완벽한게 더 비정상적인것처럼 보이는 것이 쑥쑥의 장점인것 같습니다.(행사 진행이 좋지 않았다는 얘기가 절대 아님) 적다보니 무지하게 길어졌는데요. 아무튼 재미있는 박람회였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일요일쯤에 한번 더 가볼까? 하는데요. 세미나스케줄을 훑어보니 다 참석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여름철에 건강 조심하십시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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