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만 27개월 조금 넘었답니다. 요즘 갑자기 말문이 트여 우리말, 영어를섞어 쓰는데 제가 어떻게 반응을 해 주어야할 지 많이 난감해 하고 있어요.이제까지는 낮에는 주로 우리말로 말해주고 자기 전 2, 3시간 영어로말해 주었어요. 낮에도 필요할 때 잠간씩 영어로 말해주구요.. 책은 우리말책을더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반반정도로 영어책을 하루 5-10권 정도는 읽은 것 같네요. 가은아빠님 말씀대로 일주일마다 몇권의 책을 추가해주구요.. 이제까지는 아이 말문이 안 트여 그냥 별 문제없이(?) 하던대로 해왔는데얼마 전 부터 아이가 영어로 툭툭 말을 하네요.. 아이이름이 '지'라면,예를 들어 "지 done" (다했다), "I am sorry", "panda home" (숲을 가리키며)," 아빠 come soon" , " red marble gone!(없어졌다)" , "지 call 오빠"(전화하는흉내내면서), "toy 밥"(소꿉장난할 때) 등. 하루 중 말하는 걸 보면영어와 우리말이 마구 섞여 있습니다. 전 우리말 발달도 중요하게 여기는지라낮에는 왠만하면 우리말로 말해왔는데, 아이가 이렇게 나오니 어떨땐 영어로대답해 주었다가 어떨 땐 우리말로 반응해 주었다가 저까지 섞어서 말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 낮 동안 만큼은 아이가 영어로 말해도우리말로 대답을 해주자하고 있는데 아이의 영어능력발달을 막는건 아닌지, 영어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너무 막는 건 아닌지..이래저래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빠가 늦게 들어와 우리말을 전담할 수 없는상황인데, 이런 경우를 당하신 여러 부모님들의 조언 꼭 부탁드려요..그리고 나중에는 이런 현상이 사라지겠죠? 사실 어떻게 아이의언어발달이 진행될 지 예상이 안되어서요.. 여러부모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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