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유일한 절친과 함께 강연회를 다녀왔습니다.
주제는 '우리 아이 영어 책 읽어주기 (read alud) '에 관해서였습니다.
유아 교육 전시회장 안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세미나 장소가 따로 있는지 알고 찾아보다가 책 구경 좀 하고 둘러보다 물어물어 박사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갔습니다.
유모차에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을 비롯해서 유아 초등 저학년 엄마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좀 늦게 들어갔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강의에 집중하며 메모하면서 듣고 있었답니다.
제가 메모를 안해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요.
가능한 한 read aloud를 초등 가서까지도 엄마가 꾸준히 해주는개 좋다고 합니다. 아이가 거부하기 전 까지는요. 그리고 엄마가 미리 읽어 보고 선생님처럼은 못하겠지만 책 커버나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해 그림 보고 상상하며 생각을 이야기 해보는 일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 읽기를 시키실때는 좀 자기 수준보다 쉬운 책을 읽게 해서 자신감을 키워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이건 제 생각)
박사님 개인적인 이야기로 박사님은 초등 5학년때까지 줄기차게 영어책 우리말책을 꾸준히 읽어주셨다고 합니다. 너무 읽기 독립 빨리 시키려고 하지 말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는 요. 영어에 국한 된 것은 아닌것 같고. 지나친 선행은 아이에게 해롭다고 하시네요.
아이가 관심이 있어서 스스로 파고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게 적기 교육이 가장 좋다고요.정작 해야 할 때는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안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구멍이 여기저기 뚫리겠지요^^
간단히 집에서 해볼수 있는 독후 활동도 소개해주셨습니다.
글씨를 쓰지를 잘 쓰지 못하는 5-6세때는 책읽고 꾸준히 생각나는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글씨를 쓰면 알파벳 순서나 모양이 조금 틀려도 혼내지 말고 대신 엄마가 수정해서 다시 써주도록 이런 식으로 1년 간 하면 많은 발전이 있다고요. 그런데 읽는 모든 책을 그리게 하거나 글쓰게 하면 책 읽는 재미가 팍팍 떨어지겠죠. 다독을 유도하면서 일주일에 한권이라도 꾸준히 실천해보는게 좋을듯합니다.^^
재미있게 봤던 책을 한번 읽게 하고 그부분을 그림만 복사해서 그림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나는 문장을 써보게 하는 것도 기억에 남을 거예요. 쌩뚱맞게 글 써봐...하면 아이가 생각하다가 시간 다 가지만 그림을 보고 한번 읽었던 책이니까 그대로 쓸수도 있고 비슷한 단어라도 쓰기가 수월하겠죠. 너무 그림 그리다 시간 지나가면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기는 아이는 좋겠지만 영어보다 그림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고 효과적인 방법은 초등 3학년 이후의 아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쓰기가 자유로운 2학년부터도 가능할 것 같아요) graphic organizer를 통해서 story elements 를 해보는 겁니다.
character, problem & solution , sequnce 정리 등등 이런 작업을 해보면 나중에 book report나 summary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꾸준히 해봐야 겠지요)
마지막에 질문도 몇 분 받으셨습니다. 박사님은 정말 쉽고 간결하게 강의를 잘해주신답니다.^^
여러 분들이 책 선정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읽어 보게 하는 것이 좋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보를 구하고 책에 대해서 감을 잡으신 후 직접 대형 서점에 가서 책을 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쑥쑥맘들이 몇분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들 올 시간이 되어서 끝나자마자 집에 바로 갔습니다.
못 오신 맘들을 위해서 간단히 강연 후기 올리고 갑니다.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 비가 그치고 나면 초겨울이 올 것 같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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