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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리더스300) 슬럼프

  • 레모니아
  • |
  • 2009-11-20
6

이제 겨우 100권 좀 넘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회의에 빠져서 아이 책도 안읽히고...그랬네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모든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엄마한테서 비롯되는 겁니다.

 

다시 맘을 가다듬고 시작해보려 합니다.

 

엄마가 안챙기는 며칠간 우리 딸아이가 책을 몇권 읽긴 했어요.

 

물론 아주 만만한 것으로만..

 

137. Bull' eye

138. The barbeque

139. The carnival.

140. Book week

141. At the pool

142. The cold day

143. I don't like salad

144. I want be a piate

145. The baby sitter

146. Floppy's bath

147. Kipper's balloon

148. Kipper's birthday

149. Spots

150. The water fight

 

오늘 좀 읽고..주말에는 집에 없을듯하니..주말에는 힘들겠고, 담주에는 다시 힘을 내서 열심히 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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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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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1-21 21:12
답댓글

저희 아이도 초2입니다.

사실 초1 여름방학 때부터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공부란 걸 전혀 안하던 때였는데 영어는 그쯤에 쑥쑥을알게 되어...

그러다 초2 개학이 되자 애아빠가 영어학원을 보내보자는 말과 저희 아이가 다니고 싶다는 열망에 빠져 리틀팍스학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영어책 읽어주고, 영어텔레비젼 보고... 그래도 한 것이 있어서인지 레벨테스트까지는 아니고 원장이 몇개를 들려주면서 따라해 보라고 했는데 그냥저냥 따라하더라구요.(정말 쉬운 것) 그래서 1단계는 건너뛰고 2단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상 자기보다 한학년 위인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쑥쑥에서 알아낸 위씽 테잎을 한동안 열심히 들은지라 다른 아이들은 모르는 영어동요를 알고 있었던 지라 노래가 나오면 따라불렀고, 워낙 나서길 좋아하는 아이라 자기가 아는 게 나오면 열심히 따라했나봅니다.

그러길 3개월.... 언니오빠들이 자기가 영어를 늦게 시작했는데도 아주 잘한다고 부러워 한다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되더라구요. 여러가지 사정상 5개월만에 학원을 그만두고 다시 집에서 엄마표로 하고 있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얻게 된 건  돈으로도 못사는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엄마표 영어로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우리 아이도 아주 기초단계이고, 리더스 300도 잘 못하고 있지만... 아직은 저학년이니 천천히 즐기면서 가고자합니다. 

 

힘내시고 앞으로 같이 열심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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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맘
  • |
  • 2009-11-20 12:25
답댓글

미루고 미루던 검사하러 병원에 왔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어서 빨리 끝났구요.

작은 병원에 갈까 하다가 큰 병원에 왔더니 커피숍도 (물론 무료) 있고 컴도 있네요.

여기서도 쑥쑥에 들어와봅니다.

 

뭐가 맞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아까 이범씨 특강을 30분 정도 뒷부분만 보았습니다.

제가 못 본 부분에서 한자 급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것 같고 수학경시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엄마표 영어의 핵심은 '잡다함'이라고 하네요.

밑에 브죵님이 올려주신 씨디롬 게임, 오디오 들으면서 읽기 묵독 디비디 보기 좋아하는 잡지나 신문 보기 노래 교구 여러가지를 다 해볼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관심분야쪽으로 몰아서 하면 더 효과를 볼수 있다는 거라고 하네요. 어른들이 보기엔 영어가 가장 중요하고 고학년 되면 수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의 눈으로 생각했을때 우리나라 아이들은 영어학원 가지 않은 이상 영어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슬럼프 극복하시고요 주말 즐겁게 보내고 다시 재충전하세요.

버스에서 내려 이 동네 엄마들의 로망인 학원을 지나쳤습니다. 초등 3학년부터 모집하더니 이번 주부터 예비 초2부터 설명회를 시작합니다. 거의  외국에 거주 최소 1년 이상 해야 들어갈수 있다는 학원 아님 타고난 언어 능력이 있는 아이만 간다는 학원 저도 솔직히 설명회 가보고 싶고 보내 보고 싶습니다. 물론 테스트에서 될 확률이 낮겠지만요. 이제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많은 학원의 설명회와  레벨 테스트 전단지를 보며 저도 슬슬 고민이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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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모니아
  • |
  • 2009-11-20 22:37
저도 학원 전단지만 보면 뚫어지게 보게 되네요... 사실 학원마다 특별한것은 없는 듯한데 말이예요. 이번에 정말 학원을 보내버릴까 싶은 생각도 좀 들긴했는데...아직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것 같은데 벌써 손드는것 같아서 살짝 자존심이 상하더군요..누가 뭐라고 한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제가 맘이 너무 급한게 문제인것 같아요... 좀 멀리 보고 길게 생각하면 되는것을...
긴 댓글 정말 감사하게 잘 읽었어요. 주말동안 힘을 모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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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11-20 11:45
답댓글

구체적으로 무엇때문에 슬럼프인지 적지 않으셨는데...

그냥 선무당 감으로 때려잡아봅니다...

 

며칠 전 저희 집 신문 사이로 한 학원 광고가 들어왔어요. 초등 저학년이 무난하게 다니는 학원 같더군요.

토요일에 세미나 있고, 레벨테스트 어쩌고.. 하는 전단지를 휙 버리지 않고 저도 꼼꼼히 보고..

책상위에다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레벨테스트나 받아볼까... 하다가...

플루도 유행인데.. 뭔 애를 고생시키나.. 해서 걍 버렸지요..

 

집중듣기로 실력을 높인 것이라면.. 한번씩 회의가 온다는 생각도 듭니다.

분명 거품이 있다는 생각이 저 또한 들거든요. 그 거품을 엄마가 알고 있으면 더 슬럼프에서 이겨내기

쉬운 것 같아요. 그 거품을 꺼뜨리고... 제가 자벌레 이야기 했지만...

뒤따라오는 몸통을 끌어당길 시간들이 필요 합니다. 그 기간이 지루하고 더 길어질 수 있고,

앞으로 나간 줄 알았는데...다시 후퇴인가.. 하는 후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책을 굳이 집중듣기로 들어야하는가... 에대한 회의가 저에겐 있었습니다.

제 스스로의 대답은 그것도 힘이 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 스스로 어려운 것을 어느 정도 하다가... 스스로 멀찌감치 뒤로 물러나는 경험을 하기도 했었는데,

일단 한번 쭉 뻗은 것이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생각이 됩니다.

 

지금 저희집 진행은 그야말로 뒤죽박죽입니다.

집중듣기반 모집한다고 했지만, 어쩌면 이번 방학은 집중듣기보다 묵독이나 챕터북 소리내어 읽기에

더 몰입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한 과정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가 원하면 묵독의 길을 조금씩 갈 수 있는 바탕이 되는지도 모르지요..

 

소리에 의지해 글밥을 늘이고 스스로 읽어서 그 글밥을 만만하게 만들고,

그리고 다시 어려운 것을 듣고, 어느 시기에 가면 소리 없이 읽기로 진행하게 되는 단계.....

(제가 바라마지않는 단계입니다 - 진정한 읽기 독립)

그 단계로 가기 위한 준비들을 하는 것이 아니겠나... 생각해봅니다.

 

그냥 제 이야기를 썼습니다. 저도 늘 갈등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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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모니아
  • |
  • 2009-11-20 22:33
긴글 감사합니다. 슬럼프...사실 엄마표를 하시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한번씩 겪고 지나가는 그런 내용일겁니다.
제가 너무 양에만 몰두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과, 이제 곧 3학년이 될 아이한테 지금 정말 필요한걸 놓치고 있는 것 같다는...그래서 다시 되돌릴 수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지금 아이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시 재조정해야할것 같은 조바심...이런 것들입니다.

사실 저야말로 뒤죽박죽인 진행이었어요. 동생이 유치원에서 돌아오기전 약 두세시간동안 영어도 하고 수학도 하고 하려니...지난 학기에는 수학에 매진하느라 영어를 거의 손놓았었고, 요즘 영어책 300권읽기에 집중하느라 수학은 문제하나 풀지 못하고 단원평가를 보게 되고... 이런 시간배분의 문제도 저한테는 큰문제이구요..
요즘 정말 무작정 읽기만 하고 있는데...사실 듣고 읽으면서 유추해내고 이해하는 능력은 많이 길러진것 같아요... 원래 한글책도 많이읽고 한글책의 수준은 높은 아이라서 전체적인 내용을 뭉뚱그려서 이해하는 것은 잘하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오롯이 아이의 영어실력이라고 할수 있을까 싶은 의심이 마구마구 드는 것을 어쩔수가 없네요..

단어도 외우게 시키고, 문장도 외워서 말하게 해야할것 같고, 코스북도 진득하게 해야 할것같고...

브종님의 글에 읽고 다시 생각을 해보니, 나름 이제는 맘을 다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봅니다.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인 것같긴 하네요... 엄마가 흔들리지 말아야 아이도 가고 있는 길을 제대로 잘 갈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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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11-21 02:04
레모니아님.. 아이가 저희 아이와 학년이 같아요...
학원은 언제든 마음 먹으면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마표는 언제든 마음만먹으면 할 수있는 것이 아니란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작이 더욱 불리해진단 생각이 듭니다.

내년엔 지금보다 더 조바심 나실 것입니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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