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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작은 걸음으로 다시 발을 디뎌 볼까 합니다.

  • 작은♡걸음
  • |
  • 2006-05-08
4

 처음 '쑥쑥'을 알게되고, '유아영어'를 알게되었을때는 나름대로의 열정은 있었으나,능력이 전혀 없었더랬습니다. 딱.. a,b,c~만 알지.. 어떤 동화책도 읽기 힘들었고, 헬로베이비도 외우기는 커녕 읽어내려가기도힘들었지요. 그래서 나름대로 헬로도 외워보고, 능력밖이지만 소모임도 해보고, 놀이도 해볼려고 노력을 해 가는 가운데.. 작은아이의 언어발달 지체로..(사실 신체발달도 좀 많이 늦었어요. ㅋㅋ) 영어와 이별하는 극약처방을했었습니다. 100%를 받고도 120%를 발산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120%를 받고도 50%로 조차 발산하기 힘든 아이가 있겠지요. 울집 아이는 130%이상을 받고도 50% 조차 발산하기 어려운 아이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제가 울집 아이를 너무 과소평가했나요?? 그래도 자기 아이는 엄마가 잘 알겠지요~) 모든면이 늦은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면 말을 못하니 이상한 아이라는 눈빛도 받았었지요.다행스러웠던건 엄마와의 눈 맞춤과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고, 또 희한스러운건~ 낯가림이랑 사회성에는 문제가 크게 없었다는 검사결과도 있었지요.그래서, 아이를 믿고 또~ 기다리고 기다렸었습니다.5살이 된 올해부터 급속도의 발전을 보이며 드뎌 문장으로도 이야기하고, 가끔 말장난도 합니다. ^^물론, 어눌한 발음도 있으나.. 기다리면 나름대로 발전을 하겠지요.남들 11개월을 걷는다고 울집아이 11개월 되었다고.. 아직 기지도 못하는데 걸으라고 할수 없듯이.. 기다려야 겠지요.(제 그릇은 작은데~ 울집 아이 엄마 정신수양 엄청 시킵니다. ^^;;;) 엄마는 능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부족합니다.아주 짧고 얇은 책 조차도 그냥 읽어주지 못하지요. 아이는 느리고~ 엄마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다시금 시작해 볼려고 합니다.아무래도 느리디 느릴수 밖에 없겠지요??그러나, 우선 짧은 동화책을 가지고 작은걸음으로라도 나아가야 겠습니다. ^^유치원도 홈스쿨도 따로 투자할수 없기에.. 그림책으로 시작해야 겠습니다.쑥쑥에서 다시금 힘을얻어 작은걸음으로 해야겠습니다. 큰걸음들 뒤를.. 작은걸음으로 총총~ 걸어갈려면 많이 힘들겠지만... 그냥 출발선에 가만히 서서저만치 가는 큰걸음들 지켜만 보는 것 보다야 낫겠지요? 그쵸??? 큰걸음이 한번만 움직이면 될 거리를 ..  총총총 여러번 겨우 움직여야 겨우 따를수 있기에 힘겹겠지만함..해볼려고하는데.. 포기해보리면 우짜지영.. ㅋㅋㅋ 잘 할수 있을꺼라고~ 힘 좀 주세요.. *^^*잘 할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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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걸음
  • |
  • 2006-05-09 12:40
답댓글
님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읽고, 또 읽어 봤어요. *^^*
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이곳을 운영하고..많은 이들을 따스하게 이끌어주시는 히플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알게 모르게 곳곳에서 따스한 말로 위로와 힘들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쑥쑥은 아직은 이렇게 따스한가 봅니다.
 
두아이를 키워보니 비슷무리한거 같으면서도 다른 두아이... ^^
큰아이를 키우면서 오는 조급함과 욕심이 있었는데...
 
내 마음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늦된(그냥 정도가 아닌 엄청이라서..ㅠ.ㅠ) 작은아이가 엄마의 욕심에 브레이크를 걸었었지요.  그 브레이크 덕분에 넉넉하고(?) 느긋함을 알게 되었지만..(아니 어쩔수 없는것? ㅋㅋ)
스물~ 꿈틀거리는 욕심이 올라올때는... 그래..그래 그래도 육신이 건강한건만 해도 워디냐.... 정신이 건강한것만 해도 워디냐..하며 위안을 삼습니다.(자기 위안?? ㅎㅎ)
 
함께 공감하고, 이렇게 용기를 주시니 미약한 시작이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한방울씩 모으도록 노력할께요.
 
그릇이 작으니 작은그릇에 물이 금방 차겄지요??
그럼, 또 작은 그릇을 준비해야겄네요.. ㅎㅎㅎ
 
능력도 없는 엄마가 아이 덕분에 별껄~ 다합니다.
(챙피한지도 모르고 글도 쓰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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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험맘
  • |
  • 2006-05-09 01:06
답댓글
님의 마음 제가 자~~알 알지요....엄마의 마음은 엄마의 능력과 무관하게 저 만큼 앞서있고....아이는 ...느리고...저 뒤에서..
제 아들 6세입니다...님의 마음 아마 200% 이해 할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영어 만의 문제가 아니었으니.....엄마의 타들어가는 마음...불안한 마음....(전 아직도 그때의 불안감이 다 치유되지 않을 정도지요)
......지금 와서 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그래도 욕심을 아이에겐 들키지 말아야 합니다 ...네요
제가 늘상 하고 있는 실수지요.....언어가 느린 ..정서가 예민한 ...아이인데.....
 
일단 영어만 이야기하자면..
영어에 대한 엄마표의 조기 교육을 놓지 못하겠더군요.....그래서 전.....그냥......동생에게 읽혀 주듯.....옆에서 아들도 들으라고.....계속 했습니다. ...현재는요....6세 아들 5세여동생 보다 좀 ...못하지만....그래도 늦은건 아니잖아요?
영어output 은 거의 없지만,,,,abc 스스로 터득하구요...숫자도 20까지 영어로 셀수 있는 거 같아요..(확인작업 들어가면 안되거든요....) .많이 들어왔던 비슷한 영어문장 질문들에 대해서도 우리말로라도.......대답할때도 많네요....
가끔 저도....여전히 저도.......욕심을 부려......아이와의 사이를 벌리기도 하지만...
다시금......욕심을 들키지 말자.......나혼자서 다짐해 봅니다...(영어든 뭐든)
우리 아들도 말...엄청 늦게 했습니다.....하지만 어느순간...늘긴 했어도.....여전히 또래아이들에 비하면 부족하지요......(그점이 제가 지금도 걱정스럽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지나면....괜찮아질거라....좀 멀리 보려구요...
하지만.....(영어게시판이니) 영어 이야길 하자면........영어동화에 대한 관심은 제가 계속 꾸준히 갖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생위주이긴 하나, 재미있는 건 아들도 엄청 집중합니다.)
현재 영어지도자 과정을 제가 공부중인데.....거기서 배운 책 읽는 기술과 독후활동 등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부 다 해주진 못하지만.......많은 도움을 받고 있네요...특히 책에 대한 정보.....그리고...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엄마의 욕심이 해가 되는 실패경험 등)도 들었고요.....
엄마의 욕심이 들키면.....어느집이건 ..그건 영어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와 엄마의 관계회복부터 .다시해야한다고 봐요..
님의 글에 댓글 달면서...............저도 다시 다짐 한다는......느낌 들죠? 맞습니다.
저도 몇 일간 아이에 대해....걱정 걱정 하면서..님의 글을 읽고.몇년전 과 비교하면......녀석 붙들고 고맙다고 절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요 얼마간....저 자신을 혹사 했네요....
음......옆에 님이 있다면........한번 확! 안아주고 싶습니다 ........홧팅 해요 우리!
----현재 꾸준히 해줄 일은 영어동화책 뿐 아니라 우리말 책도 많이 읽어 주고요...
그냥 막연하게 글만 읽어줄 것이 아니라, 다음 장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라는 질문을..적절하게 (이것도 넘 많이 하면 안됨)  몇 번씩 섞어서 아이에게 묻고...아이의 표현력과 상상력을 ....끄집어 내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당연히 영어 책 읽으면서도 그런 질문 좋아요...What will happen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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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두야한다
  • |
  • 2006-05-08 23:59
답댓글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
그것만한 사랑이 있겠습니까.
물 한방울 한방울이 바위를 뚫고,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부지런한 작은걸음이 나중엔 큰걸음을 앞지를 겁니다.
혹 앞지르지 못할지라도 그 동안 쌓인 내공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저두 님처럼 정말 a,b,c밖에 모르지만 아이와 함께 배운다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있습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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