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시간이 났네요. 마음같아선 집에 오자마자 글 올리고 싶었는데.. 어제, 금요일 8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세영맘과 만나,고속버스 타고(평일인데도 무지 믹히더군요), 지하철 3번 타고(7,2,5호선), 택시타고 힘들게 도착하니,1시. 4시간 반걸렸네요. 하긴 더 멀리서 더 힘들게 오신 분들도 계시니 불평하면 벌 받겠죠? 우선 유모차 대여해서 아이들 태우고 바로 쑥쑥부스로 직행해서 뱃지 받아 아이와 제 옷에 부착한 후 부스 안을 살펴보니, 열심히 컴앞에서 글을 읽고 계시는 히플러님 발견! "히플러니~임, 청주에서 왔어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겨주시던 히플러님. 아쉽게도 하필이면 그때 히플러님께 전화가 와서 그만 물러나야 했는데, 이름이라도 알려야겠기에 "저, 문주맘이예요."했더니, 세상에 놀라워라! 히플러님이 제 아이디를 기억하시는거 있죠. 저 감동 먹었습니다. 어떻게, 그토록 바쁘신 분이 가뭄에 콩나듯 가끔, 것두 별 영양가 없는 글 올리는 저를 기억하실까. 대단한 기억력의 소유자시다. 아냐 이건 기억력이 좋다고 다 되는게 아니야. 회원 한명한명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마음이 없인 안되는 것이야! 뿌듯한 마음을 안고, 히플러님과 인사하고, 요기하러 갔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그러고 나서, 우선 한국 듀이에서 설문지 작성하고 주는 동화책을 하나 얻고, 범문사에서 pat the bunny책 한권사고 (인형책은 6000원, 나비,기차,사과세기책은 5000원), 킴앤존스에서 IT looked like spild milk 사고 커다란 비닐 가방 얻고, 키즈북 세종에서 A first dictionary(그전부터 너무 사고 싶었는데 12500원인가 하는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던지), Big book of things that go(11300원, 너무 맘에 들어요), Hey! Get off our train,Piggy book,Cookie's week, I like it when...(아나이스님이 강의에서 추천해 주셔서, 구하러 다녔었는데,못 구했는데 여기에 있더구만요. 아이 좋아라. 페이퍼백이 아닌 보드북이라 좀 아쉽지만..), Cornellius(페이퍼백 40%할인, 이보다 쌀 순 없다.)등을 샀어요. 더 사고 싶은게 많았지만 참아야 했죠. 하지만 Barney Zoo비디오는 아쉽네요. 문주가 바니 부스를 떠나려 하질 않아 애먹었어요.큰 인형 보고 어찌나 좋아하던지..비디오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마침 I love you노래가 나와서 바니 인형 끌어안고 뽀뽀하는 사진도 찍어줬어요. 여기저기 더 둘러보는데 세영이랑 문주가 잠이 들어 엄마들을 도와줬죠. 그러다 보니 3시 30분. 아차. 서들러 쑥쑥 부스로 가보니, 벌써 맘님들이 둥그렇게 둘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시더군요. 히플러님, 홍똘맘님(예전에 어느분이, 대교방송에서 방청한 후 후기에 '섹시한 피부미인'이라 표현하셨는데, 그말이 딱 들어맞더군요. 한 눈에 알아봤어요.),헤브니님(인상이 너무 좋으셔요), 은마루님(아이디가 너무 예뻐요), 버벅이님(많이 뵌듯한..어젯밤에 버벅이님의 글을 읽은 터라 웬지 친하게 느껴졌어요.), 준범맘님(어쩜 그리 피부가 뽀야신지.. 부러버라), 설향님(근래에 설향님의 향기 가득한 글 잘 읽고 있어요. 근데 소문대로 진짜 미인이시더구만요. 자꾸 눈길이 저도 모르게 슬금슬금... 저의 뜨거운 눈길 의식하셨는지요?), 쥐돌이 방장이신 보현맘님(시원시원한 이웃집 언니 같은 인상.), 미소님(아기가 너무 귀여웠어요. 보고 있으면 정말 미소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아기네요. 그래서 미소님이신가보다.^^), 반달곰님(아이가 반달곰처럼 귀여울것 같아요),이코노미님(성함이 경제라 이코노미라고 지으셨다죠)...또 그 뒤에 3분인가 더 오셨는데 애보느라 기억이...죄송. 묻고 싶고,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문주가 자다 깨서 칭얼대며 자꾸 가자고 하는 통에 중간에 그냥 나와야 했지요. 돌아다니다 그쪽을 보니 2시간이 지났는데도 아까보다 더 많은 분들이 모여서 손뼉치고 노래하며 무슨 게임같은걸 하는 것 같더군요. 유인물도 나눠갖고. 아쉬워라..애들 유아놀이방에서 놀게하고, 다시 쑥쑥부스로 달려가 히플러님과 홍똘맘님 밤도깨비님,준범맘님,버벅이님,세영맘님과 같이 기념촬영을 했어요.(밤비님과 버벅이님은 그새 많이 친해지셨더라구요. 전 그전부터 친한 사이인줄 알았어요. 어제 처음 만나셨다면서 그리 자연스러우신지..부러워라.. 밤비님까지 미천한 저를 기억해 주셔서 더한 감동을 느꼈어요.) 히플러님 말씀대로 사진 꼭 올릴게요. 6시에 떠밀려 나와서, 지옥철을 타고, 고속버스 표를 잃어버려 다시 사는 헤프닝은 벌인후, 집에오니 10시.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무엇보다 쑥쑥의 사랑스런 가족들을 만난건 너무나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생각같아선 여관에서 하룻밤 묵고 토요일 홍기영님 이수정님의 세미나도 듣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아나이스님, 김형란님을 뵙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사실 만일에 대비하여 비가 심하게 오면 하룻밤 묵을 채비도 하고 갔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비가 그치더라구요) 지방에 사셔서 망설이는 분들... 용기내셔서 꼭 다녀오세요.후회 없으실거예요. 어제 만난 모든 분들 반가웠습니다. *^^* 행복하세요~~~ ***아,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택배업체도 들어와 있다는 말만 믿고 여기저기서 책을 샀는데, 아무리 봐도 택배회사부스가 안보이는거예요. 안내에 여쭤보니, 철수했다나요. 이런이런..장사가 안 되니 철수한 모양인데 이런 무책임한 경우가 어딨냐고요.. 할수없이 좀 많이 산 서점에 가서 세영맘이랑 같이 모아 책을 더 사서 부탁했죠.10만원 이상 사면 택배 해 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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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럴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