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씀드리는 중요한 요지는 영어의 엑센트와 인토네이션입니다.
제가 영어를 배운 동시통역사쌤도 유엔빌딩에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유엔에서 엑센트와
인토네이션이 있어서 영어가 통하는 것이라 하셨죠,원어민과 인토네이션 엑센트.. 저도 영어전문가가
아니어서 전혀 인토네이션과 엑센트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제 아이는 초등시절 학교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을 받았고(조기영어1세대이지만 사립학교 출신)
초5 방학중 원어민 집에서 홈스테이 경험이 있는 경우입니다.원어민 경험이 많은 편이죠.
그후 중,고등 시절 원어민과의 접촉은 전혀 없이 성적을 받기 위한 영어공부를 했지만
토플을 하기위해 abc뉴스를 비롯 상당히 수준높은 미국대학의 영어강의 녹음(렉쳐라고 하죠)등을
들었습니다.물론 녹음을 통해 들었죠,하기 싫어하는 쉐도잉도 1년이나 시켰죠.
IET,CBT를 비롯 iBT ,텝스, ITEPS(스피킹이 추가된 신텝스)등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받지만
실제 대학영어 (실은 대학영어도 서울대에서 면제받고 고급영어 수강자격을 받았는데,설대는 영어우열반편성)
외국생활을 오래 했던 학생들이나,재외국민학생(요즘은 하버드 합격하고 서울대로 오는 학생도 있죠)
들과 더불어 외국인 교수와 수업 할 때 발표를 하면 상대방이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겁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영어의 엑센트와 인토네이션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플에서 에세이를 만점받고 대학에서 영어로 써 내는 에세이도 최고의 우수작으로 뽑히는데
유독 스피킹에서 불편을 겪는다는 겁니다.일단 수업시간에 교수나 원어민 학생들이 대화가
도데체 무슨 소리인지...때로는 숙제를 잘 못 이해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세계무대까지는 아니고 당장 국내 대학 수업에서 때로는 좌절을 겪기도 합니다.
만약 공인성적이 많이 떨어진다면 영어능력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때도 스피킹을
하는 모습을 보면 거의 원어민 수준의 좋은 발음인데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이점은 비단 우리 애만 느끼는 것은 아니고 대다수의 한국학생이 느끼는 고충이라고 합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 극복될지 의문이지만요...
요즘 대학의 영어강의 수준은 생각보다 높아서 전공서적도 토론식 강의로 한다고 해요.1학년 부터...
물론 학생들은 무지하게 불만이 많고 반대를 합니다.지식전달 자체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이죠.
스티븐 호킹이 지은 '시간의 역사'( A BRIEF HISTORY OF TIME) 라는 물리학 책이 1학년 교양과목의
영어로 읽어야 하는 부교재로 나오죠.이런 책은 영어를 잘하는 서울대생이면 읽을 수는 있지만 이책을
읽고 에세이쓰고 토론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워서 특정학생만 선택한다고 하죠.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수강신청을 했다가 시간이 흐르며 자신의 실력에 맞지 않는다고 드랍시키죠.
제가 이야기 하려고 했던 중요한 요점은 벌써 조기영어가 10년이 넘어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제 경우 원어민 없이(실은 엄밀하게 이야기 하자면 원어민 없이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지만) 녹음에
의해 교육을 받았는데,지금 영어의 인토네이션과 엑센트로 많이 고생하고 있다.
아이의 꿈을 생각할 때 나중에 영어때문에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이것입니다.
이왕에 어려서부터 공들여 배우는 영어 인토네이션과 엑센트도 신경쓰시라는 이야기 입니다.
제 경험은 처음에 배우기보다 고치기는 더 어렵더라...이것입니다.
iBT 하면서 스피킹 연습하는데 난데없이 단어에 엑센트를 찍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아서요.
iBT 만 해도 스피킹을 컴에 녹음시키면 ETS 채점관이 성적을 주는데,엑센트가 없거나 틀리면
전혀 알아듣지 못해서 점수를 받을 수 없거든요.
그리고 중등게시판에서 어느 엄마표 영어의 성공사례 중3학생의 글에 댓글을 달기 어려웠습니다.
텝스 성적을 보니 순수엄마표로 하셨는데 상당히 성공적인 사례라고 생각했죠.그러나 그분도
스피킹이 추가된 iTEPS로 바뀌며 대책을 세울 수 없어 고민하시는데 저도 시원한 답변을
전혀 해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떡게 하면 고급영어의 스피킹 영역을 극복할 수 있는지 시원한 조언을 해 주세요.구체적인 방법요.
원어민의 발음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원활이 이루어 지는 수준이요.
우리 애가 이야기 하면 어리둥절해서 처다보고 자꾸 물어본대요.
그래서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민사고가서 3년간 영어전용수업 수업받은 박원희도 하버드가서
영어 때문에 무지하게 고생했고 금나나도 무지무지하게 고생했는데...노력하라고..국내에서 노력으로
될까요...나중에 노력으로 되더라는 글을 올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금나나씨의 경우도 어려서 부터의 '꿈'은 의사였죠,그래서 하버드 수석졸업후 수많은 의과전문대학에
어플라이 했지만 꿈을 이룰 수 없었던 여러 원인중 언어도 꼽더군요.(생명을 다루는 특이한 직업의 중요성)
아무튼 저는 절반의 성공을 이루었기에 지금 초등게시판의 부모님들은 더 많은 노력과 다양한 영어
학습법으로 절반의 성공이 아닌 완전한 성공을 이루시라는 뜻에서 글을 올린 의도였습니다.
게시판에서 한번도 발음이나 엑센트,인토네이션에 대한 고민은 볼 수 없었거든요.
언젠가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실 날이 분명 올 겁니다.교육이라는 것이 고민의 연속이죠.
그리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이고요...
저는 우리애가 조기 영어가 없던 시절 제 극성으로 특별한 교육을 받아 대학가서 영어고민 할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 영어 스펙도 최상위였죠.
물론 대원외고 최연소 텝스 만점자 여학생이 최고의 성적을 받았는데,제가 직접 물어보니
역시 초등시절 캐나다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여학생이었습니다.수천권의 영어동화책을 읽었다죠.캐나다에서..
그러나 지금 대학도 글로벌교육에 학생도 한국학생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가끔 대학을 가보면 외국인이
너무 많습니다.하기는 우리애 전공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겠죠.
결국 어떤 방법으로든 극복하리라는 믿음은 있지만,그래서 교환학생보내려고 했는데...
전공 공부가 영어보다 더 중요하다고 국내에서 영어공부를 하기로 했거든요.
요즘 들어서 어려서 발음을 정확히 배워야 한다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엄마만 아이의 영어를 걱정할 뿐 본인은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 갑순이님의 글입니다.
하니비 님이 뜨거운 감자 같은 화두를 던져 놓으셨습니다.
글을 처음 접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게시만이 뜨거워진 것 같습니다.
아드님이 엄마표 영어로 열심히 공부해 영어 4대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었지만 앞날의 목표 (미국 대학의 교수)를 생각해 볼 때 스피킹이 미흡한 것이 아닌가 불안감이 들고, 원어민 수준의 발음을 위해 어릴 적부터 꾸준하게 원어민과의 대화 기회를 마련해 주지 못한 것에 일말의 회의감이 든다는 의견이셨죠.
이 고민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시하고 어떤 분(직업상 고급영어를 구사하여야 하는 분) 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음이다, 이것이 걸림돌이 되어 세계적 실력이 있는 분들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경우를 꽤 보았다라는 의견을 주셨고 이 글 또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좀 우울해지는 의견이었습니다. 가슴이 무거워지고 정말 그럴까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다행히 반론이 있었습니다.
anthropo 님이 물론 발음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표현할 수 있는 자신의 생각을 가지는 것, 그것을 논리적인 사고로 말하는 것, 영어 환경에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 있는 태도이며, 요즘 우리나라 같은 영어교육환경에서 발음 문제는, 물론 원어민 수준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다 라고 하셨죠. 대충 요약인데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평소에 anthropo 님 같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참에 논리적인 님의 반론 글을 보고 많은 위안도 받았는데 저도 한마디 하고 싶어서 어제 오늘 주위에 좀 알아 보았어요.
미국에서 교수생활과 발음의 문제로 말하자면 많은 분들이 anthopo 님 말씀처럼 원어민 발음? 그건 아니다 라고 하시네요. 현재 미국에는 엄청나게 많은 외국인들이 교수를 하고 있고 발음 다 제각각이고요.
그럼 최고 엘리트들이 활동하는 국제무대에서라면? 이건 저도 자신 없었는데 외교통상부에 정통하신 분의 말씀이 원어민 발음? 그건 절대 아니다 라고 단칼에 말씀하십니다. 말하자면 국가적 사활이 걸린 국제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고(말하는 것보다 리스닝이 더 중요하다, 물론 일리가 갑니다.) 정확하게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여기서 원어민 발음이 필요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는 의견.
또 그분 말씀이 역대 유엔 사무 총장 중에 원어민 발음 하나도 없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죠? 유엔 빌딩에 우글거리는 수많은 외국인 직원들 발음 다 제각각이고요.
또 토종 한국인이 아무리 잘해도 원어민 발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떤 면에서는 원어민 발음을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그렇게 유리한 것만 도 아니다. 그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원어민 발음하는 한국인의 입장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외국인이면 외국인 답게 불안전한 발음으로 외국인 대접을 제대로 받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군요.
또 요즘 같은 세상에 원어민 발음의 기준이 무엇인가? 미국 어떤 특정 부류의 발음이 기준 발음인가? 그건 아니다. 이제 영어는 세계인의 언어가 되었고 토플인지 토익인지 하는 시험에서는 여러 영어권 나라의 발음을 모두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분의 결론 : 원어민 발음이라는 것이 꼭 유리한 것도 아니고, 요즘이야 영어 발음을 향상시킬 수 영어교육 환경이 넘치도록 잘 되어 있는데 굳이 몰입교육이니, 조기 유학이니 하여 비용과 그에 따른 부작용의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는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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