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맘때네요.이년전 아이와 영어를 시작한게... 작년에 일년의 수고를 칭찬 받고자 일년의 일상을 올리며 내년에 다시 그간의 일을 쓰겠다고...처음 일년보담 더 가속이 붙어 아이는 참 잘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집에선 약간의 분단화 현상이...7살 딸아이와 나는 요즘 집중 듣기를 하는지라 그 어떤 방해도 받기 싫어서 줄곧 방문을 닫고...5살 파워레인져에 열광하는 아들은 온갖 변신을 해가며 우리의 틈에 끼어 보려고 안간힘을...물론 영어 못하는 아빠는 아들이랑 편을 먹을 수 밖에....지난 2월 JET 3급,4월에 본 PELT2급도 높은 점수로 합격.이제 겨우 110센티나 될런지 하는 작은 녀석을 너무 엄마의 의도대로 하고자 한게 아닌지...그래도 아이가 워낙 영어를 좋아하는지라 그걸로 나를 용서할 수는 있지만우리 아들 녀석 누나 때문에 단계없이 자라나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맘이 좀 들어요.누나 수준의 영화를 같이 보고 책도 누나가 읽어주는(오알티8,9)대로 ...어떤날은 맘 먹고 런투리드나 사이언스를 읽어 줄라 치면 전에 이런 저런 내 방식의 액티비리를 다 해버린 책이라 나도 흥미가 없고녀석두 누나만큼 집중도 안하고... 그런데 이년여 누나와 함께 하는 사이에 이 아들 녀석 무지 많이 엄마가 그리웠겠더라구요갑자기 말썽꾸러기 아들 녀석에게로 눈길이 간것은 엊저녁 무심코 따라준 우유..누나니까 조금 많이 따라준 그 컵을 보더니" 켄아이 해브 썸 바꿔"첨엔 넘우껴서 눈물이 날 정도 였는데,조금 지나 가만 생각해보니우리 아들 우리(나와 딸) 사이에 조금이라도 끼고 싶을땐 저렇게 나름대로의 노력을... 내가 너무 영어에 초점을 두는 바람에 잃을 뻔 햇던 내 아들의 소중한 다섯살과 영어잘하는 두사람과 영어 못하는 두사람으로 나뉘어 한집서 두 살림 하듯 했던 이년 당장 오늘 저녁 부터라도 넷이 모여 앉아 영어비디오가 아닌 강아지 똥이어도 함께 넷이 같은 느낌 갖을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채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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