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간 말도 무자게 안듣는 울집 애덜입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학교 안가도 된다는데 둘째가 굳이 학교를 갔네요..
학교 못가게 하려는 엄마와 굳이 가려는 아이들....ㅋㅋㅋ
막내는 아침부터 재잘재잘...아구 시끄럽습니다.
막내는 멀쩡하긴한데 정말 완전 주위의 모든 아이들이 신종플루 확진에 폐렴까지...
솔직히 막내가 잠복기가 아닐까 싶어서 아들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상황을 말씀드리고 혹시 막내가 잠복기라면 아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등교를 시켜야할지 어떨지 상의를 했죠.
보건선생님과 상의 해보시겠다고 하고는 밤늦게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냥 하루 쉬면서 주말에 지켜보시자고...
우리 아이가 걸려도 걱정이지만 한교실에서 모여 있는 아이들인지라 확산이 넘 빨라서 오늘은 집에서 막내랑 아들이랑 셋이서 복작거리기로 했습니다.
막내반이 급속도로 확산된게 39도가 넘어서 아이가 깔아지면서도 교실에서 하루종일 머물렀기때문이거든요.
동갑인 신랑과는 둘다 욱하고 급한 성격때문에 연애시절부터 자주 다퉜습니다.
결혼 후에는 정말 전쟁을 치르듯이 둘다 양보없이 싸웠죠..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로 힘들어하고...
분명 울신랑도 나도 나쁜사람은 아닌데.........
그러다 어느 날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와 달라서구나~~~
그날 밤 신랑에게 그 동안 정말 미안했다... 내가 자기와 다르다는걸 알게 되고 인정하게 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물론 앞으로도 많이 싸우겠지만 너무 깊이 상처주지 말고 다르다는걸 인정하자구요...
(아웅ㅇㅇㅇ 나 넘 멋지당ㅇㅇ ㅎㅎㅎㅎㅎ)
아.........그러고나서 안싸우냐구요????
여전히 잘싸워요... 저희는 별거 아닌걸로 잘 싸운답니다...
어제 katie kazoo, encyclopedia, captain under pants랑 해리포터 빠진책을 샀어요.
큰아이들 겨울 준비용이죠..
케이티카주 내용을 보고 있는데... 막내가 한권을 집어들고는 떠듬거리고 읽더라구요.
물론 내용은 전혀 모르고 활자로만 읽는거죠..
어제 매직트리 네번째 책을 집중듣기 했다는데... 하도 돌아다니면서 들어서 다시 얌전히 앉아서 들으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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