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가 이제 돌이 지났으니 7-8개월 눈팅만 한 엄마네요.요즘 엄마들 많이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곤 했어요. 도전도 받고 정보도 얻고요...저도 언젠가는 글 올려서 도움 주는 사람도 되어야겠다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이가 워낙 어려서... 아웃풋은 먼 훗날 이야기인줄 알았죠.. 사는 것도 바쁘고... 저는 일이 있는 엄마라 아이에게 영어 노출해 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어요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몇 권이라도 읽어주고, 가급적 영어로 대화하려고 했지요.아이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종일 한국말로 말할 것이고, 우리말 책을 읽어주실 것을 약간은 기대하면서요. 이제 아이가 돌이 지나서 자기 주장이 많아졌어요.막 사물을 가르키며 뭐라고 하는지 물어본다던지, 무엇에나 호기심이 강하구요. 오늘 오후에 칭얼대니까 아주머니가 '밖에 나가자... 놀이터 가서 놀자' 등등 하면서 달래는데 아이가 반응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할머니랑 놀이터 가자. 그네 타고 미끄럼틀 타자...' 영어로 한 마디 하니까 바로 할머니 등에 어부바 해요... 요즘 알아듣는 말이 많아져서 기특하다 생각했어요. . 그런데 한국어 인지가 너무 안되었나 싶어요. 제가 말하는 영어 표현들...일상 생활 말 수십 문장?단어? (신체 부위, 기본 생활 어휘-밥먹자, 음악듣자, 책 읽자 등)을 아는 것 같은데... 지금껏 제가 한글을 거의 써본적이 없다는 것과 아이가 영어로 너무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그래도 많은 시간을 같이 있는 아주머니에게 한글인지가 되고 있는지 알았는데...(책 좀 읽어주십사 아주머니에게 부탁드리기 쉽지가 않아요...) 그럼.. 엄마랑 있는 많지 않은 시간동안 다시 한글과 영어, 한글책과 영어책을 50:50으로 다시 바꾸어야 하나... 이런 상황에서 저는 중국어 교육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니.. 참.. 머리가 복잡합니다. 중국어는 전혀 모르는 상황인데, 기초 중국어와 테이프만 사놓은지 몇 달이 지났답니다. 중국어 유아교육 정보가 전혀 없어요. (쑥쑥에 유아 중국어 게시판 만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생각도 합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주절주절.. 오늘 처음 글 올려 본건데...며칠 만에 들어왔더니..제가 두번째로 겪는 쑥쑥 맘들의 한바탕 회오리? 토론글 도 보이고... 요즘 아이가 영어 알아듣는다는 자랑 같기도 하고, 한글이 쳐지지 않나 하는 걱정 같기도 하고, 유아 중국어 사이트 소개를 부탁하는 글 같기도 하고..... 에구.... 어쨌든... 쑥쑥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아이 교육에 한참 인터넷 보다가도... 한 번 더 안아줘야지. 눈 맞춰 줘야지.. 인성 교육이 먼저이지.. 하는 바쁜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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