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주 오면서 눈팅만 하다가 어떤분의 글(용감했으나 머리가 안따라줬다는^^100%공감)을읽고 저도 경험글 한자 남깁니다. 우리 아기 지금 16개월인데 제가 영어에 관심이 많아 8개월경부터 영어동화책도 읽어주고생활영어도 가끔 써주고 했는데 그럴때마다 영어 유난히 못하는 우리신랑 엄청 싫어했죠.아직 한국말 한마디 못하는데 뭐하는 짓이냐며..생활영어 할때마다 신랑의 잔소리가 좀 눈치보이고 또 제 발음도 그리 좋지않아 좀 창피하기도했지만 쑥쑥에서 경험맘들의 글을 믿고 그냥 제 생각대로 생활영어 몇마디 써가며 꾸준히아이에게 영어노출 시켰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제가 change your diaper.하니까 아이가 딱 눕더군요. 또 ear,hand, head,tummy button 하니 손가락으로 딱 집더군요. 그걸 보고 신랑에게 막 자랑했죠. 알아듣는거 보라며...^^어찌나 기쁘던지.. 어쨋든 간단한 단어지만 아이가 영어로 알아듣는 거니까..그뒤로 우리신랑 너무 웃깁니다.기저귀 갈때마다 "체인지 유어 다이퍼!" 이럽니다.또 심심하면 '훼얼즈 유어 터미버튼?" 이러고 묻고 아이가 가리키면 박수치고 좋아하고...옆에서 보면 진짜 바보 같습니다. (발음은 엉망이고 목소리는 엄청 크고..)전 훼얼이라고 안하고 오히려 웨얼이라는 발음에 가깝게 하는데.. 근데 그거보고 좋아하고신랑도 조금씩 생활영어에 관심을 가졌는데 거기서 발음 틀렸다고 하면 무지 기분나빠하겠죠.그래서 그냥 웃고 맙니다. 오히려 이러죠." 와! 오빠도 발음 짱이다!" -+- 요즘은 신랑이 영어 동화책도 읽어주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니 뭐 별수 있겠어요.발음은 여전히 엉터리지만 그래도 단어 모르면 제게 물어봐가며 발음 물어봐가며한문장 읽고 아이에게 친절하게 한국말로 해석해주고 그러더군요.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뭐 한참 사기충천해서 재밌게 읽어주는데 괜히 기죽일필요 없겠죠?어쨌든 우리 신랑 영어 못마땅해하며 잔소리하던 것도 없어지고 조금씩 아이에게 영어책도읽어주는 것 보면 많이 발전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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