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초등 5년생 두명(남, 녀),
둘다 모두 수학 영재원에 다니고, 학교 시험 전과목 1~2개 틀리는 정도의 지적 수준,
토셀 주니어 시험 보면 90에서 95점 정도,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아는 아이들이라고 주변에서 평가 받고 있는데,
이 아이들의 경우, 올해 챕터북에 입문하게 됐답니다.(늦었지요? 그 전에는 코스북과 스토리북 위주).
로알드 달의 매직핑거, 그리고 매직트리 하우스 들어가 잘 하고 있는데
막상 내용을 물어보면 정확( 90% 이상?)하게 아는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전체적인 흐름은 잘 이해하는 것 같지만,
챕터북 단어가 학교 교과서 단어, 각종 시험 단어랑은
조금 달라서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에 단어, 문맥이 70~80% 이상 이해하지 못하면 내용의 재미도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시리즈물 같은 경우,
처음 몇권을 60~70% 정도 이해할 때까지 짚어주면서 같이 나가면,
반복되는 단어들이 많기 때문에 시리즈 나중으로 갈수록 새로운 단어들만 몇개 정도 사전 찾든,
엄마 도움을 받든, 유추해보든 혼자 집중듣기가 가능해질듯 싶습니다.
예를 들면,
1. 처음 책 표지 보면서 함께 유추하기, 묘사하기.(그림책처럼)
2. 첫페이지 함께 보고 들으며 내용 파악하기,
(등장인물, 배경, 전개될 사건 도입 부문 살짝 만져주기)
3. 챕터 끝까지 다 한번 듣기(전체 흐름 파악)-혼자
4.매일 챕터 1~2 정도 집중 듣기 그리고 최소한 단어 찾기
(본문에 쓰는 것이 아니라 하단에 연필로 따로 써 놓기
-나중에 혹 그 단어가 익숙해지면 지우기)
=>> 아이가 문맥에서 유추하길 바라는 건 여러권 정도 진행한 후 단어 실력이 어느 정도 쌓였을때,
모르는 단어는 네모치고 패스....찾고 안 찾고는 아이 몫.
여러번 나오면 본인이 궁금해서라도 찾아봄. -혼자 또는 함께
5. 아이가 읽어주고, 엄마가 자주 나오는 단어 내지 문맥을 대충 아주 대충 물어봐주면 금상첨화!
6. 챕터 3~4 앞과정 다시 반복 & 챕터 1~2 따라읽기 내지 큰소리 읽기 내지 쉐도잉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건 규칙과 반복.
아이에겐 규칙(공부시간, 순서, 해야할 내용)이 때론 안정감의 다른 말 같습니다.
물론 어른이나 아님 스.스.로. 할 줄 아는 아이들이야 어느 정도 자기 선택을 중시해주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규칙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일과표와
예상 가능한 공부 내용(집듣 30분-> 따라읽기 10분-> 영어일기쓰기 등)이
차라리 아이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매일이 힘들면 월수금은 뭐, 화목토는 뭐, 일요일은 뭐 이런식 말이에요.
쓰다보니 중구남방 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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