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지난 주 토요일에 돌아가셨습니다. 벌써 1 주일이 지났네요.
인생은 나그네길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떠나가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입관식을 보며 저의 딸이 많이 울었습니다.
어차피 죽을 것 뭣 하러 살어 하고 말하곤 하던 아이가
할머니의 죽음을 보고 염세적으로 빠질까봐 걱정했느데
엄마 나는 죽기 전까지 열심히 재미있게 살거야 라고 말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임종을 지켜 보며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얼마나 귀하고 또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형의 부재로 졸지에 상주가 된 셋째가 부쩍 성숙해졌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아이를 데리고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참 좋은 교육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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