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그런 박람회 가자고 하면 어떻게든 핑계를 대며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데.. 참, 어쩌겠어요. 그럴 때마다 운전해야지 하는 생각이 정말 굴뚝같답니다. 주차비 문제는 저희도 아쉬웠어요.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코엑스의 경우 주차료는 10분당 1500 원인가... 거의 살인적인 것에 비해 좀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비교적 알찬 시간을 보내고 가신것 같아 다행이구요. 다음번에는 눈이 마주치면 꼭 아는체 해주시요...아시겠지요? ^^ (불공평하잖아요...ㅠ.ㅠ) 민규맘님의 글입니다. > 박람회. 사실 전 별 관심 없는 편이었어요. 쑥쑥회원이 된 지도 얼마되지않아 감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매일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니 이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남편에게 지나가듯 얘길했더니 의외로 순순히(?) 따라나서겠다더군요. 22개월 된 민규랑 오랫만에 가족 나들이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집을 나섰습니다. 분당에서 여의도까진 한시간도 채 안 걸리더군요. 전시장 들어서자마자 민규는 아빠한테 맡기고 저혼자서 죽 둘러 보면서 책 몇가지 샀어요. 민규가 좋아할 만한 버스(바퀴 달린것-정말 너무 좋아하네요)책이랑 Spot plays hide n seek,Good night 고릴라(겁많은 우리 민규는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해요)... >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 고르다보니 어느새 부자가 절 찾아왔더군요.제발 나가자는 눈빛으로.그래서 마지막으로 쑥쑥부스를 한번 더 쳐다보고,차마 용기가 없어 인사는 못하겠더라구요.히플러님과 눈 한번 마주쳤는데(모르시겠지만...) 그걸로 만족하고 그만 나왔어요.참,Korea Dewey에서 신청서 쓰고 공짜책 물론 받았구요. 11시 반에 들어가서 1시 10분쯤 나왔는데 주차비가 5500원나왔어요.남편왈, 책 싸다더니 주차비 빼고나면 거기서 거기네 그러더라구요.그래도 과히 기분나빠하진 않는것 같아 간만에 우리 남편 고맙대요. > 그시간에 집에 오기가 그런것 같아 근처 63빌딩 수족관에 가기로 했죠. 10년 전에 가본 곳인데,민규를 위해 9500원(1인당)이란 거금을 주고 들어갔어요. 기대보단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펭귄 보면서 좋아하는 민규를 보며 위안을 삼았죠. 그런데 이게 왠일? 물개쑈를 5분 남겨놓고 우유를 달라더니 물자마자 바로 잠이 들더군요.결국 쑈는 남편이랑 둘이 오붓하게(?) 보고 나와야만 했어요.민규가 박람회장 실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서인지 곯아 떨어지던걸요. 2시쯤 지하 식당가에서 햄버거 사 먹고나서 오늘 일정을 끝냈답니다. > 어쨌든 저에겐 오늘 하루가 무척 유익했고 또 만족스러워 이렇게 별 도움 안되는 글이나마 올려봅니다.이제 내일 하루 남았군요.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쑥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내일 마무리 잘 하시길 기대할께요. 저도 내년엔 아마 > 쑥쑥님들께 반갑게 인사할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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