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목처럼 나중에 왜 그랬을까 후회를 하게 될 지도 모르겠으나...
오늘 그냥 간만에 적고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좀 떠들어 보려구요..
저희 딸은 7세 말부터 8세초까지 잠깐 영어 학원을 다녔어요.
파닉스부터 해서 집중듣기에 길들여질 무렵 ,, 간단히 말하자면 단어시험의 압박 때문에 학원을 그만둔,,
그치만 좀 더 들여다 보면 성급한 학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서리...이제 일학년인데 말이죠..
학원 같이 다니던 친구들 엄마가 얼마전까지 안부를 물으면 전 그냥 그렇게 대답해요.
우린 학원 낙오자이니,,, 다니는 학원 좋으면 열심히 다니면서 성공하라고..(이젠 연락도 뜸한..ㅎㅎ)
학원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해온 것은 책읽기, DVD 보기, 듣기, 그리고 가끔 따라 적어보기 + 쑥쑥 북클럽 미션 수행하기 입니다.
솔직히 책읽기 부분에서 우리 모녀 끼리 해올 적에는 두권도 읽고 , 세권도 읽고 , 하루 그냥 넘기기도 했었는데..
종채맘님이 시작해 주신 프로젝트 덕분에,, 하루 네권(짧든 길든, 어렵든 쉽든..)은 꼬박 꼬박 읽고(주말 빼구요) 필 받으면 좀 더 읽기도 하면서 확실히 읽기에 부담이 없어지고 책 글밥에도 덜 두려워 하게 됐습니다.
아는 언니가 큰 아이 영어 공부 어떻게 하냐고 물어서 이렇게 좋은 게 있다고 말했더니 '그거 온라인 적는 거 안하면 그만이고 누가 보지도 않는데....' 한마디로 별로라는 반응...
좀 놀랐지만 이내 인정,, 사람들 생각이 모두 제각각 이니까요.
어쨋거나 그렇게 달려온지 정식으론 네달, 대충 때려 잡으면 다섯 달,,
오늘 우연히 필리핀 출신 이웃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 딸을 초대한 자리라 저는 가지 않고 딸아이만 가서 잠깐 놀다가 왔는데..
본인이 갔다 와서 하는 말이
그 이모가 자기를 영어말 쓰는 사람인 줄 알면 어떡하냐고,, ^^;;
저는 분명히 책읽기, 특히 소리내어 읽기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떤 말을 했냐고 물어보니,, 언젠가 책에서 봤던 말들(절대 정확한 문장 아니고, 시제 헷갈립니다)
이고 어쩌면 말은 안되도 표현은 자연스럽고, 어찌보면 용기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틀린 말을 하고 왔을 지언정 자신의 모습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엄마표의 효과라고 감히 초보가 말하고 싶네요.
어느 책에서 보니
엄마표로 요만큼 오기는 쉽대요.^^;;
엄마표로 요만큼만 하시고 싶으신 분 계시면 혹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만,,
(요만큼이란, ,,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약간의 자신감을 갖고, 영어책읽기를 즐기는 단계입니다.)
암튼 주절 주절 적어 봅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초보적 이 글이 쑥스럽거나
후회스러울 때가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면 그때 삭제를 하면...^^;;
많은 분들이 이뤄 놓으신 쑥쑥 사이트가 새삼 참 고마운 요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아무런 댓가 없이 리더스, 집중듣기 프로젝트를 이끌어 주시는
종채맘님, 브죵님이,,, 참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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