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비슷한 상황이라 글을 올리네요..제 아이 역시 남자아이거든요..말도 너무 느리지요..사실 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서는 것도 느리고 걷는 것도 느렸지요..그래서 말도 느릴 것 같았는데 제 생각이 정확하더군요.. 17개월때까지만 해도 줄곧차게 '마'인지 '맘'인지도 모를 말과 '음마'인지 '엄마'인지 모를 말만 했지요..물론 '엄마'라고 한거겠지요..제딴에는(물론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이 말들은 백일 이후부터 한달 전까지 계속되 온거구요.. 그러다가 18개월이 되자 '어빠'인지 '읍빠'인지 모를 말을 하더군요..이 말은 '아빠'라고 한거겠지요(이것 역시 제 생각이구요).. 그러더니 이달 들어서자 기분이 좋으면 '아바'인지 '아빠'인지 모를 말을 하구요..가끔 '아바바바' 하기도 합니다..이건 '아빠'가 확실하겠죠? 그렇다고 제가 말을 많이 안해주는 것도 아니고 비디오나 테이프를 안틀어주는 것도 아니고 책을 조금만 읽어주는 것도 아닝예요..전 태교때부터 영어테이프도 듣고 한글동화 테이프도 들었어요..태어난 후에는 거의 하루 종일 영어를 입에 달고 살았지요..요즘은 제가 직장을 다녀서 아이가 할아버지,할머니와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전보다는 아무래도 아이한테 영어로 말하는 시간도 적고 책도 잠자기 전에만 읽어주고 있지요..그래도 영어비디오도 계속 보여주고 제가 집에 온 후에는 영어테이프도 틀어놓고 우리말로 된 테이프도 틀어놓지요..잠자기 전에는 한글책 5권에 영어동화 5권씩 10권정도는 매일 읽어주고 있어요..잠자기 전 책보는 시간에 영어책 2권은 테이프도 들려 주고요..또 맛사지 하는동안에도 영어노래 테이프를 틀어놓지요..맛사지 하다가 손놀이나 동작을 할수 있는 노래가 나오면 율동도 해주지요.. 그런데 말은 너무 느리더라구요..전 그냥 속편하게 생각하고 있어요..그래도 아이가 그렇게 해주는 게 습관이 되서 어디 차타고 갈 때 테이프 틀어주면 좋아하지요..또 노래테이프에서 동작을 하는 게 나오면 저한테 달려와서 해주라고 하지요..물론 이 때 역시 말은 못하고 제 손을 잡고 올렸다 내렸다 할뿐이지요..또 'clap clap your hands slowly as you can..clap clap your hands as quickily as you can' 하는 챈트도 날마다 해줬더니 이젠 'pound pound your pist'할 때 해줬던 동작을 혼자서도 하더군요..두 주먹을 쿵쿵 부딪히면서요..그럴 때 'pound pound your pist' 해주면 좋다고 계속하구요.. 어쨌든 전 이렇게 어느정도 알아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어요..제 아이 입에서 언젠가 영어가 튀어나올 날을 기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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