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4, 2) 조언을 드릴 만한 입장은 아니지만, 그냥 제 생각 몇 자 적을게요. 우선, 박선경님 전혀 한심하지 않아요. ^^ 요즘 너무 일찍들 시작해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시는거죠. 지금부터 천천히 해도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일찍, 그것도 엄청 접한 아이와 '수준'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아요.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지금 길게 쓸 상황이 아니라... 죄송... (사실 장황한 꺼리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리고, 정말 다행이에요. 큰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더군다나 영어책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셨죠? 아이가 흥미를 느껴하는 책으로 당분간 승부(?) 걸어주세요. 특히, 6세라면 아이의 관심사도 다방면으로 확장될 때가 아닌가요? 아이가 흥미를 느껴하는 분야를 따라가면서 그에 걸맞는 주제의 책들을 다양하게 접해주세요. 우리말 책과 영어책을 병행해 보여주면 아이의 이해를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되지요. 엄마의 영어공부에도 크게 한 몫하구요. 비디오도 많이 활용해 주시구요. 쑥쑥몰 공구 리스트에 올라 있는 Alphatales 보셨나요? 제가 요즘 한참 욕심내고 있는 책인데, 파닉스에도 관심을 두고 계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야기 구성도 재미있고, 취할 수 있는 어휘 수도 제법 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16개월 동생이 있다고 하셨죠? 일단 누나가 영어를 즐기는 모습을 옆에서 본다면 관심은 자연스럽게, 어쩌면 더 강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테니 일단 걱정은 접으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16개월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책들도 다양하니까 많이 둘러보시구요. 소리가 난다든지 이리 저리 뜯어붙일 수 있다든지 하는 toybook도 많이 찾아 보세요. 아직 책을 찢기 일수라면 보드북이나 헝겊책 같이 잘 파손되지 않는 책 몇 권을 두고 아예 동생 전용 책으로 삼으시구요. 제 경우, 둘째를 보니까 아직 12개월 밖에 안됐는데, 무조건 오빠 보는 거 같이 보려고만 해요. 성격은 왈가닥인데 의외로 책은 얌전하게 봐서 오빠가 보는 페이퍼북도 잘 찢지 않구요. 그래서 그냥 오빠 책 읽어줄 때 동생 옆에 끼워주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동생에게 따로 읽어줄 시간을 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 큰애가 악착같이 방해를 하기도 하고... 그래도, 큰 애가 유치원에 다니니까 저보다는 둘째에게 책 한권이라도 더 읽어주실 수 있겠네요. ^^ 영어에 대한 관심은 그렇게 둘째의 경우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구요, 덧붙여서 아이들 둘의 관심을 함께 끌 수 있는 결정적인 방법은 엄마가 실생활에서 써주는 영어 몇 마디죠. 꼭 필수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동화책에서 나온 간단한 표현은 실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써주세요. 책에 나온 단어들을 실제 사물을 봤을 때 복습해 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결코 늦지 않으니까 차분하게 시작해 보세요. 별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했습니다...ㅠ.ㅠ 박선경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6세 여아입니다. > 지금껏 영어는 전혀 접하지 않다가 지난 5월 유치원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 그전에는 ABCD를 읽는 정도였습니다. >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 제가 학교 다닐때만 생각하고는..... 한심하죠? > 이제야 정신차리고 보니 너무 무심했던 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 그래서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생각에 "옥스포드 우리아기 첫 영어스토리북"을 구입했어요. > 집에 있는 영어책이라곤 유아잡지에 부록으로 들어온 한두권밖에 없거든요. > > 아이는 책을 아주 좋아하고 공부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없습니다. > 유치원에서 이미 접해 보아서인지 영어책도 아주 좋아하고 읽어달라고 하고 CD도 스스로 들으려고 합니다. > 거의 왕초보인 우리 아이에게 어떤 책으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 너무 막연한 부탁인지 모르겠네요. > > 또 16개월된 남자아이도 있어요. 남매가 함께 발맞춰 나갈 수 있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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