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개성과 특성을 존중해주는 학교
육아일기를 꼭 써야하는 이유는,
첫날 학교에서 받아온 Kindergarten intake form을 들여다 보면서,
학교에서 보내온 석장의 질문에 답을 하려니...
육아일기가 꼭 있어야겠더라구요.
가족관계..이정도는 어디가나 똑같겠죠.
건강상태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벌에 쏘였을때 특이한 반응을 가지고있는지?
학교등.하교시 버스를 이용할것인지? 걸어다닐것인지?
이제부터는 얼른 답이 안나오더군요.
언제 처음 걸었는가?
언제 처음 말을했나요?
언제 두단어를 사용하여 말을했나?
언제 문장으로 말을했나?
소변가리기 훈련은 잘되어있는가?
집에서 사용하는 소변시의 특별한 언어가 있는가?.
식사습관은 맘에드냐?
잠버릇은 좋은가?
좋아하는 책은?
쓰기,숫자,색칠하기,가위로 오리기..등을 좋아하는가?
악기,노래,춤..그외의 좋아하는것은?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것의 구분을 어떻게 하는가?
학교에 바라는점은?
답을 하면서,기억을 더듬느라 세식구가 힘도 들었지만,
아이의 개성과 특성을 존중하고,
아이를 진정으로 잘 돌봐주겠다는
학교 선생님들의 정성이 눈에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소변을 할때 사용하는 언어...
=> 아영이는 Shhhhh~라고한다.
*잠버릇...
=> 잠이 오면 엄마가 곁에서 안아주길 바란다.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것의 구분...
=> 싫은것에 대한 표현은 움직임을 멈춘다.
*그외에 좋아하는것...
=> 달리는것을 좋아한다.
*학교에 바라는것...
=> 혼자 자라서 외로움을 많이 느낄것입니다.
많은 친구와 사귈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좋아하는책은...
아영이가 직접 자기책을 잔뜩 들고와서 적으라고...
너무 많으니...세가지만 고르라고 하니...서운해하는 눈치더군요.
우리딸이 건내준 책입니다요.
Brown Bear,Brown Bear,What Do You See?
Polar Bear,Polar Bear,What Do You Hear?
From Head to Toe.
대부분 가정에 에릭칼의 책은 한두권씩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림이 우선 맘에 들었구요.
언어는 반복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느낄수 있구요.
뭐...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지요.
저는 아이의 책을 고를때는 우선 제 맘에 들면,
아이에게도 이책은 어떠니~?...라고 묻습니다.
그러면,기분좋게 딸도 좋아라합니다.
제가 재미있어야...한번더 읽어주게되고,
목소리도 신이나는건 사실이니깐요.
그래서요...도서관에서 불어책을 골라오면요,
담에는 도서관에 안데불고 온다....라고 윽박지르고 싶다니깐요.
2001년 10월 2일 -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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