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다은이에게 집안에서 미술놀이든 영어든 각가지 상상놀이를 함께 했던 것은 아이의 무한한 생각의 폭을 어른의 시선에서 잡아두기 보다는 맘껏 펼칠 수 있는 시간들을 주기위해서다. 아이가 이러한 활동들과 놀이를 통해서 나중에 어떤 아이의 발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보다는 그러한 것들이 아이한테 하나의 소중한 최초의 삶에 대한 체험이고 탐구이기를 바랬다. 물론 이에는 엄마가 아이한테 가지는 어떤 기대보다는 이런한 환경을 통해서 아이 스스로 얻어지는 뭔가 알아감의 기쁨을 느끼기를 바랬던 것 같다. 그러한 나의 생각이 있었기에 영어도 그저 아이가 미술놀이를 좋아하기때문에 그러한 과정 중에 영어를 자연스럽게 내가 아이한테 접근할 수 있는 수월한 방법이 되었다.그 미술과 더불어 아이의 영어는 영어라는 목적이기보다는 그저 아이한테는 미술놀이에 함께 흡수되는 하나의 재밌는 언어로 아이한테 흡수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지금도 난 아이한테 영어를 잘하는 것을 바라고 확인하려하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언어임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나의 큰 소망이다.그로인해 영어는 다은이에게 우리말만큼 자연스러운 아이의 또 하나의 언어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영어실력을 생각할때에 과연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놀라울 뿐이다. 아무래도 이렇게 되었던 것은 아이가 우리말을 자연스럽게 익히듯이 영어 뿐만 아니라 미술등등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지식이나 상상력 그리고 창의력등을 엄마의 욕심을 부리지 않고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에 있는 것 같다. 다은이가 지금까지 미술학원도 다닌 적은 없지만 다은이가 그린 그림이 뽑혀 다은이네 반의 복도에 액자화가 되어 걸린 것을 볼때마다 난 엄마표에 대한 생각을 아니할 수 없었다. 선생님이 다은이의 생각이 참 독특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높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내가 보기에도 다은이의 미술 작품은 그리 테크닉은 없지만 뭔가 아이의 순수함과 다은이가 가지는 상상의 생각의 날개를 달고 잘 표현함을 느낀다. 심지어 방과후 학교에서 하는 특활시간인 미술 시간의 선생님이 다은이가 미술학원을 꽤 오래다닌 것처럼 생각하실정도니 말이다. 오늘 다은이네 학교에서 축제를 하였는데,,전시장에 걸린 다은이의 작품들을 보면서 그저 감회가 새롭고 나의 그동안 엄마표로 해 온 여러가지 육아교육의 자신감을 느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엄마표"에 대해 다시 한번 적어본다. 어떤 아이에 대한 발전을 확인하는 목표나 어떤 경시대회든 시험에 확인되는 아이의 능력보다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아이가 재미를 느끼면서 자신만이 느끼는 하나의 배움의 결실을 스스로 느끼게 해 줄 수 있도록 그러한 환경을 꾸며 주면서 엄마가 집에서 유도해 주고 뒤에서 응원해 주는 것이 엄마표 교육이 아닌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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