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이 벌써 7살이 되었네요
유치원3년동안 배운거라곤 영어 영어 영어~~~~
유창하진 않지만 꽤 심상치 않은(?) 영어실력에 힘들어 하는 것도 모른척 하고
유치원으로 떠 밀은 제가 지금은 조금 미안하기도 합니다.
엄마가 노력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영어공부 시켜주는 유치원에 어쩜 감사하고 있었는 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은 넘 질려서 다시는 영어를 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유치원에 다니기 전 I'm so angry라고 외치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감동한 나머지 잠시 이성을
잃고 우리 동네에서 엄청 빡세다고 소문난 유치원에 등록하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네요
그 결과 지금은 집에서 dvd만 실컷 보고 있어요 제가 마음을 비우니 아이가 행복해 지네요
그치만 지금도 완전히 비울수는 없네요 그동안 힘들었지만 엄청 늘어난 아들의 영어실력이 저를 자꾸
유혹하네요 제발 저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
전 아직도 어떤게 과연 옳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참고 견디라고 해야 할지
아님 천천히 쉬어 가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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