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의 최대 난적... 그 무서운 슬럼프란 넘이 우리집에도 찾아왔네요.아이의 열감기로 일주일 정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아이는 아이대로 홀쭉 야위였고 엄마도 피로 누적인지 목에 임파선 결절이 생기면서 목이며 입안 여기저기 염증이 생기고 한마디로 죽을 맛이네요.그러다 그만 우리집에서 베드타임 스토리 시간이 사라졌어요.3주일 전만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어쩌다 저쩌다 보니 저녁 먹고 씻고 그냥 바로 잠자리에 드는 체제가 되버렸네요.전엔 베드타임 스토리가 없이 잠을 잔다는 건 상상도 못할정도로 아이가 너무도 원했었는데 이젠 아이 입에서 책 읽자는 소리가 나오지 않아요.항상 하는말 "엄마, 놀자" 이 말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데...우리 집에서 갑자기 책이 사리진 것같은 두려움이 드네요. 뭘까? 최근에 새책을 구입하지 않아서 그런가? 품앗이 모임을 그만 두어서 그런가?내가 전의를 상실한 이유가 뭘까?아이의 아웃풋을 내심 기다리고 있다가 제풀에 지친걸까? 엄마표 시작한지 3년만에 처음 맞은 최대의 고비 같아요.엄마표라고 해서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었지만 지금까지 거의 거르지 않고 책 읽어주는 것은 꾸준히 해왔는데... 님들은 슬럼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분위기 쇄신의 비결 없을까요?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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