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너무 화창한 오늘 ,, 야외로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나섰습니다.당연,,,우리 두 딸내미들 공주 단장하고 나섰지요. ( 요즘 울 큰딸은 다른집안의 여아들과 함께 왕국을 만들어 나가느라 여념이 없답니다.^^;;,,원래는 그렇게 극심하지 않았는데 친한 몇몇 여아들이 대거 공주 단장에 참여함에 따라 나날이 복장이화려해지고,, 드레스뿐 아니라 , 목걸이, 귀걸이, 스타킹에,, 심지어 가방까지,, ^^;;나날이 늘어나는 엄마들의 근심은 저리하고,, 지금 이 작은 구역이 왕국으로 변해가고 있지요.ㅜ.ㅜ ) 그래도 공주 단장한 두아이를 바라보는 많은 분들이 귀엽다 하시고,, 그 신분(=공주)을 인정해주시니나름 다행이라고나 할까나,,ㅎㅎㅎ ' 아이고,, 공주들이네,, 이뻐라,," 당연한듯 이말을 받아들이는 두녀석의 내공이 그저 무섭기도 하고,, ^^;; 암튼,, 그렇게 야외로 나가는 발걸음은 즐거웠습니다.강이 바라다 보이는 아담한 한식당에 맛난 밥을 먹고 돌아오는길,,마침 울 딸이 좋아라 하는 the wild swans (백조왕자들) 테잎이 있길래 틀엇습니다.조용히 감상하는 우리딸,, 앞뒤면의 이야기가 끝나자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그래서 물었죠. 행여 엄마가 나쁜 마법에 의해서 swan cake을 먹고 swan이 된다면 nettle coat를 만들어 줄수 있냐고,,,딸아이가 거절하지 않으리란걸 100% 확신하면서요.그런데, 정작 딸아이의 입에서 나온말은,, 딸 : no,, I can't !!!!!! 헉 !!!!!!!!! 머시라????? 내가 행여 잘못들은 것인가????? 다시한번 잘 설득했죠.. 만약에 네가 엄마한테 nettle coat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엄마는남은 인생을 백조로 살아야 한다.. 인간으로는 살수가 없다,, 그래도 좋으냐,,,내심,, 이래도 거절하겟어??? 라는 90%의 확신으로,,,,,,,,,그랬드니,, 딸 : mommy,,how can I do? I can not make a nettle coat,,, like Elise,,but,, in our land, there is no witch,, no sorceress.witch can not cast a spell in our land. 이렇게 간단히 말을 마치고 동생이랑 놀던거 마저 놀더군요.....딸내미가 이래도 되는겁니까?그래도 딸아이의 현실감각에 흐믓했죠. 이것이 나의 첫번째 슬픔?이요,,, 두번째 슬픔?은,,책입니다. 별로 많지도 않은 책들,, 요즘 한번 맘먹고 읽고자 하는 책을 찾으려면그렇게 수고로울 수가 없습니다.도대체,,, 어디에서 얌전히 잠자고 있는건지,, 알수가 있어야지요. 어느날,, 큰딸내미가 갑자기 little red riding hood 놀이를 하자고 하더군요.내심,, 나도 내책을 읽느라고 귀찬았지만,, 손수 그책에 맞는 구색을 맞추려고빨간 담요를 가지고 와서 뒤집어쓰고는 red hood라 우기고,, 바구니도 하나구해와서는 과자를 잔뜩 담아놓고,, 놀기를 기다리는데 놀아주는 척이라도 해야했지요. 딸 : I am little red riding hood,, here are delicious cookies in the basket,,,????????????????? (어째 조용?) oh,, mommy,, I forgot the story,, I have to read the book again.where is the book? you have to find it,, plea~~~~~~~~se. 헐,,이렇게 귀찬을데가,, 너도 같이 찾아보자꾸나,, 하면서 책장을 샅샅이 뒤지는데,,이 넘의 책이 안나오는겁니다.책이 크기나 하나요? 작고 작은 책인데,,,작은 책들이 여기저기 꽂혀있으면 위치 추적을 하기가 참 힘듭니다.별로 많은 책도 아닌데,, ㅡㅡ;;이럴때마다 너무나 많은 책들을 훌륭히 관리하는 도서관들이 엄청 부럽더군요.나도 배워야 하는겐지,, 바로 그,, 필요할때마다 바로 그 책을 찾기 힘듬이,, 책 관리 하기 힘듬이 나의그 두번째 슬픔입니다. ㅜ.ㅜ 세번째는 무언가 하면,,, 요즘 돼지 한마리를 구입했습니다. 키운지 한 두어달 되는데,,나날이 동전을 먹여가면서배불리니,, 이녀석의 무게가 제법 무거워 졌지요. ㅎㅎㅎㅎ어느날 돼지녀석을 배불리고 있는데 아이들이 그앞에 쌓인 동전을 보았습니다.그 다음부터는 없는 동전까지 탈탈 털어서 아이들에게 내놓아야 했지요. 때로는 엄마의 돼지를 무겁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는겐지,, 단순히 동전넣는 재미인지,둘이서 너무 너무 열심히 넣다못해 티격태격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드뎌,, 두아이의 돼지도 한마리씩 사줬습니다. 딸 : mommy, give me coins. I want to insert the coins into the piggybank.Can I?????? please,,,,, 사주자마자 엄마의 동전들을 싹쓸이 하려는 의도가 뚜렷이 보이더군요.그래서 하루에 딱,, 백원만 주겠다고 햇습니다.민지 백원,, 소연이 백원,, 그래서 돼지에 동전이 가득차면 그때는 그 돈으로너희가 하고 싶은걸 해도 된다고,, ^^앞으로 사고 싶은것은 저금해서 돈을 모아서 사라고,,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고개 끄덕이면서 약속은 했지만,, 과연,,,, 엄마의 돼지가 배부르게 먹는데, 달랑 동전 하나 가지고 만족할것인가,,를 생각하니,, 아효,,,,,,,,,,,,,,,,,,ㅜ.ㅜ 왠지 불쌍해 보이는 나의 돼지,,,, 미안하다 돼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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