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영어 시작한지 두달이 좀 지났네요. 하루는 영어, 하루는 한글. 물론 실력은 안돼지만 무조건 쑤시고(?) 들어갔네요.^^ 다행히 책을 좋아해서 단어를 많이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는 단어* 과일을 다 애프~라고 하더군요. 특히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을 좋아해요. 맛이 아니라, 단어를^^* 시계만 보면 벌떡 일어나 크크를 열댓번, 요즘은 줄어서 댓번하고 제가 맞장구를 춰줘야 만족하고 앉습니다.* 개미 애~트(거의 에이~로 들림), 올빼미 아우~(이것도 늑대울음소리 정도^^)* 공도 좋아해서 보면 브~ 부~ 한글도 '아'자로 시작하는 말들을 하더라구요. 영어도 모음으로 시작하는 말들을 먼저 하네요. 인지하고 있는 단어는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집안에 있는 물건들과 곤충, 동물들 이런거요.Dk My First Book 덕분인것 같아요. 그걸 한동안 하루에 3-4번 씩 읽어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생활영어도 15개월 때에 비해 많이 늘었네요. 많이 쓰는 문장들은 거의 이해하고 행동합니다.제가 실력이 짧다보니 반복되는 상황들에서는 항상 비슷한 문장들을 반복해서 쓰기 때문인 것 같아요.그리고 단어를 익힐수록 더 잘 알아듣더라구요.예를 들어 제가 밥먹을때 와서 귀찮게 하면 "Would you like to eat an apple while I'm eating breakfast?" 라고 해요. 그럼 애프 애프 하면서 자리에 앉아 사과 주기를 기다리더라구요. apple 대신에 자기가 좋아하는 snack, yoghurt도 마찬가지구요. bedroom이나 bathroom이 Dk책에 나오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해하더라구요. Let's go to the bathroom, Let's go to the bedroom하면 자기가 먼저 가더라구요. 또 신기한건 책에 있는 내용을 많이 이해하고 있더라구요.다른 책을 보며 그 책과 관련된 책에 내용을 얘기해주거나 문장 또는 노래를 해주면 그 책을 들고와요.그래서 그 책을 또 함께 읽고요. 알고있는 지식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아이가 알고 있는 책들을 오디오로 틀어주면 아직 그 책을 찾아 읽진 않아요. 책의 내용도 알고 있는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대신에 잘 듣고 있거나 이 책, 저책 책장 모든 책들 꺼내서 읽습니다. 누군가 책을 읽어주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이는 성장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제 실력이 참 안받쳐주네요. 그래서 공부해야하는데, 공부할 시간도 모자르는데 쑥쑥님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렇게 글 올리고 나면 저도 아이의 학습상황을 정리할 수도 있고 저도 힘을 얻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개월수가 적은 분들 거의 저처럼 시작단계에 계시지 않나요? 우리 열심히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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