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이 내게 갖는 의미는 뭘까 ?
매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
이것저것 다 빼도 감사하는 날이라는 거, 마음을 나눔으로써 행복해짐을 일깨워주는 날이라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네요.
지난 주말, 둘째 유치원 연말모임에서 아이들이 수화로 율동을 하며 '아름다운 세상'이란 노래를 불렀어요.
"문득 외롭다 느낄 때 하늘을 봐요
같은 태양 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에요, 오오오
마주치는 눈빛으로 만들어가요 ~ 나즈막게 함께 불러요, 사랑의 노래를 ~
작은 가슴 가슴마다, 고운 사랑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 ~"
(전, 너무 감동해서...- 자꾸 눈물이 많아지네요, 할망구처럼. 며칠전엔 '단비 재방송보며 어찌나 펑펑 울었던지...- 동영상을 올려볼까 했는데 용량이 많다고 거부하는군요 ㅎㅎ)
화려한 날, 함께 해서 기쁜 날, 아이들이 선물도 받고 평소에 금하던 것도 마구 먹을 수 있는 날...
이런 날일수록, 그 그늘에 있을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돼요.
거리의 화려함이 슬픈 이들, 장갑 하나 사주기 부담스러운 이들, 홀로 쓸쓸히 일만 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요?
유태인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때마다 괴로웠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었어요.
트리도 해보고 싶고 그 들뜬 분위기도 휩쓸려보고픈...
또 자의식이 강한 가정에서 자란 African American 친구들은 26일부터 시작되는 콴자 축제에 대해 말하기도 했었죠.
아이들이 성탄의 의미와 기쁨을 천진하게 누릴 권리도 충분히 있지만,
사회의 다른 모습도 안고 품을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서...
책 한권 소개할께요. 유태인들의 성전 축제 하누카에 대한 책이에요.
글밥이 많아 엄마랑 같이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

(애들이 카드 만드는 거 도와달라 난리입니다. 빨리 가야겠어요 ~)
그럼, 여러분, 클수마스 이부도 행복하게 보내시고
삼부도 기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브 잘 보내라, 하는 어른의 말에 저희 둘째 왈, 이부도 잘 보내고 삼부도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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