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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는 '중간'평가일 뿐!!!!

  • 하연
  • |
  • 2013-05-09
9

 

비니가 얼마 전에 모 기업재단 장학생으로 선발 되었어요.

담임쌤께서 추천하셔서 지난 번에 자소서도 쓰고 담임쌤 추천서도 써주시고 하셨는데, 

엊그제 통장 확인하니 큰 돈은 아니지만 장학금이 입금되어 있네요.

아이가 아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도 잘 잡혀 있고,

학교 생활도 잘하고 의젓하다고 담임쌤께서 칭찬도 해주시고 해서,

감사하고 기분 좋긴 했는데,

장학생 확정되었다고 전화하시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냐고 물어보시고,

이거이거 중간시험 성적 받아올 생각을 하니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나하는....

본인도 중간시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 듯.

꼭 정확하게 성적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한 건 아닌 것 같지만요.^^

공부도 잘하면서 뭐 다른 면까지....(그게 정확하게 뭔지는 저도 잘....ㅎㅎ)

 

고등학교 첫 시험~

5월 5일 전후로 나눠서 시험치는 바람에 시험기간이 많이 늘어지더군요.

국영수 뿐 아니라 뭐 거의 전과목이 하나도 만만한 과목이 없네요.

중학교 때 이 정도 공부했으면 전과목 만점 받았겠다 하고 농담까지....-_-

공부량이 탁월하게 많지도 않고 속도도 빠르지 않은 아이라,

중학교 때는 벼락치기로도 해결났던 일부과목들이

이제 공부량이 많아서 중학교의 3~4배는 되다보니 쉽지 않았겠지요. 

달랑 영어 한 과목 만점 나왔네요.

다른 과목들은 등수가 나와봐야 어느 수준일지 알겠지만 그닥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국영수는 아이들 모두 시험시간이 모자라서 많이 당황했다고 하네요.

요 정도 난이도는 내줘야 최상위권과 상위권 변별이 된다는 얘기~~미쵸~-_-

 

아무튼!!

이번주부터 또 시작하는 수행평가, 올해부터 시행한다는 논술형평가(평가도 많기도 하지요.-_-)

5월 내로 책 읽고 독후감도 4편 써야하고,

악기연습,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체육대회, 수련회 등 학교행사에 또 바쁩니다.

6월 학력평가도 다가오고요.

그리고 10시 자율학습 마치고 집에 와서 어영부영하거나 조는 시간을 좀 해결봐야겠고,

실전에서 100%를 위해선 200%, 300%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시간은 늘 부족하고, 하루하루 칼같은 실천과 체력이 문제입니다.

공부할 때 꾸벅꾸벅 졸지만 않아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하겠다고 얘기해줬습니다.ㅎㅎ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중간평가에 실망한 모든 중고등학생들에게 힘내라고 아자아자 화.이.팅. 날립니다~!!!!

중간평가는 말 그대로 '중간'평가일 뿐!!  최종 성적은 아니잖아요!!!! ^_^*

우리에겐 또 셀 수 없이 많은 시험, 평가가 남아있다!!!!

중간평가는 중간 정도만 나와도 다음에 뒤집는다!!!!

까짓 거 역경극복 사례 하나 추가!!!!

ㅋㅋㅋㅋ

 

 

 

같이 기운 내자고 스피디하고 힘 꽤나 들어간 ㅎㅎ 곡들 올려요.^^

 

 

 

<Maxim Mrvica>

 

Cubana

 

 

Rimsky-Korsakov - Flight of the Bumble-Bee

 

 

Nino Rota - The Godfather Theme

 

 

Ernest Gold - Exodus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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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니여니하니
  • |
  • 2013-05-13 08:55
답댓글

축하드려요..

진짜 부럽고 대견하고 그러네요.ㅋㅋ

중1인 울 아들도 이런 감동을 함께 느낄 줄 알면 좋으련만...아직은 남의 얘기인듯....

자기주도학습의 승리인듯 해서 더욱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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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3-05-14 09:11
축하 감사해요~
아직 공부 하는게 눈에 안 차서 툭하면 잔소리여요.ㅎㅎ
찬이의 좋은 소식도 곧 들릴겁니다.
믿음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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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3-05-10 11:29
답댓글

왕부럽!!!

중딩때 이정도 했으면 전교1등 했겠다는 말씀이 가슴에 콕 박힙니다!!

고등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려면 어캐 공부해야 하는건지 무진장 궁금하네요..

고1 어무이들 말씀 들어보니 국영수사과 어느 하나 만만한 과목이 없다고들 난리네요

영어도 토플 110점 넘는 아이가 4개 틀리고 멘붕이라 하네요.

국어도 시험지 12페이지나 되어서 시험시간 부족하고..

수학도 문제 다 풀지도 못할 시간이라고 해요.. 평균은 50점대?

역사는 하나 틀리니까 전교 100등 밖으로 밀려나고요..

물론 강남의 자사고 뭐 그런 학교기는 하지만요.

동네 일반학교는... 모든 과목의 평균이 40~50점 점도라고 하더라구요.

수학은 30~40점 정도구요..

각 과목 잘하는 아이들이 반에서 한둘 80,90 점 정도 받고

중간이 없고 나머지는 그냥 50~60점에서 논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다들 학원 다니는 것 같은데 어찌 그런 점수가... ㅠㅠ

중3이라.. 학교도 결정해야 하고..  맘이 쓰이는게 사실인데..

고등야그 들으면.. 무시무시해서 후덜덜..

왜.. 우리때는 놀면서도 공부잘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바뀌었을까?  쫌.. 의아하기도 하구요..

비니의 장학금은 금액을 떠나서 엄마표 하는 모두에게 희망이네요. 

이런 황금같은 소식은 정말 힘나게 하거든요..

우리는 살짝 사교육에 발담그고 있긴하지만요.. 엄마표 출신?? ㅎㅎ

 

그런 와중에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가 잡힌 학생. 그것도 남학생. 남의 아들이지만 탐나도다~~ ㅎㅎ

영어100점... 고딩에서 쉽지 않은 일인데.. 아니, 중딩에서도 쉽지 않지요..

 

중간평가는 중간정도만 나와도 다음에 뒤집는다??

요부분에서 기운내시라고 일화하나 소개드려요..

울 맑은햇살 중딩 첫중간고사가 정말 말도안되는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성적을 받아와서

저는 머리싸매고 자리보전할 뻔 했습니다.

엄마의 기절직전지경을 보고 느낀건지

아니면 선생님들께서 전교권 아이들하고만 눈맞추고 수업하는게 기분나빴던지 쪼까 공부를 하더니

기말때 전교 1등할뻔한(?? ㅎㅎ) 점수를 받아와서 저를 다시 기절시킬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하..

어째저째 전교석차도 반이상 접어올리고 전교권으로 확 들어오니...

여기저기서 엄마들 밥먹자는 전화가.. 캬~~~ 기분은 쫌 좋두만요.. ㅎㅎ

 

그러고는 또 한참을 놀면서 중2를 마쳤습니다. 제 속을 뒤집으면서요..

지금 중3이 되고보니 이것저것 부족한게 눈에보여 스스로 고딩전에 뭔가 쪼금 해보려고 하니

시간이 마~~이 부족한게 느껴지나봅니다. 울면서 공부할때도 있습니다.

힘들면 뭘 좀 줄이자고 해보니 지가 생각해도 줄일게 없답니다. 참 기특한지고..

중3... 너나 할것없이 눈에서 레이저들 뿜어져 나옵니다.

심지어 일진도 공부를 하기로 맘고쳐 먹었답니다. 얘네 학교가 참.. 아이들이 멋지고 착하고 순수합니다.

(셤기간 전에 학급회의에서 휴대폰 자진반납을 결의하고 아예 2주일간 담임쌤께 맡기는 아주 바람직한 지지배들이지요..얘네반 반납율이 70%를 넘었는데 맑은햇살은 당연히 반납 안했습지요.. ㅜㅜ.)

그래서인지 상위층이 웡캉 두터워서 뚫고 올라가기가  느무느무 어렵습니다.

이번 중간셤에서..  그 없는 시간 사이사이로 심지어 생전 안해보던 밤도 새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영광을 재현할 끼라꼬... 나름 애를 무진장 쓴거지요..

그런데.. 택도 없습니다. 워낙 덜렁대는 성격이라 실수도 많코요...  실수없으면 올백이지요.. ㅜㅜ

성적표를 하필이면 어버이날 나눠줘가지고..

<본의 아니게 어버이날 이 불효녀를 용서하세요> 하며 성적표를 내밀더군요.. ㅎㅎ

귀여운 짜슥.. 니가 언제는 불효녀 아니더냐~

어버이날 잠들기 전에 선물하나 내밀며 실토를 하두만요..  시험보기 3주전이었던가?

친한 친구 누구누구랑 도서관 간다고 했던 날...  얘가 이런 애가 아닌데 하면서도 기특해서 허락했던 날...

사실은 그 아이들이랑 로데오거리 나가서 놀고 노래방다녀왔다고..

어쩐지 그날 휴대폰도 꺼놨더라..ㅠㅠ

 

암튼..  하연님의 한마디에 참... 별이야기를 다 하네요..

그래도.. 중간셤 망친 많은 가정에... 힘이 되는 이야기이기를 기대하며...

중간평가의 뒤집기 한판을 final test에서 기대합니다...

중고등 자주반 모두~~~~   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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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3-05-10 13:08
맑은햇살이 얘기 완전 드라마 한 편이네요.ㅎㅎㅎ
그래도 공부 안 해놓은 것 만회해보겠다고 저리 열심히 하면서
줄이자니까 줄일 게 없다고 했다니 참 기특합니다.
스스로 그런 태도가 중요하죠.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그 학교는 왜 하필 어버이날 성적표를 줘가지고 설라무내....
그 와중에 기특하게 부모님 선물까지 챙기고 속인 것 실토해서 용서도 받고 마음을 맑게 했군요.ㅎㅎㅎ

대한민국 고등학교들은 대체로 비슷한 풍경인가보네요.
차칸마녀님 글 보고 비니 학교 얘긴가 했어요.ㅋㅋㅋ
국어시험지 12페이지도 그렇고 국영수 시험시간 모자란다는 것도 그렇고....
시험시간이 모자란 건 변별력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내는 듯요.
영어 잘하는 애들도 내신은 또 다른가봐요.
담임쌤이 영어쌤이신데
고등학교 와서 공부시간 없다고 애들이 투덜거리니까
학원 때려치우라고 하시더만요.ㅋㅋ
내신 공부는 학원 다니는 거랑 아~~~무 상관없다고....
공부량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이러니까 중학교 때 심화학습 많이 한 아이들이 유리하긴 하죠.
우리집도 요게 해당이 안 되어서리....엄마표도 아니고 공교육표여요.ㅋㅋ
역사 하나 틀리니까 전교 100등 고것만 비니 학교랑 다르네요.
얘네들은 한국사도 다른 과목처럼 90점 넘는 애가 한 반에 2명 정도 왔다갔다 정도라네요.
한국사능력시험 준비한 애들은 좀 쉽게 보는 것 같고요.
비니도 한국사랑 세계지리가 집중이수 과목인데
양이 많아서 힘들어서 문제도 못 풀고 교과서랑 부교재 2회독 겨우 하더니 겨우겨우 구십 몇점씩 받아왔네요. 아이고~ 그것도 감지덕지.ㅋㅋ
지금 고1들은 집중이수를 고1에 와서 처음 해봐서 아마 집중이수과목에 대한 감이 더 없는 듯 해요.
지금 중학생들은 적응이 되어서 좀 나을지도 몰라요.
또 평가제도도 내년 고1부터 성취평가제로 바뀐다니 난이도가 지금보다는 약간 낮아질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수는 또 챙겨야하겠지만서도....ㅋㅋ
지금은 상대평가니까 어렵게 내야 최상위권, 상위권, 중하위권이 변별된다네요.-_-
쉽게 내면 말씀하신대로 100점이 수두룩해가지고 100점 받고도 2등급! 1개 틀리고 3등급! 이러면 안되니까요.

암튼 고딩들이 힘들긴 합니다.
비니 엊그제 중간지필시험 끝났는데,
오늘 또 논술형 평가 한 과목 있다고 하면서 갔어요.
평가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ㅠ.ㅠ

울 맑은햇살이의 뒤집기 한 판 소식이 꼭 들려오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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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3-05-09 17:34
답댓글

모기업재단 장학생~~멋지셔욤!!비니 스스로 잘챙겨가니 좋은결과 늘 뒤따라주네용.추키추카요!!!!

시험시간 모자란다가 고등의 현실이네요.

스스로 고등 잘꾸려가게하려고 자립하라하는중인데 이번 중간셤보니 일이고뭐고 아이 뒷바라지나 제대로 해줬음 좋겟단 생각이 들어요.

하연님은 좋으시겟당!비니가 잘해주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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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3-05-09 18:03
축하는 감사한데 저도 걱정입니다.
자영업하는 엄마들 정말 아이들 뒷바라지하기 힘들어요.
솔직히 일반적인 직장 나가는 분들이야 주말에라도 시간 낼 수 있는데,
자영업은 주말이 더 바쁜 경우도 많고요.
책사랑님, 기운 내시고 하실 수 있는 만큼 책사랑님 건강 허락하는만큼 충분히 뒷바라지 해주세요.
엄마가 더 이상 어찌 하나요?
헥터 이제 중1. 앞으로 어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데,
시험 한 번에 미리부터 너무 걱정하시고 실망하지 마셔요.
지금 기운 빼서 될 일이 아녀요.
첫시험 반에서도 중간치였는데 졸업할 때 전교권으로 졸업하는 아이들도 봤고,
중학교 1,2학년 계속 전교 1등이었는데 졸업할 때 30등 안에도 못 든 아이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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