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방문선생님 또는 여타 전집류를 경험해 보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딱히 드릴 말씀은 없구요, 얼마전 은동짱맘이 각종 방문선생님 경험기를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여기 유아영어게시판에서 은동짱맘이 쓰신 글을 한번 참고해 보시구요...
아이가 영어를 거부하는 현상만 아니라면 엄마가 노력해서 어느정도까지는 극복할 수 있으니까 님의 조건이 훨씬 수월한 편이란걸 일단 말씀 드리고 싶네요.
엄마가 몇년동안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영어를 거부하여 하지 않으려고 할 때가 훨씬 더 힘이 드니까요.
가은아빠나 피기맘의 다이어리는 사실 너무 기를 죽입니다. 도저히 그렇게 까지는 못할것 같거든요.
이럴때 쑥쑥 웹칼럼의 리앤지의 다이어리를 읽어보시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리앤지님도 영어야, 놀자를 쓰기도 했지만, 다이어리를 읽어보면 정말 맨땅에 헤딩해야만 하는 우리 엄마들의 처음 상황을 재밌게 써 놓으셨거든요. 불행히 다이어리를 오랫동안 쓰지는 않으셨더군요..
저도 쑥쑥을 처음 알게된 후로 유나한테 굿모닝 이라는 말을 내뱉기까지 서너달이 걸린것 같네요.
어찌나 그말이 안떨어지던지..그 이후로도 새로운 표현 한번 내뱉기가 무척 힘들었구요.
남편이 내 영어발음을 들게되는 것도 좀 쑥스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나가 영어로 말하기를 원할때는 언제든 합니다.
오늘도 버스 안에서 여러사람들이 쳐다보는 눈길이 느껴짐에도, 목소리 큰 딸래미의 "mommy~" 하는 소리에 당당하게 응해 주었답니다.
엄마인 저의 영어도 이제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서, 요즘 유나가 즐기는 guessing game을 할때도 "아..이러다가 머지않아 유나가 나를 넘어서겠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헬로베베 등등의 교과서와 까이유 등의 대본 등을 외우다가 포기했다가 하기를 매번 반복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그러하지만, 특히 유아영어에서도 "정도"라는 것은 없는듯 합니다.
아이에게 맞는 방법, 엄마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거지요.
헬로베베를 끝까지 끊지 않고 외우고 싶으면 쑥쑥모임터에 가입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이가 말띠에서 양띠라면 저희 모임터에 오셔도 되구요. "미모스" 입니다.
아니면 친한 엄마와 함께 전화로 외운걸 확인하는 방법도 있더군요.
가장 잘 외워지는 방법은 한마디라도 아이에게 말해보는 것입니다.
많은 문장을 말하려고 욕심내기 보다는 단 한문장이라도 아이에게 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한문장, 내일 또 한문장...이렇게 하다보면 하루하루 쌓이게 마련이거든요.
엄마의 머리에는 외운 문장만 남아 있지만, 아이 머리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문장이 들어있게 됨을 어느날 보실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를 믿으세요. 엄마가 해 준 것의 몇배를 내뱉어 낼 테니 아이를 믿으시고, 엄마 자신도 믿으시고, 삼일만에 작심삼일 또 하시면서 하다보면, 어느날 유아영어게시판에 경험담을 쓰시게 될 날이 곧 올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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